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불로문의 진실 - 다시 만난 기억 에세이 작가총서 331
박희선 지음 / 에세이퍼블리싱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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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약재라 해도 그 약재로 인해 2000년을 살지는 못할 것이다.

감히 누가 그런 생각을 했으며 내가 사는 지구 안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저자 박희선은 역사를 토대로 추리소설을 완성시켰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한 독자로서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내용들이 많았으며 이것이 단순히 추리 소설이라 해도 왠지 역사 자체로 느껴지게 만든다.

이 책에서는 불로초가 그 중심을 잡고 있다.

불로초는 먹으면 늙지 않는 다는 의미로 장수를 뜻한다.

때는 진시황부터 숙종에 이르러 고종의 시대까지 올라오게 된다.

진시황은 불로초가 설화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 불로초를 손에 넣기 위해 애를 쓰지만 그 어떤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심복이자 유능한 서복을 앞세워 불로초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그 명은 진시황이 단순히 불로초를 찾기 위해 서복에게 명을 지시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세력이 높다 싶으면 없애려는 진시황의 계략이기도 했다. 서복은 자신의 수하들과 2~3달 찾아 헤메지만 불로문을 찾지 못하자 진시황은 서복을 없애라는 명을 내려 제주도에 있는 서복을 치려 한다. 하지만 서복은 제주의 자청비와 정운디의 도움으로 불로초를 구하지만 왜군의 침입으로 다시 도주를 하게 되고 서복의 심복 일진이 왜군을 따돌리며 서복은 몸을 감춘다.

다음 단락으로 숙종재위 11년에 이른다.

숙종은 자신의 왕위를 보위하기 위해 장희빈의 남인 세력과 인현황후의 서인 세력으로 왕위의 권위와 특권은 강화되어 갔고 숙종은 처세와 뛰어난 지략으로 서로 다른 세력 간의 균형을 을 이루었다. 어느 날 숙종은 자신의 선친으로부터 진나라 후예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불로장생의 힘을 가진 약초를 구한 자들이 산남 지방에 있다며 그들을 찾으라 풍산에게 명을 내린다. 풍산은 반년을 거쳐 그들의 주거지를 숙종에게 전하고 비밀리에 지리산으로 향해 그들의 본 거지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 마을의 수장을 찾고 어린 아이며 동식물은 모조리 불태우고 그 신비의 약초 10뿌리만을 가지고 궁으로 다시 입궐한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가서야 그 마을에 도착한 진짜 서복은 그 사실을 알고 그들을 찾아 떠난다.

여기서 서복이란 자는 진시황 때 존재한 인물이지만 약 2000년이 지난 숙종시절에도 살아 있다는 의미로 그 불로초의 불로장생의 힘을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리고 시대는 고종때(소설속의 현제)로 추측된다.

종로한 복 판에서 와타나베가 사살을 당할 만큼 귀중한 물건을 손에 쥔 강인국(천수당의 한 일원)은 우연히 시형이라는 학생에게로 전해진다. 그리고 시형은 와타나베에서 빼앗은 물건을 가지고 추리가 시작 되어진다. 그 물건들은 한 식물 뿌리와 서책 한권과 알수 없는 두루마리속의 문양이 들려 있었다. 구명한 선생님과 마쯔다 교수와 함께 이 사건을 하나 둘씩 헤쳐 나가는데...

그 나머지 이야기는 이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맡기고 싶다.

마지막 장에는 반전을 가할만한 서복의 실체가 나타난다.

얼마나 소중한 물건이기에 여러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가면서까지 천수당(독립운동가)과 겐조(와타나베 수하)들이 그 물건에 형안이 되어 있는지, 숙종은 과연 불로초를 어디에 숨겨 놓았는지 그 진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이 소설을 뒷 받침해주는 실존하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사실들이 드러난다.

나 또한 그 오랜 세월동안 역사 속에서만 잠재워진 내용들을 일고 난후에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해 많은 사실들을 배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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