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우리말 사용 설명서 - KBS 아나운서가 전하는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 지음, 김상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이 쓰이고 있다는 우리글 한글.. 그 우수성은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될 만큼 우리의 자부심은 대단하지만 정작 우리는 이렇게 우수한 우리글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지 않나 싶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신조어들이 생겨나는 세상인지라 요즘 아이들이 쓰는 신조어들을 보면 작짆이

당황스럽기 까지 하다.

점점 순수한 우리글이 외래어에 밀리고 소중하게 다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이 시점에 너무나 반갑고 고맙기 그지 없는 그런 책이 나와서 반가웠다.

그 책은 바로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바른 우리말 사용 설명서>> 였다..

어쩜 이리도 고마울수가..

우리는 우리 한글이 배우기 쉽다고 자부하지만 정작 우리들은 우리가 쓰는 말들이 맞는 표현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이 책이 그렇게도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KBS 아나운서들이 바르게 우리말을 사용할수 있게 설명을 한 책이다..

텔레비전에서 친숙한 아나운서들이 설명을 하고 있어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건 아닌지..

우리말을 이 아나운서 만큼 정확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없을 터 우리말을 이들처럼 더 정확하게 가르쳐주는 이들도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책은 더할나위 없는 다른 어떤 책들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도 싶다.

 

 

매 장마다 이렇듯 재미난 삽화와 함께 시작을 하고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장- 우리말을 재대로 사용해 볼까요? 에서는 중요하면서도 기본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예시를 들어 가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혼동하고 있는 '다르다'와 '틀리다' '왜인지'가 줄어든 '왠지', '어떻게 해'가 줄어든 '어떡해' 많이 헷갈리는 '어떻게'는 '어떻다'에 부사형 어미 '게'가 붙은 말이고 제일 많이 혼동하는 오뚝이와 오뚜

기는 오뚝이가 맞는 표현, 뻐꾸기와 뻐국이는 뻐꾸기가 맞는 표현이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운 띄어쓰기 였는데 한 단어면 조금 길어도 다 붙여 써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2장- 아나운서처럼 말해 볼까요? 에서는 아나운서들의 정확한 입 모양을 보여주면서 올바른 발음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자음과 모음,된소리 발음,'지긋이','지그시'와 같은 발음이 같아 혼동하기 쉬운 말, 어른들 함자를 댈 때에도 성에는 '자'를 붙이지 않고 이름에만 '자'를 붙여야 한다는 것 까지 소개를 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다.

3장- 표준어를 배워 볼까요? 에서는 표준어로 잘못 알고 있는 단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정말 쓰면서도 이게 맞는 표현법인가 싶은 단어들을 간추려서 설명을 하고 있다.

매일 매일 쓰면서도 헷갈리는 단어들.. 기존 표준어에서 새로 추가된 표준어까지..우리가 자주 썼던 개발새발도 이젠 표준어에 속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쇠고기', '소고기'도 '좀처럼' '좀체','어제', '어저께'라고 해야 하나 헷갈렸는데 둘다 맞는 표현이란다..

이렇듯 이 3장에서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들을 소개를 하고 있어 아이들도 나도 무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ㅎㅎ

4장 -이 정도까지 알면 우리말 달인

 

 

 

우리가 흔히 쓰는 '행복하세요'가 잘못된 표현이란다.. 바른 표현은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건강합시다'도 '건강하게 삽시다'라고 써야 맞는 표현이라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됐다..

5장 - 외래어는 어떻게 사용할까요? 까지 우리말의 정확한 발음과 표기법을 소개하며 우리가 자주 쓰는 외래어를 순 우리말로 바꾸어 소개를 하고 있다.

'웰빙'은 '참살이'로 '커플룩'은 '짝꿍차림'으로 고쳐서 써야 한단다.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에서는 매달 KBS 한국어 포스터로 제작해서 전국의 초등학교에 배포해 발음,표준어.띄어쓰기,외래어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했었는데 그 포스터들을 주니어김영사와 손잡고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선보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보니 정말 그냥 묵혀 두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나머지 것들도 마저 소개해 주면 어떨까 싶은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후속편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이 책으로 신조어들로 도배되는 우리 아이들의 언어 순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 보며 나부터 올바른 우리말을 써야 겠다고 다짐을 해 본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말을 우리가 아끼고 가꿔야 함을 잊지 말아야 겠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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