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행복해지기 - 우리 시대 멘토 20인의 행복수업
박완서.김지원.양애경 외 지음 / 북오션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래도 행복해 지기]는 반완서 선생 외 19명의 멘토들의 행복 수업 이야기다.

20인의 맨토들은 각기 다른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다양한 행복을 안겨주는 이야기들을 펴내고 있다.

하지만 그다지 큰 매리트는 찾지 못했다.

각자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라든지, 타인의 이야기, 아니면 알고 있는 지식들을 선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5편 정도에 행복을 느낄 뿐이었다.

인생의 첫 걸음걸이를 하는 독자든, 인생의 중반을 걸어온 독자이건 간에 모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마음의 책이라고 해야 할만하다.

행복을 알기엔 느낌이 있어야 하고, 행복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 또한 항상 지니고 다녀야만 한다.

20인의 행복 마라기 중에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

가족 생태학자 및 가정행복 프로듀서인 소길원님의 글에는 행복이 무언지 보여주는 내용이 나온다.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그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게 너무 많다면 그건 잘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옷이 몸에 낀다면 그건 잘 먹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고,

깎아야 할 잔디, 닦아야 할 유리창, 고쳐야 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 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교회에서 뒷자리 아줌마의 엉터리 성가가 영 거슬린다면 그건 내가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고,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존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현실 그 자체가 행복임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이다.

모두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없던 행복도 돌아온다는 20인의 행복 바라기다.

행복이라는 것은 누구나 마음먹기에 달라지는 것이고 그 행복을 누리는 것도 마음의 눈을 떠야만 누릴수 있는 특권이다.


책 베목을 보면 [그래도 행복해지기]다.

이 말 뜻은 “행복해 지기”가 아닌 “그럴지언정 우리는 행복해 지기”다.

참 의미있는 “그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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