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1 - 고수들의 만남 서바이벌 융합 과학 원정대 1
황문숙 지음, 안예리 그림, 류진숙 감수, 과수원길 기획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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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융합교육(STEAM)의 통합교과 내용을 지향하는 동화가 출간되었다.

융합교육은 어떤 주제에 대해 배울 때 과학, 수학, 예술 등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 향상, 폭 넓은 지식습득 등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일반 문고판에 비해 판형이 크고,

 내용편집에서 글자크기와 자간 등이 여유있는 편이어서

저학년 아이들도 보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펼쳐보니 내지가 일반용지보다 두께가 있고 살짝 코팅이 돼있어서

일러스트와 잘 어울리고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연필스케치에 색연필로 컬러를 입힌 개성있는 일러스트도

'서바이벌 대회'의 긴장감 있는 스토리의 느낌을 잘 살려준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표지 디자인에서 책제목의 서체나 종이재질 등이

내부 편집디자인과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잘 안어울린다는 점.

제목에 사용된 서체가 다소 강한 느낌이 든다..

일러스트와 잘 어울리는 손글씨를 사용했으면 좋지 않았겠나..하는 개인적인 생각.​

 

 

 

 개성이 각각 다른 3명의 등장인물이 SAS 서바이벌 킹 대회에 나가게 된다.

온누리, 감성빈, 천재인

이름에서 각각의 개성이 엿보이기도...^^

SAS는 바로 Science, Art, Society를 의미한다.

주어지는 미션을 풀어나가는데는 각 영역별로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다!

 

 

 

 

 

 

 

'물질의 상태변화와 열의 이동'이라는 주제를 스토리에서 다뤄주고,

추가로 핵심콕콕 이라는 코너에서 자세히 설명해준다.

 

학습에 관한 주제가 재미있는 스토리에 녹아 있어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따로 읽으면서 심화학습할 수 있는 구성이다.

 

작가가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비문학책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긴장감을 주어

어른인 나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스마트 기기 활용에 익숙한 어린이 독자들의 스타일을 고려하여

참가자 세 명의 얼굴을 웹캠을 이용하여 등록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색의 혼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미술>교과 내용

 

 

 

 

 

등고선을 이용하여 호수의 위치를 찾아야하는 미션.

4학년 사회교과와 연계가 된다.

얼마 전에 사회 1단원에서 배운지라 딸아이가 무척 반가워할 거 같다.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서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것도 새로운 기분일 듯~^^​

 

 

 

 

산성/염기성을 구별하는 지시약에 대한 내용.

6학년 1학기 과학 2. 산과 염기 단원과 연계가 된다.

 
이밖에 미션을 통과하기 위해서

음악의 빠르기, 심장의 박동 등의 다양한 교과의 내용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대부분 4학년 이상 고학년의 교과와 연계가 되어있다.

스토리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저학년 아이들도 무리없이 읽을 수 있지만,

과학적인 원리가 설명된 부분에서는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며 교과연계학습을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아직 아이가 읽어보지 않았지만,

4학년에서 이미 배운 교과내용이 있어 반가워할 것 같다.

 

현재 2권까지 출간이 되었는데, 5권까지 출간될 예정인듯.

'서바이벌 킹 대회'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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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선물이야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8
황선미 지음, 이고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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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48 - 마법같은 선물이야

황선미 글

이고은 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황선미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반갑기도 하고 무슨 내용일지 무지 궁금했습니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라면 저학년들이 읽을 책인데..

 

제목이 마법 같은 선물이야?

아이 둘이 신비로운 시선으로 마법같은 선물을 바라보는 표지 그림은 

 

굉장히 따뜻하고도 감동적인 느낌을 주었어요.

 

 

 

 

 

처음 차례를 훑어보았을 때는 몰랐습니다.

책을 다 읽고 감동적인 여운이 남아 다시 앞으로 돌아와 차례를 보니,

그것은 낯선 곳에서의 여정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제 마음에 더 와닿았던 건...

재하의 시선을 따라서 밟아 간 재하와 에디의 사이의 매개체들이었습니다!

7살 동갑내기 소년들의 사이를 이어주기도 하고 그려주기도 하는 것들...

황선미 작가님은 그 둘 사이의 좁혀지지 않는 심정적인 거리감을

오르골, 은여우, 개썰매 등을 매개체로 삼아 그려낸 것이지요.

문득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이 납니다.

그들 역시 속마음과는 다르게 서로 곁에 머물기만 하는 사이였잖아요.

그러다가 소녀는 소년에게 '하얀 조약돌'을 던집니다!

"이 바보야!"하고 외치면서...

소년은 그 '하얀 조약돌'을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생겼었죠.

그리고 소나기가 오던 날 소녀는 소년의 등에 업히게 되고

소녀의 옷에는 소년에게서 옮아 온 물이 들게 됩니다.

조약돌과 소나기 등은 소년과 소녀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주었던 거죠.

 

 

 

이 작품을 읽으면서 오랜만에가의 아름다운 의도가 느껴져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습니다!

 

글과 그림이 너무나도 조화롭게 펼쳐져서 보는 즐거움도 컸구요.

캐나다에 펼쳐진 눈벌판의 모습을 어쩜 이리 다정하고 따뜻하게 그려놓았는지...

밤의 어두움을 빨강, 파랑, 노랑, 초록의 색깔들로 환하게 밝혀준 듯한 느낌이랄까?

오로라를 보러 떠나는 여행이라는 소재도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낯선 곳에서 비행기와 버스를 계속 갈아타고

새하얀 눈벌판에서 엄청난 추위와 졸음을 견디면서

하늘에는 별들이 빛나고 있을 뿐이고 오로라를 보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굉장히 지.루.한. 시.간!

재하는 출발할 때부터 이 여행이 탐탁지 않았습니다.

동생이 태어났고, 엄마는 산후조리를 해야했고,

외할머니가 집에 오셔서 엄마의 산후조리를 도와주시기 때문에

재하와 친할머니는 오랜만에 캐나다에 있는 고모네를 만나러 여행을 떠난 거에요.

재하의 느낌이 맞았던 걸까요?

동갑내기 사촌이라 내심 친해지고 싶었으나 사촌 에디는 왠지 친해지기엔 너무 쌀쌀맞아보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각자 잠자리에 듭니다.


 

 

 

재하는 굉장히 섬세하고 여린 소년입니다.

재하의 시선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나보다 키가 크고 영어를 잘하며 큐브를 기가 막히게 빨리 맞추며

결정적으로 재하에게 딱딱거리는 에디에게 말은 걸기 어렵지만...

에디를 바라보며 속으로 많은 생각들을 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여행길.

다들 각자 할일을 하거나 졸고들 있습니다.

재하는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재하는 크리스마스에 생일인 에디에게 주려고 선물을 하나 가져왔어요.

그건 바로 오르골이에요.

그렇지만 자기한테 딱딱거리고 툴툴거리는 에디가 밉기만 합니다.

재하는 선물 포장을 뜯어버립니다.

할머니에게 혼나는 건 신경도 안쓰여요.

에디에게는 절대로 주고 싶지 않거든요.

 

 

 

 

 

오르골을 바라보는 에디의 눈빛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오르골을 보고 좋아하는 주위 사람들의 반응과는 달리

 

에디는 여자애들이나 갖고 노는 것이라며 무시합니다.

재하는 그런 에디가 밉지만 오르골을 만지작 거리며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 에디에게 줄 기회를 기다립니다...


 

 

 

아, 은여우다!

재하는 은여우를 발견합니다.

은여우를 에디와 같이 볼 수 만 있다면 평행선과 같은 둘의 사이가 좁혀질 수도 있으련만..

재하가 외치는 동시에 은여우는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에디는 재하에게 거짓말이라고 트집을 잡지요.

 

 

 

거짓말이라고 트집을 잡던 에디는 또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재하의 코를 때려주고 싶다고...

왜냐하면 재하의 눈에만 은여우가 보였기 때문에...

서로에게 질투 아닌 질투를 느끼고 있어서

안타깝게도 둘 사이가 가까워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

바람은 더욱 차가워지고 손과 발은 꽁꽁 얼었고...

바람이 너무 시려워서 눈을 뜨기도 어려울 만큼, 오늘은 너무나 춥습니다.

생일을 맞은 에디는 선물로 개썰매를 타고 싶다고 조릅니다.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온 가족들은 서로를 꼭 감싸 안은 채 개썰매를 탑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감당할 수 있는 추위가 아니었거든요.

너무나 춥고 힘든 길을 달렸습니다.

 

 

 

아.. 그런데 아직도 헉헉 거리는 개들 사이에 빨간 피가 뚝뚝 떨어져 있어요!

맨발로 눈 속을 헤쳐온 개들에게 상처가 난 것이지요.

나 때문에 개들이 다쳤다는 생각에 에디는 눈물을 흘립니다.

재하는 얼른 에디의 목을 안아줍니다.

서로 마음을 보듬어 주면서 얼었던 마음이 점점 풀리고 있나봅니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지만 오로라를 보기는 힘들 것 같은 상황.

고모부는 마지막 남은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자고 하며

재하와 에디를 데리고 언덕에서 미끄럼을 태워줍니다.

실컷 깔깔대며 미끄럼을 타고 온 에디와 재하는 마주 보며 빙긋 웃기도 합니다.

재하는 얼른 주머니에 손을 넣어 오르골을 찾는데...

오르골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울상이 된 재하는 급기야 울음을 떠뜨립니다.

에디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에디가 재하의 손을 잡아 끕니다.

같이 찾아보자면서...



 

 

 

에디가 오르골을 찾았을 때 신비한 오로라가 나타납니다!

오르골을 통해 오로라가 보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이죠!

오르골을 에디에게 선물로 주면서

에디와 재하는 서로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서로의 고백에 웃음을 터뜨리면서...^^​

"넌 머리도 고불거리고, 키도 나보다 크고, 영어도 잘하고, 큐빅퍼즐도 금방 맞추고.... 난 널 싫어하지 않아."

"재하 머리는 고불거리지 않고, 할머니는 재하만 좋아하고, 은여우도 재하만 봤고, 변신 로봇도 재하만 가졌잖아?"

정말 마법 같은 선물입니다!

힘들고 기나긴 여행의 끝자락에 재하와 에디는 마법같이 환한 선물을 받습니다.

오로라 처럼 신비하게도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선물이요!

오로라를 뒤로한 채 돌아가는 이 두 소년이 느꼈던 감동을

저도 함께 고스란히 느껴봅니다....

저에게도 마법 같은 선물이었어요.​

 

 

 

황선미 작가는 얘기합니다.

오로라 여행을 다녀오면서 만난 두 아이가
여행 내내 다투고 울고 화해하고 웃고 부둥켜안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고!
그날 본 우주 저 멀리 태양으로부터 날아온 환상적인 빛과
그 옆에서 마음껏 재잘대며 빛나는 아이들...
특별하고 놀라운 두 가지 오로라를 놓치고 싶지 않아
이 작품을 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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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골목의 비밀 일공일삼 92
조경숙 지음, 전금하 그림 / 비룡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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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숙 지음

전금하 그림

비룡소 펴냄

 

 

영국 옥스퍼드, 천문대, 그리고 별...

모던한 느낌의 일러스트가 담긴 표지를 보고 이 책을 무척 읽어보고 싶었다.

두툼한 두께로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데다 천문대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하니, 

미스테리할 것같은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테두리가 살아있는 심플한 그림에, 톤다운된 컬러의 느낌이 모던하면서도 천문대의 신비로움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이야기와 정말 잘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주인공인 혜성이는 한국나이로는 12살.

아빠가 영국 주재원으로 발령이 나서 가족들 모두 영국으로 오게 되었다.

낯설기만한 환경에서 뭔가 내 생각을 표현하려면 머리 속에서 영어로 말을 배.열.해.내.야.하는 어려움을 꿋꿋하게 이겨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했다!

딸아이 또래인 혜성이의 이야기였기에 더욱 실감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헬렌이라는 촌스런 이름에다, 영국에서는 만 나이로 얘기한다는 걸 모른 채 10살이라고 말해버린 상황에서 반 친구들의 우스꽝스럽다는 듯한 시선을 피할 길이 없다...

한국말을 할 줄 안다는 세라라는 친구가 진정 천사처럼 느껴졌으나, 선생님 앞에서만 친절하게 대해줄 뿐 혜성이의 줄 이은 질문에 귀찮다는 듯 쌩~하게만 구는데...

 

역시 정답은 가장 '나' 다운 모습에 있었던 걸까?

혜성이의 호주머니 속에 있던, 한국에서 가져온 시리얼 장난감.

그리고 반의 리더격인 줄리아나가 가지고 놀던 영국 시리얼 장난감인 동물인형.

둘은 말이 잘 통하진 않았지만 마음의 코드는 완벽히 맞았다!

 

 

 

 

혜성이의 방에서 천문대가 보인다.

우연히 천문대에 들어가 보게 되면서 비밀스럽고 미스테리한 상상을 하게 되는데...

 

혜성이는 눈을 감아 보았다.

오래전 왕과 귀족과 농민들이 있고 기사들이 말을 타고 다니던 때를 상상했다.

그러고는 빙글빙글 돌았다.

"나는 까마득히 먼 동양에서 온 신비로운 소녀야. 이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외롭고 슬픈 까만 머리 소녀지."

혜성이는 연극 속 주인공처럼 슬픈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머쓱해져 눈을 뜨는 순간, 창밖으로 검은 물체가 소리엇이 스윽 스쳐 지나갔다.

혜성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숨이 막혔다. 꼼짝할 수가 없었다.

​700년 전 옥스포드에 남겨진 단 두 사람, 제임스와 메리.

신앙과 학문으로 성역이 되었던 옥스퍼드는 법이 적용되지 않았고, 영주와 성직자들의 보호를 받았다. 그러나 점점 그런 점들을 악용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학생들은 시민들과 시비가 붙게 된다. 더 이상 옥스퍼드에 머무는 것이 어려진 상황이 되자 모든 사제들은 케임브리지로 떠나게 되고, 젊은 사제였던 제임스​가 홀로 남아 필사본의 책들을 지키게 된다!

그런데 제임스 말고 한 명이 더 옥스포드에 남아있었는데, 그것은 옥스포드 성의 하녀였던 메리였다.

성 안에서 외롭게 지냈던 두 사람은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게 정말 행복했고,

메리는 제임스에게서 별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나 점점 시민들이 점점 성 안으로 들어오고 약탈이 시작되어 제임스와 메리 마저 이 성에 머물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데...

그 옛날 외롭게 옥스포드를 지켰던 동양인 소녀 메리, 

​그리고 현재 낯설기만한 옥스포드에 와있는 혜성이가 오버 랩이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혜성이는 그 옛날 옥스포드의 비밀에 한걸음한걸음 다가가게 된다.

긴장감 속에서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좇아가지만 그 옛날 메리를 지켜줬던 옥스포드의 바람과 별들에게 묘하게 이끌린다.

낯선 곳에서 비밀스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모험을 하면서 혜성이는 멘토와 우정을 얻는다.

밤하늘 별들의 이야기인 천문학이라는 소재가 주는 광활함 속에서 혜성이는 훌쩍 성장해 간다.

더이상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는 동양의 소녀가 아니다.

'동양의 작은 소녀가 옥스포드의 비밀을 밝혀냈다는 것을... 메리가 알까?​'

라는 마지막 그녀의 독백에서 뿌듯한 성취감이 느껴진다!

​한국의 작은 소녀가 역사적인 배경을 밟아가며 낯선 환경에서 맞딱뜨린 일들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글로벌한 긴박감에 나도 같은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던... 그런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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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내 친구 -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고전 읽기 가이드
안진훈.김혜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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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내 친구>의 출간 소식을 듣고 꼭 읽어봐야지..하던 차에

아이가 다니고 있는 MSC에서 고전은 내 친구 저자 강연회 소식을 전해왔다.

반가운 마음에 참가 신청을 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참석하게 되었다.

 

 

저자인 안진훈 박사님은 조선일보에 연재된 '고전은 내 친구'와 '도전 창의 퀴즈', 그리고 교육 칼럼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그 이후 설명회나 강연을 몇 번 들었고,

MSC의 교육 방향 및 내용에 공감하여 아이를 보내고 있다.

아이에게 시키는 사교육은 예체능 빼면 이것 하나.

 

고전은 내 친구의 내용을 읽어보면,

 MSC의 교육과정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아이를 위대한 인물로 키우고 싶다면

위대한 생각이 담긴 고전을 읽혀라.

 

이 책에서는 아이의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고전을 읽히라고 권한다.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어할 수 있지만,

고전은 좌뇌의 사고력과 분석력을 획기적으로 좋아지게 만들면서 동시에

우뇌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도 확실하게 키워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문명의 발전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민족이 자신들이게 다가오는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

말했다고 한다.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걸림돌로 생각하지 않고 디딤돌로 삼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자가 성공을 한다는 얘기다.

이러한 역경지수를 높이는 방법으로 안진훈 박사는 고전 읽기를 권한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고전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점점 내용을 분석하는 실력이 늘어가면서

아이들은 '아하!'하는 유레카의 경험을 하게 되며

이때 지적인 감동, 지적인 쾌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한 아이들은 그야말로 고전을 읽는 재미를 알게 되기에,

그 이후 자연스레 이어지는 고전읽기를 통해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이 자신만의 지적 재산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고전'에서

아이들은 위인들의 생각의 틀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책의 내용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글들로,

고전이 알려주는 인간의 본성, 고전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고전으로 세상 읽기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고전들을 소개하고 있다.

 

 

고전들의 글을 인용하여 게재하여 독자들이 함께 읽으며

저자의 시각을 통해 드러나는 내용을 살펴보면서 짚어봐야할 생각의 포인드 등을 제시하며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아이가 학년이 높아지면서 고전을 권하고 읽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은 해왔지만

나조차 선뜻 고전에 가까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고전 읽기의 가이드가 되어 주는 것 같다.

아이만 읽히는 게 아니라 부모가 함께 읽으며 대가들의 세계를 함께 공유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공부가 또 있을까 싶다.

 

 

이 책의 머릿말에 인용된 글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다 해도 실망하지 않고 매일 일정량의 물을 준다면

어느 순간 여러 줄기로 뻗어나간 뿌리로부터 비롯된 비약적인 성장을 하게 되는 자녀의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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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신통한 단원평가+서술형평가 4-1 - 국어.수학.사회.과학, 새 교육과정, 2014년 우공비 신통한 단원평가 2014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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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학부모 총회에 가서 평가의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제는 학년 전체가 보는 정규고사는 12월 학년말 고사 1번만 보고

나머지는 담임선생님 재량에 비중을 두고 수행평가와 수시평가를 중심으로 평가를 한다고 한다.

 

 

수행평가는 평소의 학습태도, 발표, 과제물 등을 관찰하여 평가하는 것이고,

수시(상시)평가는 교사별 평가로 단원평가, 서술/논술형 평가 등을 말한다.

학기마다 중간/기말고사가 없어져서 시험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그 대신 단원평가와 서술/논술형 평가를 대비하여 평소에 차근차근 공부해나가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의 평가 방향에 따라 각 출판사에서도 단원평가를 대비한 문제집을 기획하여 출간하는 분위기이다.

4학년이 된 딸아이는 평소에 우공비 시리즈를 선호하는 편이다.

사진이나 그림자료, 만화 등으로 구성되어 교과내용이 쉽게 이해가 된다고 한다.

이번에 신통한 단원평가+서술형 평가 문제집을 가져다 주니,

"전과목이 한 권에 다 들어있고, 단원평가문제와 서술형 문제가 같이 들어있어서 시험보기 전에 풀고 가면 좋겠다!"

하면서 반가워한다.

문제집을 고를 때, 아이들일지라도 취향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 고른 문제집이라 심리적으로 친근하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표지 디자인과 컬러도 깔끔하게 편집이 잘 돼있다.

딸아이의 말처럼, 4과목이 전부 구성돼있고,

단원평가와 서술형평가 문제가 모두 들어있으니..

이 한 권으로 단원평가와 서술형평가에 대한 대비가 충분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제일 먼저 수학 1단원 단원평가를 본다고 해서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

3학년 때보다 문제푸는 자세가 사뭇 진지해져서 내심 뿌듯하다!^^

수학을 좋아라 하진 않지만 스스로 문제집을 풀어나가면서

방학때 1학기 정도는 예습을 하고 있다.

자기 페이스대로 계획을 세워 <하루에 몇 장 풀기>를 실천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다.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엄마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___^

 

 

 

 

 

다 풀고 나서 엄마가 답을 불러주고 아이가 채점을 하였다.

틀린 문제에 '확인'이라고 써 놓는 것은..

해답 풀이를 보거나 스스로 생각했을 때 왜 틀렸는지 확인을 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문제를 풀고 가서 국어는 백점, 수학은 95점 맞았다고 한다.

1개는 실수로...^^

성실하게 준비를 하고 시험을 보면 설령 점수가 생각보다 안 나왔더라도

엄마나 아이 모두 마음이 편하다.

잘하자! 보다는 열심히 하자!고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우공비 수학 문제집 부록으로 받은 오답노트가 또 한 몫을 한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기록을 하여 다시 한번 정리를 해둔다.

이렇게 정리를 해 놓으니 다음 시험을 볼때 한번 훑어보면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우공비 문제집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런 자료들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엄마로서도 만족한다.

 

오답노트 뿐 아니라 공부 스케줄 달력이 있는데,

딸아이는 요즘 한 달 단위로 계획을 세워서

매일 할일을 적어놓고 체크해가면서 스케줄 관리를 한다.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울수록 실천하기가 쉽다.

더구나 요즘 아이들은 요일 별로 스케줄이 달라서 요일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우공비에서 공부달력을 부록으로 제공해 주어서 실천에 옮기기가 정말 쉬워졌다는 것...^^

사실 그냥 지나쳐서 활용을 안 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우공비 신통한 단원평가+서술형평가의 구성

​** 한장에 쏙!  교과서 알짜정리 - 국,수,사과 과목별로 1장씩

** 개념확인문제 - 교과서 핵심개념을 확인하는 기본문제​

** 단원평가 2회 - ​학교시험에 자주 출제된 문제 / 단원별로 2회로 구성

** 서술형평가 ​2회(연습/실전) - 연습에서는 대표적인 서술형 문제 유형/실전에서는 기본부터 창의서술형까지 다양하게 구성​

                                                

 

 

 

 

한장에 쏙!  교과서 알짜정리 - 국,수,사과 과목별로 1장씩 

 

 

 

개념확인문제 - 교과서 핵심개념을 확인하는 기본문제​

 

 

 

 

단원평가 - 학교시험에 자주 출제된 기출문제로, 단원별로 2회 구성

자주 출제되거나 중요한 문제, 틀리기 쉬운 문제는 별도 표시를 해주어

주의를 기울이도록 해준다.

 

 

 

 

서술형평가 ​2회(연습/실전)

연습 - 대표적인 서술형 문제 유형

실전 - 기본부터 창의서술형까지 다양하게 구성​

       

         

​내용이 너무 많아도 부담스럽고, 내용이 너무 적​으면 아쉬울텐데

우공비 신통한 단원평가+서술형평가

 꼭 필요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초등3학년 이상 고학년 친구들에게 학교시험을 완벽 대비할 수 있는 

꼭 필요한 문제집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서술형 문제도 너무 부담갖지말고 차근차근 연습하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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