역사를 바꾼 총 AK47
마쓰모토 진이치 지음, 이정환 옮김 / 민음인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남성들은 총에 대한 관심도가 많기 때문에 ‘AK47’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들은 아마 ‘AK47’ 하면 그게 뭐야?’ 라는 대답을 많이 하게 된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AK47'이라는 총이 있으며 이 총이 과연 어떠한 위험한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나라를 위해 만들어진 이 총이 다른 나라에서는 민간인들을 사살하고 부상을 입히고 겁을 주고 약탈하고 강간을 일삼고 자신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과연 이러한 일들이 옳은 일일까?

사회 질서 뿐만 아니라 정부가 그 중심을 못 잡고 자꾸 무너짐으로서 그 누구라도 이 총 하나만 있으면 그 지역의 지배자가 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대부분의 게릴라 족은 10대에서 30대이고 미성년자들이 많았다. 그들도 처음에는 납치로 인해 게릴라가 되고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일삼고 있었다. 부정부패로 인해 나라가 무너지고 실패한 나라로 전략함으로서 지역 자체가 마치 쓰레기장이 된 듯 한 느낌을 준다. 총이면 뭐든지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미성년자들의 미숙한 판단력이 이 같은 대범함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이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들은 어린 아이들이나 여성들이다. 여성들은 성 노예로 일삼고 어린 아이들은 AK47에 대한 교육을 시켜 자신들의 게릴라 족으로 이입 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총을 개발한 [칼라시니코프]는 나중에 자신이 만든 총이 세계 각지에서 비극을 일으킨다는 저자의 말에 슬픈 일이비만 그것은 총을 관리하는 사람의 문제라고 말했다.

AK47을 개발한 계기, 총에 대한 설계, 총의 구입 경로, 총기 밀수 등등 구소련과 독일의 전쟁에서 큰 역할을 해 냈던 그 총이 지금의 이 현실을 만들어낸 비극이다.

다루기가 쉽고 청소와 관리가 간단하면서 탄약 가루나 물이 들어가도 총에 이상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최고의 총이라고 불린다.

 

또한 지금 현재는 평화를 위해 총기회수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철저한 총기 반납으로 많은 이들이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총기 반납이 어려웠지만 평화에 앞장 선 장로님들의 힘이 상당히 컸고, 교육을 배우기 위해 유니세프의 도움으로 나라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어린 아이들부터 나이가 많은 노인들까지 몰리고 있다고 한다.

정부와 내전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민간인들에게 돌아간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데 총을 가진 자가 나라의 주인이 되려고 하니 참 문제가 심각하기 그지없다.

우리나라에서는 감히 총을 가지고 다닌다는 자체가 문제가 될 정도이지만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흔한 일이다. 모드가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총을 가지고 있고 그 총의 숫자는 보통 1인당 3정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지역의 내전과 쿠데타로 인해 민간인들은 집을 잃고 거리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먹을 것이 없고 삶을 통째로 날려버린 셈이다. 일부 지역은 NGO유니세프의 도움을 받으면서 점점 변하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언제쯤이면 법과 사회와 질서가 이루어지고 치안이나 총기를 완전히 반납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사회가 안정된 자리를 잡고 국민을 위해 힘쓰는 정부가 들어서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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