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사진첩을 열다
맥스 루케이도 지음, 마영례 옮김 / 가치창조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맥스 루케이도 저자가 이번에는 예수의 생애와 예수님이 걸어왔던 길을 토대로 글을 썼다.

내용은 간단하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사역하시고, 믿음과 용서와 사랑을 가르치시고, 병든 자를 살리시고, 가난한 자의 앞에 서시고, 눈먼 자에게 세상을 보게 하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고, 우리를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으시며, 다시 부활하시는 장면을 그림과 함께 써 내려갔다.

총 42장의 에피소드를 말씀 하신다.

성경말씀을 포함해서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가 설명과 맥스 자신의 의견을 조금씩 덧붙였는데 그 안에는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도 간혹 나온다.

“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책의 두께는 222p정도여서 얇은 편은 아니었지만

뭔가 아쉬움을 남게 만든다.

너무 간략하다고 해야할까?

또한 책 제목도 어쩌면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예수의 사진첩을 열다]?

사진은 없다. 그림만 있을 뿐이다.

뭔가 2% 부족했던 면들이 보인다.


하지만 그 내용은 알차고 또 알차다.

모든 책은 한번 읽어본다고 해서 그 책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나 또한 이 책을 두 번 읽어보고서 저자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 우리에게 믿음과 신앙과 사랑을 전달하려 하는지 알 수 있다.

독자들의 마음을 한번 더 다듬어줄 말한 책이 틀림없다.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다듬어준다는 의미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그 듯이 내 안에 들어오면 상당히 큰 다른 점을 볼 수 있다.

많은 에피소드가 바로 다음 이야기가 아니라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한 다음의 이야기로 넘어가는 것이 참 아쉬웠다.

이왕이면 아주 세세하게 이야기 해 줬더라면 우리가 예수님의 존재와 하시는 일, 그리고 그분의 존엄함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단락에는 2가지 에피소드를 더 포함하고 있다.

천국을 바라보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예비해두신 가장 멋진 순간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상상해 보라,

마침내 아버지의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윽하게 당신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모두 하나님의 존재와 예수께서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알게 해준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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