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2 : 세계와 나
MBC 'W' 제작팀 지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mbc 국제 시사 프로그램[세계와나]는 우리들의 눈을 감동을 시켰다면 [세계와나]w2는 우리들의 마음을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해준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mbc[w]를 보지 못했다는게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많은 독자분들이 [세계와나]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알리고 지구반대편 어두운곳에서 일어나는 가난과 굶주림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현재의 삶에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세계와나]를 통해 많은 것을 저에게 일깨워주신 제작진 여러분들게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를 표합니다.

프랑스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정말 작은 나라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의 인근 작은 도시에서는 차없는 자전거 도로가 유명세를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과 버스를 대신해 자전거 출퇴근 거리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친환경을 위해, 건강을 위해, 절약을 위해, 그리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같았습니다. 언제쯤이면 대한민국도 이렇게 변화가 오는 도시가 될지 기대를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아마도 현재 진행중인 벨리브 프로젝트가 조금도 이슈화된다면 10년후 쯤에 저도 자전거 매니아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발전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에 다른 한쪽에서는 정부로 인해 버림받은 그들이 있습니다. 영화[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실제 영화속 주인공들이 이곳 인도 뭄바이 다라비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역을 연기한 두비아나와 아즈하루딘....그들의 삶은 정말 처참합니다. 가난을 벗어나고픈 작은 어린아이들의 울부짖음과 그 고통을 자식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은 부모님의 마음이란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흔히 태어나면 말부터 배우지만 슬럼에서는 가난부터 배운다고 하니 그만큼 어린 아이들에게 고단한 슬럼 생활들이 몸에 베어 있나봅니다. 그런데 이런 그들에게 재개발이란 무서운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돈을 벌기위해 뭄바이를 찾아 한달내내 일해봐야 겨우 한국돈으로 6만원을 번다고 하는데요...이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들은 이렇게 벌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를 한다고 합니다. 뭄바이 시에서는 거주하는 주민에게 철거로 인해 집을 주겠다고 했지만 그들은 그 집에서 살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서류제출 비용이 무려 135만원에 달하는 거액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버린 셈이죠. 이런 그들에게 과연 우리가 할수 있는것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직접 만날 수 없고 말할수 없지만 진실은 그들을 배신하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슬픈 이야기가 있다면 이번에 아주 특이하면서도 세상에 이런일도 다 있나 할정도로 유명한 빵집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보다 더 아름다운 광경은 없을것입니다. 갱스터들의 마음을 바꿔준 [홈보이 인더스트리스]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빛을 바랄것입니다. 한때 총과 칼로 사람들을 위협하고 죽이던 그들이 이제는 떳떳하게 자신들의 과거를 지우고 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교도소의 최고의 날보다 제빵을 만드는 최악의 날이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제빵을 만들어서 수익금의 일부는 월급으로 제외되고 나머지 금액은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갱스에서 벗어나 이제는 서로에게 “사랑한다” 이야기하며 덕담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홈보이로 인해 그들의 인생이 180° 바뀌어버린 셈입니다. 앞으로도 더많은 갱단들이 과거를 버리고 마음을 치유할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w]를 통해 고통받는 그들을 믿음으로 위로하고 더 많은 시련에도 항상 용기 잃지 않은 마음을 대신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후원자가 많아져서 어려운 삶에 작은 행복을 안겨주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이 작은 책에서 저는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제가 살고 있는 세상은 참풍요로운 세상이고 내 인생도 한없이 넘쳐나는 풍만한 삶이란걸 말입니다. [세계와나]책 한권한권 팔릴때마다 후원금이 조금씩 모이도록 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문뜩해봅니다. 지구는 하나이기에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저를 포함해 하나입니다. 부디 그들이게 작은 희망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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