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위만왕은 고조선을 계승했다고 할까? - 준왕 vs 위만왕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1
송호정 지음, 조진옥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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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화국 한국사법정”

우리는 역사의 왜곡된 점과 교과서에서 보여지는 한국사 역사가 어떻게 엮어졌는지 진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잘못된 점을 알아보기 위해 보다 쉽게 법정이란 이름으로 우리 앞에 다시 다가섰다. 역사가 우리에게 어려운 문제 중 하나인 만큼 제대로 배워야 할 것이며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역사책에는 거의 대부분이 업적이 특출난 왕으로부터 기록되어 지기 일쑤이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는 그의 뒷 부분에 가려진 또 다른 이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피고와 원고가 자리 잡고 재판장에서 변호사와 그 시대의 증인들의 진실이 밝혀진다.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중.고 책에서 보여지는 중요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독자들은 보다 입체적이며 흥미를 더 할수 있고 또한 편견을 어느 정도 떨쳐 버릴 수 있겠다.

역사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독자들이 판사가 되어 과연 어떤 결과를 내릴지도 생각하게 한다. 직접 그 사건을 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몰랐던 부분들로 새로이 알게 되고 역사의b눈을 한번 더 뜨게 될 것이다. 책자 앞 부분에는 한국사 연표와 세계사 연표를 크게 보여주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등장인물을 소개한다. 법정에서 필요한 판사와 원고와 피고의 변호사와 증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재판 첫째 날과 둘째 날 식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져 있으며 재판도중에 필요한 정보를 고스란히 알려주고 있어서 모르는 단어나 그 시대의 대한 부가 설명을 더해주고 있어서 보다 이해하기가 쉽다. 부가 설명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사진과 그림들로 역사를 한번 더 배울 수 있게 된다. 책 중간 중간에는 교과서 안에서의 역사와 교과서 밖의 역사를 비교 분석해서 보여주었고 지식 창고가 자리 매김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는 판사가 낸 판결문이 있으며 독자들에게도 판결문을 낼 기회를 준다. 특히 이 빈자리에 자신이 판사가 되어 누구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판결문을 쓰라는 장이 나와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001 첫 번째 이야기]

재판의 내용은 준왕이 원고가 되어 위만왕을 피고로 세웁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던 나현명 변호사에게 준왕은 억울하다며 나 현명 변호사에게 이번 사건을 제시하고 출발한다. 한편 피고인 위만왕은 어이없어 하지만 판사는 증인들과 여러 가지 자료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준왕은 자신이 단국조선을 가장 강력하게 키웠다고 주장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연나라 출신인 위만왕만이 위대한 영웅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준왕은 자신이 세운 나라를 서쪽 변방에서 세력을 키워 왕위를 빼앗겼다고 한다. 이에 위만왕과 그의 후손들에게 단군조선의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의 업을 부풀리기 위해 고조선의 역사를 축소하고 있기에 명예를 훼손시킴과 정신적 손해 보상을 청구한다.

위만왕은 비록 출신은 연나라이지만 자신이 왕위를 자치하고 고조선의 사회나 풍습과 관습을 그대로 써왔으며 또한 자신으로부터 우수한 철기 문화를 전해주고 고조선을 더욱 발전했다고 주장한다. 준왕의 왕위 자리를 빼앗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은 조선인이고 농업 생산량을 급증하고 정복 국가의 면모를 갖출수 있게 되었으며 덕분에 한국 역사에 전무후무하게 영토를 확장한 나라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준왕은 위만왕이 배신자이자 반란 세력일 뿐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들의 법정결과는 어떻게 내려질지 과히 궁금해 진다.

독자들은 항상 열린 시각을 가지고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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