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닿지 못해 절망하고 다 주지 못해 안타까운
최유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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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지녀야 할 단어가 사랑이라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사랑이라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사랑이라면,


우리는 사랑 앞에서 울고 웃고 슬퍼하며 애달파 하고 노력하고 행복을 느낀다.

이 책에서는 총 7명의 사랑이 무엇을 의미하고 또 독자들에게 저자는 사랑의 존재가 서로에게 상처와 슬픔과 안타까움을 주지만 사랑, 결코 싶지 지나쳐서는 안되며 사랑에 관심이 없고 이미 사랑에 실패하였거나 사랑을 믿지 않는 독자들에게 사랑의 개념을 알리고자 했다.

단지 저자의 생각을 담는 책이라기 보다는 실제 존재하였던, 또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유명인들의 사랑의 생애와 사랑에 얽힌 에피소드, 에세이, 편지글을 이용해서 진실성 있게 독자들에게 다가왔고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사랑에 고개를 숙이게 했다.

그리하여 총 7명의 사랑 안에서는 참 많은 점을 알고 느끼게 되었다.


사랑으로 인해 권력을 포기할 줄 알고, 목숨을 내 걸었던 사랑, 국적을 버리고 사랑에 모든 걸 걸었고, 사랑이 비겁할 지라도 끝까지 그 사랑을 잊지 못한 사연들이 등장한다.


실제 있었던 사연들이라서 가슴이 아팠고 즐겁게 읽는 책보다는 사랑에 대해 한 단계 한 단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비록 그 사랑이 진실성이 없는 사랑일지라도 끝까지 그 사랑을 믿는다는 건 요즘 현대들의 생각을 뒤짚어 놓을 수 있는 사건이었고, 왕위를 포기할 만큼 한 여자에 모든 것을 거는 건 평생을 한 여자를 위해 살아가는 증표와 같은 결심이었다.

사랑의 힘이 대단한 건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내가 직접 그 사랑에 몸을 담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힘이 언제까지 보존될 수 있는지 알 수 없었고 사랑의 힘으로 인생을 걸 수 있을 만큼 어떤 갚어치를 하는지 몰랐다.


그들의 사연들은 각기 다양한 면을 보여 주었다.

평생을 외로움에 고파했던 사랑, 죽어서도 함께 하고픈 사랑, 끈임 없이 양보와 노력으로 이루어진 사랑들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길 바랄 뿐이다.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랑도 노력하면 닿을 수 있는게 진정한 ‘사랑의 힘’ 이라는 걸 알았다. 삶의 진정한 행복은 ‘사랑’의 존재를 깨닫는 순간 다가온다.


그동안 몰랐었던 소설가, 화가, 운동가, 영국의 왕 등등 책을 통해 또 다른 지식과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


프리다 칼로(멕시코의 여류화가) - 그녀의 작품은 괴로운 삶을 살아온 예술가로 유명하다.

박열(독립운동가) - 흑우회, 불령사 설립하고 일본 국왕 암살 누명으로 22년을 옥 생활을 했다.

버지니아 울프(소설가 겸 비평가)

존 레논(비틀즈 멤버) - 팝의 전설로 불리운 이 시대 최고의 작곡가

에드워드 8세,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영국 대표 여류 시인)


사랑의 진실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진정한 사랑, 우리 현대인들이 바라는 권력, 조건, 외모, 등등 을 떠나서 사랑했기 때문에 상대를 선택하고 마지막가지 함께 할 사랑을 원한다면 진정 이 책을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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