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 비룡소 클래식 36
이솝 지음, 김석희 옮김 / 비룡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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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36. 이솝 우화


이솝 글

김석희 옮김

비룡소 펴냄



정말 오랜만에 이솝우화를 읽어 보았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특별히 읽은 기억은 없지만 몇가지 잘 알려진 이야기들을 기억하고 있었지요.

중학교 때는 이솝우화 중의 한 편을 가지고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가기도 했었던 기억이 있고요.^^



우화는 동물이나 식물 등을 의인화 하여 그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비유와 풍자를 통해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말합니다.

동물들이 만들어내는 짧막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명쾌하고 심플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 동물들은 언제나 흥미로운(대개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고,

그 상황 속에서 일어아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혜와 분별이 요구된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야기와 그림이 나란히 구성되어 있고

이야기가 주는 교훈을 짤막하게 정리해줍니다.


한번에 이어서 다 읽지 않고,

틈틈이 들춰보면서 짧은 이야기 속에서 지혜를 얻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솝을 잠깐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아요.

이솝(그리스어 이름인 ‘아이소포스’의 영어식 이름)은 기원전 7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 사이에 살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역사가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이솝은 사모스의 시민인 이아드몬의 노예였지만, 뛰어난 학식과 이야기 솜씨 덕분에 해방되었다고 한다. 그 후 이야기꾼으로 각지를 돌아다니며 유명해졌는데(그의 이야기는 왕궁에서도 환영을 받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를 시기한 델포이 사람들에 의해 누명을 쓰고 살해되었다고 전해진다. 이솝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 가상의 인물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의 생애에 관한 기록들은 불확실하고 단편적인 것들이 많아서 그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고, 그 내용 중에는 후세에 지어져 추가된 것도 적지 않다. (글쓴이 소개 내용 중에서)



기원전 6,7세기 정도에 살았던 그리스인으로 추정될 뿐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그가 남긴 많은 이야기들은 많은 문학작품들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독자들에게 지혜의 영감을 주기도 했다.


이 책에는 118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그 중에는 잘 알려진 이야기도 있지만 잘 모르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농부의 딸에게 사랑에 빠진 사자.

위엄있는 왕 중의 왕인 사자는 이빨과 발톱을 다 뽑기까지 진심어린 사랑을 보여줬지만,

결국 사자는 매를 맞고 쫓겨납니다.


사자의 지순한 사랑을 이용해 일단 이빨과 발톱을 뽑고 안전하다고 생각되자

사자를 때려서 쫓아낸 농부가 지혜로운 걸까요?

아님 그저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모든 것을 내놓은 사자가 미련한 걸까요?


어떤 가치를 판단하지 않고서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제시된 상황을 통해 독자들은 나름대로 생각해내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단지 명언, 격언으로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이 등장하는 우화의 형태로 흥미로운 상황이 제시되기 때문에

아이들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잠깐의 시간이 날 때 한편한편 읽어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눈에 띄는 곳에 꽂아두고 자주 꺼내보는 책이라고 할까요?^^

아침이나 저녁에 읽으며 잠시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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