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지식in 사전
조병일.이종완 지음 / 연암서가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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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지식이 담긴 책을 소개하고 싶다.

그리스, 프랑스, 이슬람, 영국, 중국, 유럽, 이탈리아 등등 세계 속에서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고 알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으나 실상 그 유래와 속 사정은 속속들이 들여다 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굳이 그 속을 알지 않아도 세상 사는데 ‘큰 비중을 차지 않는다’ 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세계를 움직이게 만든 정치적 인물들과 발명의 유래를 알아야 그 사람의 내면이 보이고 발명의 발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밖에도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한 유래 속에 감추어진 이야기들도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책속에서는 우리가 그냥 단순히 넘어가 버렸던 사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 역사의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의 역사에 많은 영행을 미치는 부분이 있어서 우리가 역사를 보는 시각을 잠시 다른 각으로 바라보는 눈이 생기게 될 것이다.

 

성모 마리아는 왜 파란색 옷을 입고 있을까?

유럽 중세 화가들의 작품 속에서는 대부분 성모 마리아를 파란색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볼수가 있다. 화가들은 자신의 신앙심을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표현했다고 한다.

기독교에서는 성모 마리아를 ‘바다의 별’ 이라고 부른다. (기독교인이지만 전혀 알지 못한 이야기다.) 영어로 바다를 ‘마린’이라 불러 마리아에서 유래된 것이다. (마린이란 단어의 유래가 보인다.) 이로 인해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에서 성모 마리아가 파란색 망토를 걸치는 것은 기독교 미술에서 하나의 전통이 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해부학자(베살리우스)는 시체 절도범이었다.

서양의 중세 시대에는 의사가 실제로 시체를 해부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기독교적 세계관이 모든 것을 지배하던 시대에는 칼을 시체에 대는 것을 제한했기에 보다 정확한 해부가 힘들어서 베살리우스는 사형을 당한 시체를 몰래 훔쳐서 해부하고 기록을 했다고 한다. 또한 화가의 도움을 받아서 정확한 그림까지 곁들어 만든 책이 [학생을 위한 해부학]이었다. 그런데 학생들이 ‘마치 산 사람 같다’ 라는 말에 교수대에서 사라진 시신의 행방이 베살리우스와 연관이 있다고 수사를 시작했다.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인체의 용어들은 이 시기에 대부분 나온 것들이다. (시체 절도범은 죄가 있다고 하지만 그의 모험은 지금의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 장 본인이기도 하다.)

우리는 여자와 남자의 갈비뼈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서에 보면 아담의 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었으므로 당연히 아담의 뼈가 하나 모자라다고 생각하는데 이때의 해부 실험으로 ‘남자의 갈비뼈와 여자의 갈비뼈가 같다’ 라고 책을 쓴 사람도 베살리우스다. 하지만 성직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힌 자라며 그의 책은 악마가 쓴 책이라며 협박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가 몰랐던 부분들의 상식들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각 장마다 그에 맞는 그림과 사진이 있으며 뒷 받침 되는 간단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또한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책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도 많으며 우리가 그냥 생각했던 단어나 이야기들도 다 그 속 사정이 있듯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도 많이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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