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으면서도 짧지 않은 무언가 한없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규경님의 글을 다시 만났다.. 매번 이규경님의 책을 접할때 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짧으면서도 굵게 무언가 던지는 메세지는 그냥 단순한 던짐이 아닌 오랫동안 생각을 하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이규경님의 책을 가까이 하고 두고 보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짧고 굵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확실히 던져주는 참 매력적인 분이시다... 너 생각하니? 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만나보는 생각이 꼬리를 무는 좋은 생각 짧은 동화... 역시 그림을 많이 그리신 분 답게 간결 명료하게 우스우면서도 재치 넘치는 삽화도 보는 맛이 있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 겉 표지의 삽화들에 끌려 한장 한장 시간 날때 마다 보더니 저번책 너 생각하니? 도 다시 꺼내서 본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이 선생님은 글을 참 재미있게 쓰면서도 짧아서 읽기에도 편하고 뭔가가 막 생각을 하게 만드는것 같단다... 화장실에 들어갈때 한 며칠을 이 두권을 번갈아 가면서 들고 들어가는 딸을 보며 과연 무슨 생각들을 하게 될까 궁금헤서 독서록을 좀 쓰라고 했더니 그림만 왕창 그려놓고 만다... 자기는 그림으로 말을 한단다... 난해한 풀이였다.. 마음에 두니 이래서 이규경님을 더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겠다... 푹 던지듯 하는 말에 곰곰이 생각을 해 보면 다 내 말이고 나에게 하는 말인듯 하니... 좋게 보고 좋게 생각을 하면 내 마음도 편해지고 행복해 지는것을 알면서도 왜 이리 힘이 든지... 겉과 속 봇짐 내어 주면서 하룻밤 더 묵으라 하니 우습지. 이불 개면서 좀 더 자라고 하니 우습지. 속은 반가우면서 겉은 섭섭한 척하니 우습지. 속은 싫으면서 겉은 좋은 척하니 우습지. 어쩌면 이렇게도 우숩게 툭 던지듯 하는 말에 뼈가 있는지... 여기에 해당 되지 않은 사람이 이 세상에 한 명이라도 있을까 싶다..ㅋㅋ 부모 마음 정말 옳은 말이다... 나도 내 배 아파 자식을 낳고 부모님의 사랑에 고마워 눈물을 짓게 됐었으니 이 말은 정말 틀린 말이 아니다... 부모 보다 더 큰 거울은 없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 아이들도 다 큰 후에 이와 같이 깨닫게 되지 않을까... 내가 그랬듯이... 책 뒷편에 실려 있는 글귀를 마지막으로 남겨 본다... 좋은 생각을 불러오는 짧은 동화 재밌는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알쏭 달쏭 수수께끼를 읽으며 우리의 생활을 돌아보고, 더 깊게 생각해 보세요... 짧은 동화에 담긴 깊은 뜻을 발견해 낼 수 있다면 좋은 생각, 밝은 생각을 가진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