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가 꿈꾸는 세상 레인보우 북클럽 6
카시미라 셰트 지음, 부희령 옮김, 최경원 그림 / 을파소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같은 아시아권에 있으면서도 그리 관심있게 지켜 보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던 나라..

그저 커리라고 하는 카레와 요즘 한창 이슈를 받고 있는 IT강국..

뛰어난 두뇌를 가진 미래형의 나라.. 아직 까지도 카스트라는 신분의 제도의 잔재가 남아있

어 신분의 격차가 심한 나라.. 우리 나라랑 광복절이 같은 나라.. 내가 그저 막연하게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

 

이 책은 이런 사회적인 관습 때문에 전혀 얘기치 안은 사건으로 고통을 받은 어린 소녀의 성

장기를 다룬 소설이었다...

여기에서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좀더 알고 넘어가야 할듯.. 그러나 다행이도 이런 독자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책 뒷 부분에 이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과 인도에 대해서 알아야 할 배

경지식 상식등을 소개해 놓았다..

그 만큼 우리에게는 좀 낯설은 나라가 인도가 아닌가 싶어진다..

 

최고의 계급인 브라만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움 없이 풍족하게 사랑 받으며 자란

릴라..

그러나 그녀는 이미 2살에 같은 계급인 라만랄과 약혼을 9살에 결혼을 했으며 13살에는 시

댁으로 들어가서 살기로 되 있었다.. 그러나 12살이 되던 해에 신랑인 라만랄이 뱀에 물려

죽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은 아주 급변하게 된다..

시댁으로 들어갈때 해갈 혼수품을 장만하며 꿈에 부풀어 있었던 릴라는 신랑 라만랄과는 이

야기도 제대로 해 보지도 손목 한번 잡아 보지도 못했는데 하루 아침에 미망인 이라는 꼬리

표가 붙게 되고...

그후 릴라는 전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1년간을 집 밖에도 못 나가고 미앙인의 표시인 갈색 사리와 모든 장신구를 빼 버리고 애도 기간을 보내게 된다..

 

참 기막힌 운명이 아닐수 없다.. 아마 내가 그때 안태어나길 잘 했다고 해야 하나..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나라가 사회가 관습이 풍습이 뭔지 계급이 뭔지 어린 소녀가 처하게 되

는 이 안타까운 상황에 가슴이 답답했다..

비록 소설이라지만 이 소설은 그냥 허구가 아닌 실화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더 더욱 가슴

이 저려왔는지도 모른다..

남 부러울것 없이 태어나 행복의 꿈을 꾸며 미래를 그리던 어린 신부가 하루 아침에 미망인

되어 쥐 죽은듯이 지내야 하는 생 벌을 받으니...

물론 부모님도 말 할것도 없고 평생을 미망인으로 살아야 하는 12살 소녀 릴라...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어린 소녀가 선생님과 자신을 끔찍이도 아끼는 친 오빠의 도

움으로 낡아빠진 관습에서 벗어나 과감히 세상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진다...

평생 숨도 못 쉬고 미망인으로 살아야 할 운명의 리라가 세상을 향해 낡은 관습과 사회에 대

항 하기라도 하듯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큰 꿈을 안고 도시로 나오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평생을 어둠 속에서 살아가게 되면 어쩌나 개인적인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

을 했다..

다행이도 자신의 인생을 현명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서 가슴을 쓰려 내렸다..

 

이 소설은 작가의 고모 할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거라서 더 실감나게 그 시대의 사회

적 분위기 그리고 인도의 모습들이 자연스레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 있는 그런 소설이었다..

그 유명한 마하트마 간디의 행적도 이 소설 안에서는 숨을 쉬고 있어 인도라는 나라를 더욱

더 잘 살펴 볼수 있는것 같다.. 문화와 생활 풍습 역사까지도 두루 살펴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전세계 아동 문학계가 극찬한 성장 소설로 손 꼽히고 있단다..

한 소녀의 용기 있는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도 포기 하지 않고 꿈을 꾸며 그 꿈을 위해 한 발

한 발 나갈수 있는 용기를 배웠으면 좋겠다...

꿈은 꾸는 자의 몫인것 처럼 그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한 소녀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그 용

기를 배웠으면좋겠다...

행복한 릴라의 모습을 그려 볼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 후의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상상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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