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전쟁 - 그들은 어떻게 시대의 주인이 되었는가?
뤄위밍 지음, 김영화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과연 권력이 뭐 길래 피도 눈물도 없이 이렇게 잔인하다 말하는지 이 책으로 인해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물론 조선 시대 때를 거슬러 올라가면 권력을 위해 욕망이 만든 일이라 할 수 있는 일이란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건만...

중국의 역사는 또 조선과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은 중국의 위대한 권력을 쟁탈하기 위해 형제를 죽이고 아버지를 죽이는 지금 이 시대에서는 감히 누가 저지를 수 없는 살 떨리는 살인이라 할 수가 있겠다.

그 중에서도 위대한 이름을 날린 11명의 인물들을 역사 속에서 꼽아 놓았다.

총 11편의 이야기로서 권력을 위해 최고지에 오를 수 있게 만든 배경과 그의 측근들 그리고 그 뒷받침한 모든 것들에 대해 중국 역사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었다.

조선시대 역사와는 사뭇 다른 중국 역사도 마찬가지로 권력에는 모두가 원하는 욕망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내용 중에서는 일반적으로 상상조차 하지 못한 사건들도 많이 있었으며 역사서에의 잘못된 부분들도 이야기를 내 놓았는데 조금은 왜곡되어 있는 부분들도 읽을 수가 있었다.

숨 막히는 전쟁과 쿠데타로 그 시대의 배경을 엿볼 수가 있어서 참 좋았다.

인간이란 누구나 다 사회적 동물이기에 권력 앞에서는 정의와 도덕도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들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권력의 법칙을 보여주는 부분을 보고 과연 법칙이란게 존재하는지도 의심스러웠지만 책 내용을 전체적으로 보면 다 나름대로의 법칙이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 하나는 천하를 움겨 쥔다 하더라도 언제 누구도 모르게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기 위해 다른 세력들의 심신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고 안전부절할 것이며 태자를 책봉하는 일에서도 아들에게 목숨을 애걸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무엇 하나 남부럽지 않을 수 있게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마음은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지 않았나 싶다.

중국의 역사에서 권력을 빼앗기 위해 상당히 비상한 선비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고 여자가 천하를 움켜지는 이야기부터 하루아침에 같은 씨가 아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이가 세상을 지배하는 이야기들이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들이었다.

배신을 밥 먹듯이 하고 피를 보면서 욕망을 채우고 음모를 꿰어내어 상대를 죽이고 이런 사건들은 수시로 일어나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내용들 속에서의 한자들이 많이 나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았다.

그래서 인지 자꾸 반복해서 읽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중국의 역사를 또한번 실감나게 하는 그런 사건들이 나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책은 사실적인 이야기로 다루어졌으나 조금의 허구가 있다.

하지만 그 허구 중에서도 역사와 중요한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저자는 신중히 기술했다고 말한다.

손꼽히는 이들의 이야기는 과연 사라지지 않는 진정한 역사로 남아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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