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2 - a True Story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2
페르디난 트 폰쉬라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는 할아버지의 죄 값을 치르기 위해 법률가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 과거로부터 자신의 꿈을 굳힌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왕 선택한 직업인만큼 많은 의뢰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꿈의 법률가인거 같다.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저자)는 처음 자신의 의뢰자들이자 범죄자들의 11명의 인생을 풀어낸 이야기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내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베스트셀러에 등록이 되었고 그 이후 15편의 범죄자들을 인생을 담은 이야기로 다시 한번 독자들 앞에 섰다.

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글귀이지만 그 내용들은 슬프면서도 뭔가 저자의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또 다른 의뢰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재판에서 피해자와 피의자의 의견들과 증거 등등 모든 면을 바탕으로 이루지지만 저자는 그 사람의 살아온 인생 또한 쉽게 넘어 지나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범죄자들의 이야기들을 엮은 책으로서 저자가 그들과 한 마음으로 의뢰인을 변호하고 구조해 주는 구조자와 엇 비슷 하다고 할 수 있다.



스토리 4 - 아이들

홀 브레이트 부부에게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이 찾아온다.

부부는 여느 다른 부부와 평범하기 그지없는 중년층이었으며 부인은 교사로서 남편은 가구 대리점 사장이었다.

그런 대리점 사장인 홀 브레이트는 두 명의 경찰관의 갑작스런 방문에 법정까지 가게 이르렀고 “24번에 걸친 아동 성추행”으로 연행되었다.

재판장에서 판사는 그에게 3년 반의 징역을 선고했다.

물론 그 뒷받침으로는 그 여학생이 모든 사실을 증언하고 목격자(그 여학생의 친구)의 진술 또한 명백 하였기에 홀 브레이트의 말을 믿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기다리던 출소를 했지만 연행될 당시 그 학생이 자신(부인)의 제자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으며 부인은 이미 이혼을 요구하고 떠나버린 상태였다.

직장도 없는 그는 간간히 나라에서 주는 생계보조비로 생활을 하였지만 그 돈으로 살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광고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우연히 자신을 징역에 보낸 그 여학생을 보게 되었다.

그 여학생은 남자 친구와 함께 다녔으며 그는 그 학생의 뒤를 밟았다.

그리고 영화관에 들어가 그 여학생을 죽이려 했지만 용기 때문인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책의 저자이자 변호사인 그를 찾아간다.

그는 변호사에게 자신은 그런일이 없다며 말을 하였고 변호사는 그 여학생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그 학생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이야기는 참 어이없는 아이의 욕망과 질투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내용인 즉,

그 학생은 담임 선생님인 부인을 무척 좋아했는데 항상 마중 나오는 남편에 대한 질투심으로 단순히 꾸며낸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다.

나중에 주인공인 홀 브레이트는 아무 죄 죄없이 치른 형기에 대한 보상을 받았고 그 사건은 변호사로 인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이처럼 억울하게 형을 사는 주인공처럼 우리 생활에서도 분명히 억울하게 법을 못 이기는 많은 의뢰인이 있을 것이다.

속을 들여다 볼 수 없으니 많은 증거와 관련된 사건과 증인으로만 이루어지는 법이 이런것이라면 차라리 없는게 낳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기 마련이다.

때로는 억울해 하는 일이 있을지라도 저자처럼 다는 아니지만 자신에게 변호를 부탁하러 온 의뢰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변호인이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


정말로 살인을 했다면 변호를 한다는 자체가 욱기는 일이겠지만 그 속사정은 저마다 사연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