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사 : 윤봉길 Who? 한국사 43
김현수 지음, 팀키즈 그림, 최태성 추천 / 다산어린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소개할 책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초등 역사 공부의 첫 단추가 될 [Who? 한국사] 시리즈이다.

어린이들은 역사의 연대기적 흐름보다는 인물의 삶을 살펴보며 퍼즐 맞추듯 시대를 따라갈 때 역사에 더 많은 집중을 하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우리가 만나게 될 인물들은 모두 시대를 희망으로 이끈 히어로들이다. 그들의 활약을 보며 그 시대에 관심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그 시대의 구조를 배울 수 있고, 그렇게 역사의 지평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니 너무나도 유익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 Who? 한국사 <윤봉길>편,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 등장인물과 인물 관계도

 

 

- 차례

 

 

1. 장군봉에 깃든 우구 투사의 혼

2. 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

3. 장부출가불생환

4. 멀고 먼 독립운도의 길

5. 마음 속에 간직한 '사랑의 폭탄'

6. 훙커우 공원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 스토리

 

1908년 6월 21일 충남 예산 출신.

이름은 우의, 아호는 매헌이라 불린 이가 바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독립운동가 윤봉길이다.

윤봉길은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나라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이다. 만으로 스물넷, 젊은 청년이었던 윤봉길은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군 수뇌부를 향해 폭탄을 던졌고, 일본군에게 체포된 윤봉길은 결국 사형 선고를 받아 불꽃 같았던 생을 마감한다.

윤봉길의 의거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모았다. 중국의 장개석 총통은 "100만 중국군이 못한 일을 조선의 한 청년이 해냈다."며 감격한다.

윤봉길은 목숨을 건 의거를 실행에 옮기기까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의 용기는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 책 속에서 아직은 어렸던 윤봉길을 만나, 그가 걸었던 길을 함께 걸으며 역사의 흐름을 짚어가 보면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 한국사 흐름 잡기

 

생생한 사진과 자세한 해설로 한국사 흐름을 알려주어 다양한 교과 연계 학습이 가능하다.

- 독해 워크북

 

책의 뒷부분에 실린 독해 워크북에는 일기, 강연록, 뉴스, 편지, 도슨트, 신문 사설, 체험 학습 보고서 등 다양한 글의 형식을 경험하고, 글과 문제를 통해 인물을 깊이 이해하고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즐거운 독후 활동도 가능한게 큰 특징이다.

 

//////////

 

 

100만 어린이 독자가 선택한 Who? 한국사!

재미난 만화 형식이라 부담없이 접근하기 좋고, 한국사 인물의 활약을 살펴보며 그 시대의 흐름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관심을 넘어 좋아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역사학자 E.H. 카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다." 말처럼 역사는 지금을 살아가는 아이에게 현재를 제대로 인식하고 미래를 살아가는 힘을 주는 그 시작을 [Who? 한국사] 시리즈와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들의 사춘기가 두려운 엄마들에게 - 엄마는 잘 모르는 사춘기 아들의 몸 마음 변화와 학교생활, 공부까지
이진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들의 사춘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걱정을 끝낼

건강한 사춘기 지침서


마냥 말랑말랑 사랑스런 꼬맹이였던 아들에게서 어느덧 엄마랑 발 사이즈가 같아질 만큼 훌쩍 자라 사춘기를 코앞에 둔 삐딱한 소년의 모습이 비친다.

사춘기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고민이 차곡차곡 쌓여 미리 걱정과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이런 고민에 응답이라도 하듯, 21년 차 현직 교사이자 두 아들의 아빠이신 이진혁 저자의 아들의 사춘기가 두려운 엄마들에게 라는 책을 통해 생생한 사춘기 아들 육아 솔루션을 하나씩 배우고 실천해 보고자 한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아이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어린 시절과는 다른 점이에요. 사춘기의 뇌는 발달 과정에서 이성을 주관하는 전두엽보다는 감정을 주관하는 변연계로 주도권을 넘겨주거든요. 다시 말해 자기 마음조차 본인의 의지대로 움직이기 힘든 아들은 언제든 활화산처럼 폭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p9 프롤로그 중

 

차례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사춘기 아들 살펴보기

사춘기에는 여러가지 신체 변화와 더불어 마음의 성장통도 함께 찾아오는 시기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몸부림과 달라지는 몸 때문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뇌의 발달과 호르몬의 영향으로 감정 기복 또한 심해지기도 한다. 부모가 아들의 이런 변화를 미리 알아채고 이해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상황과 역할에 따라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살아간다. 사춘기 아들 역시 그 상황과 역할에 따라 이성적으로 기능하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여기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면이 바로 '친구' 페르소나이다. 또래 집단에 가장 집중하기 때문인데, 아들이 또래 집단을 어떻게 느끼고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잘 살펴본다면 아들과의 긍정적인 관계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은 아무 일 없이 평온하게 키운다는 뜻이 아니다. 아들을 키우며 다가오는 예상치 못한 일을 슬기롭게 파악하고 지혜롭게 대처한다는 뜻이다. 돌발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의연하게 마음 먹는 일도 필요하다. 그래야 부모로서 아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인생에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줄 수 있으니 말이다.

2장 사춘기 부모가 꼭 지켜야 할 5가지 원칙

부모가 사춘기에 흔들리는 아들을 올바로 대하기 위해서 고민해야 하는 5가지 원칙을 다룬다. 몸과 마음이 변하는 시기이므로 이렇게 대해주세요, 실랑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대화해보세요 등 각각 사례마다 솔루션은 물론, 사춘기를 관통하는 가이드라인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1. 아들만의 물리적, 심리적 공간을 지켜준다.

2. 부모 자신을 먼저 돌보고 나서 아들을 상대한다.

3. 부모가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4. 아들의 경계를 존중한다.

5.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행한다.

3장 사춘기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1. 학교생활과 학교 폭력

사춘기 아들의 정체성 확립에는 또래 집단의 인정과 지지가 많은 작용을 한다. 아들이 학교 생활을 잘 하도록 도우려면 남자아이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래야 아들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진심어린 조언이 가능하리라.

학교 폭력 또한, 부모가 부단히 고민하여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으야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2. 부모,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

집에서 특이사항은 없는지, 학교에서 친구와 잘 지내는지, 선생님과는 잘 맞는지 등 사춘기 아들을 늘 궁금해하며 면밀히 살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3. 공부 자존감과 사춘기 공부법

멀리 있는 입시보다는 매일의 과업 완수를 공부의 목적으로, 매일 꾸준히 쌓아가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자유학년제, 고교학점제 등 부모는 변화하는 입시의 흐름을 잘 파악하여 필요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고 아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다.

4. 건강한 성교육

평소에 자연스럽게 아들과 성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미리 여러가지 상황을 머리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 이차 성징, 몽정 파티, 이성 친구 등과 관련해 반 발짝 빠른 성교육을 실천하는 법 등을 알아두자.

5. 게임과 스마트폰

스마트폰의 가장 큰 문제는 아들이 스스로 사용 시간을 관리하가 어렵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에 규칙을 정해두고, 단톡방이라든지 온라인 상에서 소통하는 방법 등을 교육하는 것 또한 교육할 필요가 있다.


흔들릴 때는 처음 그때로 돌아가서 마냥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러웠던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깊은 밤, 아들의 방에 들어가서 잠든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세요. 여전히 그때 그 모습의 아들이 보일 거예요. 사춘기라서 변한 건 어쩌면 아들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 마음을 찾는다면 사춘기 아들도 조금은 달리 보일 거예요. 그래서 초심을 찾게 도와주는 어릴 적 사진과 동영상은 사춘기 부모의 필수품이에요.

p285 에필로그 중

 

지금까지 아들의 사춘기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걱정을 끝낼 수 있는 '건강하고 든든한 사춘기 지침서'를 읽은 듯 개운함이 느껴졌다.

역시나 저자가 두 아들을 실제로 키우며 경험한 것과 학교 현장에서 사춘기 남자아이 2,000여 명의 사례를 분석한 것이 그대로 담겨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춘기 또는 사춘기 아들을 주제로 한 그 어떤 책보다 진정성 있는 내용에 박수를 보낸다.

여기에 아들 육아의 대표 멘토로서 건네는 다정한 조언과 위로, '내 아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아들이 그렇다' 라는 연대감과 안심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녹여내 더 감사한 책이다.

이 책은 사춘기 아들과 잘 지내기 위해, 더 나아가 사춘기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사춘기 아들 육아'라는 망망대해에서 갈 길을 안내하는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부모가 이해하는 깊이만큼 아들과의 거리는 가까워진다고 한다. 사춘기 아들을 좀 더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 봐주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믿고 응원해 준다면, 부모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 틀림없으리라 생각된다.

아들의 사춘기가 두려운 엄마들에게 는 10세부터 고등학생까지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아들 부모가 반드시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사춘기 아들들과 부모님들 응원합니다!

이제 아들은 철없는 소년에서 성숙한 청년으로,

부모는 매사 잔소리꾼에서 인생의 멘토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뭔말 역사 용어 150 - 다지쌤이 콕 집은 초등 사회/중등 역사 필수 용어 뭔말 용어 200
이다지 지음, 김용길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적 수강생이 180만 명이나 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1타 강사인 이다지 쌤의 초등 사회, 중등 역사 교과서 필수 용어만 묶어서 펴냈다.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만 뽑아뽑아 뭔말 역사용어 150 짜짠~~~

귀여운 캐릭터 만화 형식으로 아주 보기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고, 서로 관련있는 사건, 인물, 제도 등을 묶어 그 용어의 배경과 전개 과정, 영향까지 본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 역사를 외울게 많다고만 느껴 어렵게 생각하는 우리 친구들도 금새 푹 빠지게 될 책이다.

 /

 

 

그럼 책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Step 1. 퀴즈 풀며 흥미 유발

 

✒️ 일상 속 사례를 재미있는 퀴즈로 구성해서 호기심을 갖고 답을 추리하다 보면 역사 용어의 의미를 알 수 있다.

✒️ 퀴즈를 맞힐 수 있도록 몇가지 단서를 제공해주니 쉽게 포기하지 말고 차근차근 그림 속 단서를 찾아 풀어보자.

 

Step 2. 비교하며 본격 학습

 

✒️ 초.중등에서 꼭 알아야 할 역사 용어를 짝으로 묶어 비교하며 확실하게 개념을 익힌다.

✒️ 한자어 뜻풀이와 한 줄 요약으로 용어를 가장 쉽게 정리되어 있다.

✒️ 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도록 최대한 쉬운 말로 용어의 의미를 풀어내고, 핵심을 콕 집어낸 설명과 다양한 예시로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

✒️ 한 장 가득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용어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Step 3. 핵심 정리로 마스터

 

✒️ 그림을 곁들인 야무진 해설과 깔끔한 표 정리로 용어 학습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게 도와준다.

✒️ 다지쌤의 깨알 꿀팁도 꼭 챙겨보자.

 

 

 

/

 

 

역사를 좀 더 친근하고 쉽게 접근하도록 만들어진 책인만큼 재미있어서 자꾸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만드는 유익한 책이었다.

퀴즈도 풀고 용어도 익히며, 다지쌤의 노하우까지 얻을 수 있는 너무나 알찬 책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친구들에겐 다시금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고, 아직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에겐 역사와 가까워지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줄 시간이 될 것이다.

역사용어¡¿

뜻인지 모르겠고 로 설명하기도 어렵다면

이 책 뭔말 역사용어 150 을 곁에 두고 아낌없이 펼쳐보길 강추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시험을 잘 보고 싶어 + 내 몸이 어때서 - 전2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가 되기 위한 파워 충전소 시리즈
최은영 지음, 김진화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만나본 책은 아이가 초등 저학년때 읽었던 <절대 딱지>의 저자인 최은영 작가의 신작으로, 우리 초등 10대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의 탑을 높이, 안정적으로 쌓기 위해 반드시 다져야 할 기초 습관의 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초등 10대에게 꼭 필요한 기초습관 세븐 파워

1. 바디 파워 (Body Power)

2. 브레인 파워 (Brain Power)

3. 네트워크 파워 (Network Power)

4. 멘탈 파워 (Mental Power)

5. 모럴 파워 (Moral Power)

6. 리더쉽 파워 (Leadership Power)

7. 메타인지 파워 (Meta cognition Power)

그 중에서 '바디 파워'와 '브레인 파워'에 대한 두권의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1. 바디 파워 충전소 : 내 몸이 어때서

 

 

주인공은 초등 6학년 소율이다.

어느날, 소율이네 동네로 이상한 노부부가 이사를 온다. 이 노부부는 자신들이 과학자라고 소개하고 다닌다. 한편 소율이는 새학기 짝꿍이 자신과는 너무 다른 세라가 불편하다. 세라는 배우 연습생으로 항상 인기도 많고 뭔가 소율이와는 딴판이다. 어느 체육 시간, 소율이는 쓰러진 세라를 보건실까지 데려다 준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과학자 노부부는 세라에게 초대장을 보내지만 거절당한다. 세라 대신 '파워 충전소'를 찾게 되는 소율이는 과학자 노부부가 해준 음식을 먹으며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비법인 바른 자세부터 식습관 운동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드디어 '바디 파워 충전'을 받기로 결심한다. 이로써 '바디 파워'를 몸에 익숙할 때까지 연습하고, 또 바디 파워가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과학자 노부부에게 알려주는 미션을 받게 된다. 소율이는 '파워 충전소'를 다녀온 후 생활 습관이 많이 달라짐을 느낀다.

 

** 바디 파워란?

균형있는 식습관과 운동으로 체력 증진, 장시간 공부에도 지치지 않는 몸으로 만드는 능력

 

 

 

 

2. 브레인 파워 충전소 : 시험을 잘 보고 싶어

소율이는 파워 충전소를 다녀온 후 운동, 식습관 등 모두 건강해지는 쪽을 선택해 즐기기 시작했다. 소율이와 함께 파워 충전소에 다녀온 훈이는 소율이에게도 말 못할 고민으로 끙끙 앓고 있다. 바로 어려워진 수학을 못 따라가서 힘들어한다. 한편, 소율이는 훈이를 자꾸 쳐다보는 세라를 발견하게 된다. 혹시 세라가 훈이를 좋아하는건 아닌지 몰래 훈이에게 알려준다. 때마침 세라에게서 둘이 따로 만나자는 제안을 받게 된 훈이는 가슴이 뛴다. 하지만 그건 터무니없는 착각이었음을 알게된다. 수학 공부도 호감이라 착각한 것도 모두 자신의 나쁜 머리 탓이라고 자책하는 훈이. 이런 훈이의 모습이 안타까운 소율이는 '파워 충전소'에 훈이를 데려가 '브레인 파워 충전'을 받는 것을 돕는다. '브레인 파워'를 받고 공부 방법과 뇌를 깨우는 좋은 습관을 익히며 자신감을 찾아가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 브레인 파워란?

자기 주도 학습의 토대가 되는 자기 표현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두뇌로 만드는 능력

 

/

 

 

위 2권의 책으로 바디 파워와 브레인 파워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우리 초등 10대 친구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실제 경험인듯 와닿는 이야기와 유쾌하고 웃음 가득한 그림으로 쉽게 재미나게 만나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주인공 소율이처럼 바디 파워 충전소 체험으로 탄단지(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조화로운 식단과 채소 과일 많이 먹기, 물 자주 마시기, 유산소 운동 매일 하기, 근력 운동 3일에 한 번씩 하기 등 건강한 식습관과 바른 자세,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만큼, 매일 매일 바디 파워 장착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

또한 훈이의 브레인 파워 충전소 체험으로 책읽기, 글쓰기, 질문, 토론, 영화보기, 일기 등 두뇌 성장을 위한 훈련을 꾸준히 하고, 지나친 경쟁 의식이나 압박은 내려두고 두뇌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활동과 더불어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점검하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실천하기를 권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순간순간 행복한 마음을 지니려고 노력하면 두뇌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초등 중학년 이상 추천하며, 부모님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급변하는 미래 변화를 간파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기르게 하는 방법에 대해 미처 알아채지 못한 우리 초등 10대 친구들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틀림없으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추후 시리즈로 연작 될 것이라고 하니 다음 책도 기대가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 역시나 성실하게 자기만의 확고한 세계를 구축해온 베스트셀러 작가다운 독보적인 상상력의 힘을 보여준 굉장한 소설이었다.

생생한 역사적 사실에 녹아낸 인물들은 살아 숨쉬는듯 선명했다. 탁월한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 또한 이 소설에서 큰 몫을 하는만큼 저자의 방대한 자료 찾기나 사전 준비 작업이 엄청 났을것을 생각하니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고, 대단한 존경심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꿀벌의 예언>은 30년 뒤 마침내 꿀벌이 사라지고 인간이 식량 전쟁으로 절멸의 위기를 자초하는 2053년 지구를 가정한다.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가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선체험한 뒤 인류 구원 방책이 담긴 중세시대 예언서를 찾아 헤매고 인류의 멸절을 막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으러 시간 여행을 떠나는 모험을 담고 있다.

르네가 다녀온 30년 뒤 미래는 겨울임에도 지구 온난화가 극심해 기온은 43도가 넘고, 전 세계 인구는 150억 명에 달했다. 꿀벌까지 사라지면서 식량이 부족해 폭동이 벌어진다. 인간은 식량 자원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핵무기를 동원해 제3차 세계대전을 벌이고 있다.

 

 

미래의 르네는 현재의 르네에게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에 쓰여 있다는 걸 알려 준다. 르네는 예언서를 찾아 전생의 자신을 찾아간다.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면서, 르네는 지구의 미래를 구할 힘은 꿀벌에 있고 현재의 바로 이 순간에 있음을 깨닫는다.

 

현재의 르네는 전생에게 미래의 세계대전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꿀벌의 예언>을 집필하고자 한다. 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한 십자군 전쟁에서부터 성전 기사단의 탄생 과정과 책을 지키고자 하는 무리와 책을 차지하기 위한 무리로 갈라진 역사를 마주한다.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1권 p73)

 

내 현재의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은 과거 속에 있어.

내 미래의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도 과거 속에 있어. 

비단 내 문제들뿐만이 아니야…….

(1권 156p)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강조한다. 전생을 찾아 여행하며 르네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는 과거 속에서 나온다는 것은  과거의 깊은 통찰이 현재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듯하다.

 

소설에서 인간이 소비하는 꽃식물의 80퍼센트가 꿀벌이 있어야 번식할 수 있으며, 꿀벌의 실종은 환경재난을 불러 올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실종되는 추세로 농약 사용의 일반화를 꼽는 것과 더불어 중국에서 유입된 꿀벌응애의 확산과 등검은말벌의 침투로 꿀벌의 개체수 감소는 심각한 위기임을 다시금 실감하는 책이었다.

 

나더러 이 예언서를 지키라고? 방금 기사단장한테 들은 얘기가 그의 가슴을 짓누른다.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이자 그가 포기하는 심정으로 몇 가지 궁금한 점을 단장에게 물어본다.

'이 예언서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요?'

'미래에 벌어질 사건들이 아주 상세히 적혀 있다네. 아주 먼 미래, 정확히는…… 2101년의 일까지 말이야.'

(2권 80p)

 

전체 식물종의 80퍼센트가 꿀벌이 있어야 번식을 할 수 있어요. 꿀벌의 실종은 우리가 그 파장을 예측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환경 재난을 불러올 거예요. 꿀벌에 의한 수분을 사람이나 로봇을 이용한 인공 수분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이미 중국에서 한 바 있어요. 하지만 효율이 형편없었죠. 꿀벌을 구하는 일은 여러 가지 환경 문제 중 하나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존을 위한 투쟁입니다.

(2권 221p)

 

이 소설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예언이라 하고, 이미 지나간 시간을 퇴행 최면으로 되돌린다. 또한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만나고, 과거와 미래가 만나 베르베르만의 상상력이 더 극대화 되고, 주인공 르네를 따라 예언서를 추적하는 시간들이 치밀하고 격동적이어서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2023년 올해는 저자의 데뷔작 <개미>가 국내에 소개된 지 30년 되는 해로, 지난 5월에는 첫 자전 에세이 <베르베르씨, 오늘은 뭘 쓰세요?>도 출간되어 읽어 보았는데, 성실한 작가답게 그의 일상 자체가 글을 쓰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느껴져 경외감이 들 정도였다.

베르베르는 <꿀벌의 예언> 방한 인터뷰에서 '꿀벌들의 멸종위기를 통해 인간과 자연관계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꿀벌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썼다'고 한다.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순간 인간에게 남은 시간은 4년 뿐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우리 지구가 처한 위기를 좀더 면밀히 마주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자연 생태계와 환경를 아끼고 보존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되겠다고 다시 한번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과학적, 역사적 지식들이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결합되는 세계, <베르베르 월드>라고 부를 만한 이 독보적인 세계를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