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내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 체계론적 부부.가족 상담 사례집
이남옥 지음 / 학지사 / 2011년 6월

저자 [이남옥]은 심리상담, 가족치료, 갈등조정 전문가이다

그녀의 가족 상담 사례집으로 구성되어진 이 책 [내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속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고민, 가정사부부들의 특징과 원인들을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다방면으로 그 상담을 듣고 조정 기간을 가지면서 서두르지 않으려 애를 쓰고 비난하지 않고 그들을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주었다.

이 책에의 사례들은 체계론적 상담의 원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가족이 개인에게 역할을 부여하여 각 개인의 이상행동은 가족체계의 평형이 유지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나타내게 된다. 따라서 문제의 근원은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상호관계에 있으므로 단위로서의 가족이 치료대상이 된다.

저자의 상담들을 보면 본인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자녀로 인해 상담을 오는 부부들의 문제는 사실 부부에게 있었으며 부부 갈등은 본인이 아닌 배우자에게도 문제의 비중이 상당히 큰 걸로 나타났다.

상담자들의 고민이나 갈등은 여러 가지 종류로 다양하다.

서로 상반되는 부부, 부부의 매력 차이, 성격차이, 기가 센 부인, 착한 부부의 가족사, 희생하는 자녀,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 자녀, 이혼과 재혼, 시댁과의 갈등 등등 많은 상담 내용중에서도 대부분 원가족이 문제가 있거나 부모의 문제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중에서도 분명히 공감되는 상담 사례들을 찾아볼 수가 있다.

그러면 독자들도 분명 그 문제가 자신에게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배우자에게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그로 인해 많은 궁금증도 해소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저자는 자신이 가족사 상담자로서 자신의 자정사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함을 알면서도 사실상 혼자서 그 문제를 담당하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내가 한 가정을 이루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원가족의 며느리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참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자녀 문제에서는 부모가 가의 100% 문제인 걸로 보아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상담을 오기 전 상담자들은 혈색도 없고 웃음기도 없고 세상의 모든 짐을 다 짊어진 인상을 가지고 처음 방문을 하였으나 저자의 상담을 받은 후로는 많은 변화를 느끼고 얼굴의 혈색부터 다르게 변한다고 했다.

부부관계는 애정관계가 아닌 애착 관계라고 했다.

즉, 안정된 애착관계를 위해서는 서로 상대방의 욕구를 섬세하게 채워주고 이를 총족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당연히 피해야 하며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상대방의 생각도 옳은 것이 아니므로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쯤은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자녀의 교육에 대해서는 필히 그 영향력을 자녀가 이어 받기 때문에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자녀에게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는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 장에 보면 유산에 대한 에피소드 1,2,3,가 있다.

그 내용들을 읽어보면 참 웃다가도 어이없는 상황이 실현되는 현장을 볼 수 있다.

이때에 자신이 이러한 처지에 있다면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할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깨달음을 알고 평화로운 가정사를 이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