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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이들 2 - 가짜 이름을 가진 아이들 ㅣ 봄나무 문학선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1년 6월
평점 :
그림자 아이들 2를 읽으면서 1을 읽지 못한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읽지는 않았다. 자신의 이름을 가질수 없는 아이들의 삶을 그린 소설로서 마음이 아플 뿐이었다. 단지 소설이라지만 현재 중국에서는 인구법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가...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이다.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감추면서 어두운 지하 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아이를 낳아달라고 하니 참 상반되는 문제이다.
주인공인 루크는 13년동안 셋째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숨어 지내면서 위조 신분증을 만들 기회가 생겼다. 어떤 뷰유층 집안에서 아이가 죽었는데 정부에 알리지 않고 그냥 그 아이의 신분증을 셋째아이들에게 기중한 것이다.
그 이름이 루크가 사용하고 있는 가짜 이름 리 그랜트다.
한편 루크의 친구 젠의 아버지를 따라와 헨드릭스 남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지만 평소에 바같 세상을 책으로만 알던 루크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친구들에게 어울리지 못하는 루크는 어느 날 학교 내부에 있는 정보원의 눈을 피해 문을 발견하고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숲이 우거진 곳에서 자신의 화원을 꾸미지만 누군가가 루크의 화원을 망가뜨리면서 루크는 크게 실망감을 얻는다.
그리고 그 숲에서 여러 남학생과 여학생을 발견하고 그들과 자신과 같은 셋째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루크는 친구들과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되어만 간다.
한편 기말고사 시험전날 기숙사에서 나가는 제이슨을 발견하고 그의 뒤를 다라간다.
제이슨은 루크를 못살게 굴다가 점차 루크를 도와주는 친구로서 셋째아이들의 희망을 바라는 집회 회장인 셈이다.
제이슨이 누군가 통화를 하는데 그 전화내용은 루크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다름 아닌 인구경찰의 첩자로서 경찰이 원하는 셋째 아이들의 이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아이였던 것이다. 루크는 순간 제이슨을 책으로 몇 대 때린후 양호실로 데리고 가서 눕힌다. 그리고 다음날 점신 시간때 인구 경찰과 젠의 아버지이자 자신에게 세상을 보여준 탤벗아저씨, 그리고 제이슨이 나타나면서 사건이 서서히 종료되기 시작하지만 나중에 선생님의 부름을 받고 교장선생님과 탤벗 아저씨를 만난 루크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루크는 다른 학교로 가야 할 상황이 되었으면서도 엄마에게 약속한 것처럼 셋째 아이들을 위해 헨드릭스 학교에 머물기로 한다.
정부가 사회에 이롭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굶어 죽게 만들려고 했지만 교장 선생님의 많은 뇌물로 인구법만은 통과시켰다. 그리고 교장은 아이들을 위해 이 학교를 설립했다.
루크는 학교에 머물면서 콩과 각종 식물을 텃밭에서 기르면서 농업 학교 운영을 교장선생님께 문의한다. 그리고 인구법은 식량문제가 되었으므로 이 텃밭을 일구면서 식량을 하찮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제 3편이 궁금해진다. 경찰서에 끌려간 제이슨과 여 학교에서 잡혀간 니나의 진짜 정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