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아이
김민기 지음 / 은행나무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눈물의 아이]는 책 제목부터 뭔가 슬픈 이야기란 것쯤은 짐작할만하다. 한 아버지가 복수와 용서를 넘나들면서 겪는 고통과 사랑에 대해 많은 지식을 주는 화해의 장편 소설이라고 볼수 있다. 일반 독자들보다는 어린 아이를 기르고 계시는 아빠나 엄마가 읽기에 참 좋은 책 인거 같다. 물론 독자들마다 생각하는 차이는 다르겠지만 책에 대해 더 큰 공감을 얻을려면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읽기에 한번더 아이에 대한 사랑과 아이를 타인에 대해 배울만한 점들이 있다.


[줄거리]

한선재와 서지현씨 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의 귀한 한예은 이란 어린 딸이 하나 있다. 한선재 부부는 작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지만 형편이 그리 넉넉한 편도 아니고 이사를 하면서 작은 안식처를 만들기 위해 인부들을 사들여 집을 짓는다. 어느날 선재씨는 딸 예은이에게 집을 소개 시켜 주기 위해 서지현씨와 함께 공사장으로 동행을 한다. 그러다 공사장에서 일하는 한 인부로 인해 예은이가 큰일날뻔 했지만 다행이 다친곳은 없었고 그 인부는 안절부절하면서 예은이에게 다친곳이 없는지 확인을 하려 하지만 선재씨와 지현씨는 손도 못대게 성을 낸다. 그 이후 어느날 예은이가 납치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범인은 이틀에 한번꼴로 전화를 하지만 선재씨는 예은이를 위해 경찰에 알리지 않고 이렇게 몇일이 지나고 또다시 범인은 한서재씨에게 전화를 해서 1억의 거액을 요구한다. 하지만 서지현씨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고 범인을 만나러 나갔던 선재씨와 범인은 만날수가 없었다. 또다시 범인은 선재씨에게 전화를 해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예은이를 성폭행 한후 목을 졸라 죽이고 만다. 그리고 범인은 잡히고 법원에서 판정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서지현씨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을 해야 했고 한선재씨는 범인을 용서 할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똑같이 갚아주겠다는 심산으로 범인을 면외하지만 그 범인은 전혀 반응이 없다. 그러나 그 범인은 다름아닌 예전에 집을 짓기 위해 일했던 예은이가 다칠수 있었던 그 현장의 그 인부였던 것이다. 하지만 선재씨는 도통 그를 이해 할수 없었다. 왜 예은이를 납치까지 해서 살해까지 했는지를....그리고 그 범인에게는 아내가 3년전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두 딸이 있지만 큰딸은 고아원으로 보내져서 큰딸은 심장으로 인해 병원에 지내고 작은딸은 프랑스로 입양이 된 사실을 알았다. 그 자의 큰딸은 박하늘이라는 아이인데 예은이와 비슷한 또래였다. 선재씨는 하늘이 입원한 병원을 가끔씩 오가면서 아빠의 친구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하늘이가 아빠를 용서하고 만나고 싶다고 하자 선재씨는 하늘이를 구치소에 데려가려다가 발을 옮기고 예은이가 처참하게 죽어갔던 그 외각 산속으로 하늘이를 데리고 간다. 선재씨는 그 범인이 해왔던 길을 그대로 밟아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똑같이 술을 먹고 예은이를 어떻게 할 심산으로 오게 되었지만 차마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인걸 알면서도 깊은 고민에 휩싸이고 경찰에 붙들려 하루를 살다가 하늘이의 간곡한 부탁으로 경찰서를 나온다. 선재씨를 유아 납치범으로 신고한 사람은 다름아닌 하늘이의 고아원 원장선생님이시다. 그리고 선재씨는 다시 하늘이를 찾아오지만 하늘이에게 3개월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은 사실을 알고 법원에서 하늘이가 수술하기 전에 한번만이라도 아버지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비록 그 자는 용서할수 없지만 하늘이는 사랑으로 대했던 것이다.


어떻게 자신의 딸을 살해한 그 자의 딸을 보필하고 기쁘고 하고 병원비까지 감당할수 있는지는 그 누구도 알수가 없다. 아마도 하늘이에게서 예은이에게 못다해준 사랑을 주기 위함이 작가가 독자들에게 줄려는 감동이었을까? 아니면 아버지는 어쩔수 없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사랑을 외면하기 힘들었던 것일까??? 보통의 아버지라면 그 범인을 죽어서라도 증오 하겠지만 독자는 그 범인을 증오해도 그자의 딸에게 만큼은 사랑을 알려주려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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