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맙다
김정순 지음 / 엘도론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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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 당사자가 되지 않은 이상 상대방의 어려움과 고난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쉽지가 않고 오히려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오고 갔다.
사람의 인생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것처럼 순간순간이 힘이 들고 치치기도 하련만 주님이 원하는 길이고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품어 안을 줄 아는 김정순 사모님을 존경하고 싶다.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우리들 모두가 다 하나님의 가족임을 일깨우는 에벤에셀교회의 선교 이야기라고 말은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김정순 사모님의 힘이 대단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장애인 1급 남편을 만나서 예쁜 아들, 딸과 함께 사는 그녀의 인생은 참으로 아름답다.
사람은 누구나 인간이기에 욕심이 있고, 힘이 들고, 치질 수 있는 동물이다.
하지만 주님의 손길과 믿음으로 온전히 그분 안에서 함께 하시고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에도 항상 자신의 잘못을 회계 할 줄 알고 부족함을 주님이 이끌어주시기를 원한다.

내게 아주 친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기독교 신자라고 할 만큼 교회에 살다시피 하는 그런 친구다.
하지만 난 그 친구를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 일반인들은 기독교인들이 당연 교회를 가고 주님을 섬기면 착하고 남을 이해하고 온전히 욕심을 버리는 그런 존재인둘 알았는데 그 친구로 인해 나의 생각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그 친구는 성격도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고 남을 비난하고 욕심은 없으나 십계명을 몇 개쯤은 잊어버리고 산 친구였다.
어느 날 내가 물었다.
“교회 다니는 애들은 착하고 남을 배려하고 그러지 않니?”
그러자 친구가 그랬다.
“교회를 믿는 사람도 인간이야~ 욕심이 생길수도 있고 남들이 원하는 거 교인들도 마찬가지로 원하고 바래. 단지 다른 점은 자기 자신이 그렇게 살기위해 주님을 믿고 사탄과의 싸움 속에서 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야”
그말이 맞았다.
오늘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맙다]를 읽고 문득 그 친구의 말이 떠올랐다.
본문중에 주위에서 김정순 사모님은 성인군자인 마냥 “열심히 사시네요”, “힘들지 안으세요?”, 라는 말을 듣는다.
김정순 사모님도 인간이기에 힘들고 지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주님이 원하시기에 사모님을 통해 주님의 사상과 말씀을 전달한다고 한다.
각종 행사나 프로그램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이 사모님의 하루를 마무리 하지만 그녀도 힘든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장애인 교회이긴 하지만 단지 장애인 교회 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자들이 모일 수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임을 알아야 하겠다.
이 책을 읽고 내 인생이 어느 정도 변했으면 좋겠다.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주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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