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인 뉴욕
모니카 윤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작가[모니카 윤]은 자신이 뉴욕에 거주하면서 만나왔던 소중한 인연들의 이야기와 살아가는 삶을 이책 [20인 뉴욕]에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각 여러 나라에서 온 인터뷰인들은 서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지면서 행복을 느낀다. 나라, 직업, 성별, 나이 등등 모두가 다르지만 인터뷰인들은 두가지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있다.  

그중하나는 다름아닌 뉴욕은 자신들에게 특별한 존재감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향보다는 뉴욕에서의 삶이 더 행복하고 더 편하면서 남의 시선따위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솔직히 난 외국을 단 한번도 방문을 해본적이 없어서인지 내 나라가 편하고 행복할것만 같은데 인터뷰인들이 말하는 뉴욕은 새로운 창출, 자유롭게 표현할수 있는 꿈을 펼칠수가 있다고 했다. 물론 영어를 잘하면 상관이 없겠지만 나처럼 컴맹인 사람은 영어 울렁증에 걸리기도 할 것이고 사교성이 없는 이들에겐 정말이지 인맥형성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닐 것이다. 서로 사는 방식, 생각하는 것들, 문화차이가 전부 다르기에 적응하기가 힘들꺼라 여겼다. 하지만 [20인 뉴욕]에서는 그런 고전관념을 전부 깨버리고 말았다. 오히려 자신들의 꿈이 무엇인지 더 확실히 알았다며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나머지 또 하나의 공통점은 인터뷰를 해온 20인 모두 끈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날로 대단하다. “나는 할수있다” 라는 의지 하나로 버텨오고 자심감 하나로 또 하나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그들이 마냥 부럽기만 할 따름이다. 인터뷰인들은 자신들에게 닥쳐오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힘겹게 싸워가며 앞날을 위해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고 있었다. 
  

[20인 뉴욕]을 통해 나는 자신감이 100% 붙은건 아니지만 내 안에 감추어져 있던 실현 불가능한 작은 꿈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있는듯 했다. [모니카 윤]은 독자들이 뉴욕을 좀더 현실감 있게 다가갈수 있도록 뉴욕의 여러 볼거리와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 속에 부가설명으로 뒷받침을 해주었다. 덕분에 막힘없이 읽을수 있었고 또한 인터뷰인들의 사진들을 보여줌으로서 그들의 삶을 세세하게 들여다 볼수가 있어서 참 좋았다.


[20인 뉴욕]에서 제일 맘에든 [그레이스]의 이야기를 다른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다.


영주권자로 살아가는 [그레이스]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상이 조금 남달랐다. 출신은 한국인데 남아프리카로 동생과 함께 입양이 되었다. 새로운 부모님들은 하피족처럼 무척이나 자유인이신데 [그레이스]를 남겨두고 남아프리카의 맨 끝자락에 있는 케이프 타운으로 이민을 가셨다. 사유는 다름아닌 서핑 마니아여서란다. 스케일이 참 크시고 멋지신거 같은데 [그레이스]가 그런 부모님을 꼭 닮은거 같았다. [그레이스]는 학교생활이 그리 탐탁치만은 않았다. 다른 친구들은 백인이지만 동생과 [그레이스]는 얼굴이 황색을 띠고 있어서 남들 시선을 항상 받고 자라왔다. 인터뷰중 진짜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왔는데 [그레이스]는 친 부모님을 원만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지금의 부모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무척이나 감사해 하는듯했다. [그레이스]는 살고싶은 도시로 “뉴욕”을 제1위로 손꼽았고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던 그는 유명 패션계에 뛰어 들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자신의 실력이 남들에 비해 많이 부족함을 알았다. 그리고 패션계의 꿈은 접는다. 하지만 그는 뉴욕을 떠나지 않았다. [그레이스]는 자신에게 맞고 행복을 주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뉴욕에 남아있고 또 뉴욕에는 [그레이스]의 고향인 한국인들을 많이 접할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한국을 가보고 싶어했다. 그녀의 꿈은 비록 무너졌지만 뉴욕으로 인해 자신이 무얼 해야할지 또 실현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뉴욕은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일 정도로 유명하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서 꿈을 펼치고 표현하는 그들이 아름답다.


책의 잘못된 지적 P63~P64 [사진참조] 똑같은 부분이 두번 반복되어 있습니다 




보통사람들은 ‘가족’하면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를 먼저 떠올리잖아.

하지만 가족간의 끈임없는 희생이 더 소중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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