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수학 필독서 40 - 현직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필독서 시리즈 17
이재환.이현규 지음 / 센시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직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생기부 수학 필독서 40

이재환 X 이현규 지음




<생기부 수학 필독서 40>은 타 교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못한 수학의 생기부 관련 활동을 한층 풍성하고 창의적으로 만들기 위해, 베테랑 현역 고등학교 수학 교사 이재환, 이현규 선생님이 40권의 필독서 및 그와 연계한 독후 활동을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인 교사들이 직접 읽고 학생들과 활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현행 고등학교 재학생이 읽기 적당한 수준의 난이도와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다양한 후속 활동과 탐구로 이어질 수 있는 책들로만 선별했다고 한다.

수학은 진로 희망 분야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생기부에서 학업 역량을 드러내기 좋은 과목이나 대다수 학생들은 진로와 직결된 주제만을 탐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적절한 주제를 찾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전한다. 그 결과 수학적 탐구 과정은 생략하고 단순히 ‘수학이 이 부분에 사용되었다’ 라는 결과만을 언급하고 넘어가는 수준에 그친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싶다.



책은 수학의 개념, 수학의 역사, 수학과 실생활, 수학과 융합, 수학의 흥미 등 현대 수학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두루 다루고 있다.

수식의 계산과 증명을 포함하는 탐구 활동 외에도 인문학적 접근이나 스토리텔링을 접목하여, 수학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실험 방식을 풍부하게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이 훨씬 자유롭게 수학 탐구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제안하고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수학 개념 및 유명 수학 주제를 다루는 책들부터 빅데이터 시대 통계학에 쓰이는 수학, 우주공학 시대 물리와 수학, 바이오 혁명 시대 생물학과 수학,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코딩 및 다양한 논리 메커니즘과 수학, 암호화폐와 NFT나 전자상거래에 쓰이는 암호 기술과 수학, 게임이론과 수학 등 여러 융합 분야에서 꼭 읽어야 할 수학책들이 가득하다.


책 소개 및 특징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한권 뚝딱 읽은 듯 든든하다.


생기부 후속 활동으로 확장하는 법이 교과 연계와 더불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고, 도움이 되는 인터넷 자료까지 QR 코드로 정리되어 있다.


도서를 활용한 탐구물 작성과 심화 연구 활동 예시까지 볼 수 있어 디테일한 내용도 참고할 수 있어 너무 알차다.


-------------------------------------


<생기부 수학 필독서 40>을 통해 저자가 전하고픈 말처럼, '수학은 오로지 숫자와 공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학생들이 흥미롭게 책을 읽고 사고하고 다양한 활동과 연결 지어 갈 수 있으면 좋겠고, 수행평가에 필요한 자료와 아이디어를 아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진로나 직업에서 활용이 가능한 수학, 실생활에서 쉽게 발견하고 친근해질 수 있는 수학,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수학적 접근 방식을 꾀하는 책들도 두루 담겨 있으니, 이를 통해서 수학 지식을 쌓는 것만 아니라 필요한 곳에 그것을 적절히 사용하는 수학적, 논리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수학 독서법으로 사용하면 매력적인 생기부 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기부 과학 필독서 40 - 현직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필독서 시리즈 18
방희조 외 지음 / 센시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직 고등학고 과학 선생님들이 직접 읽고 고른

생기부 과학 필독서 40

방희조X이미경X문인정X신유재 지음




이 책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명의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 과학고, 영재고, 일반고에서 오래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생기부에 도움이 되고자 고심하여 고른 책들로 채워져있다.

4명의 저자는 각 과목별로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책, 이론과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관련 전공과 진로를 깊이 있게 설명하는 책들을 두루두루 소개한다.

한권 한권 모두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있고, 깊이 있고 창의적인 후속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과학 교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 나만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다른 지식으로 확장하여 탐구한 활동을 생기부 세특에 충실히 담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생기부의 핵심, ‘과세특’을 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이다.


교과 선생님이 기록하는 과세특은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 수업 중 학생이 보여준 노력, 성장 과정 등을 담고 있다. 이러한 성장과 발전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데 ‘독서’만큼 유용한 것이 없다. 책을 읽은 후 이와 연계한 의미 있는 후속 활동까지 이어 할 수 있다면, 매력적인 과세특을 만들기 위한 완벽한 시나리오가 완성돨 것이다.




**이공계열을 위한 최적의 생기부, '과학적 사고력'으로 완성한다.


수업 시간에 ‘수업 일기’를 기록하는 수행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수업 후 생긴 궁금증이나 질문을 적어 보도록 하는 활동이었지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업 내용 안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질문했지만, 어떤 아이들은 이전에 학습했던 내용과 관련짓거나 다른 교과에서 학습한 내용과 관련지어 ‘왜 그럴까?’라는 궁금증을 키워 냈습니다. 선생님도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그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시도하는 학생들이 바로, 과학적 호기심과 사고력이 돋보이는 경우입니다. (p19)

이공계열 대학이 학생에게 요구하는 역량은 분명하다. 바로 ‘과학적 호기심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깊이 있게 공부한 과정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교과 내용 중 무엇이 궁금했다’라고 단순히 기록하고 끝내는 학생과, 스스로 자료 조사를 하여 더욱 깊이 있게 학습한 학생, 나아가 이를 실생활과 연계하여 사고를 확장한 학생, 과학적 이슈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논술한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대학이 원하는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 연구자의 윤리까지 모두 담아냄으로써 입학사정관이 주목하는 이공계열 최적의 생기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성공적인 입시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각 과목별 책 소개와 생기부 후속 활동으로 확장하기 등 독서로 생기부 챙기는 사례까지 꼼꼼하게 안내되어 있어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생기부 과학 필독서 40>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연구 활동 사례를 접하는 뿐만 아니라, 과학적 질문을 던지며 해결해 나가는 연구자의 자세, 탐구하는 방법적인 틀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생기부에 3년간의 학업 및 진로 역량이 점점 구체화되고 심화되는 과정을 충분히 드러낼 수 독보적인 생기부를 만들수 있을 것이며, 그 결과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든든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생기부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막막하거나 궁금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라면 꼭 소장하여 3년 동안 꾸준히 도움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소중한 꽃에게 - 식물 컬러링북
전유리 지음 / 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식물 컬러링북

나의 소중한 꽃에게

전유리



취미로 소소하게 수채화를 그린 적이 있었다. 아파트 작은 도서관 문화센터에서 주 1회로 진행한 아주 소소한 수업이었다. 하지만 그 일주일에 두어 시간동안 오로지 그림에만 몰입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주는 행복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을만큼 컸던 기억이 아직 맴돈다. 문화센터 사정으로 비록 잠시 멈춘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마음 한켠에는 다시 붓을 잡고 싶다는 생각이 머물러 있다.

그러던 와중에 반갑게 만나게 된 식물 컬러링북 <나의 소중한 꽃에게>는 봄빛만큼이나 눈부시게 내 두 손에 안겼다. 50여 가지 식물들이 곱게 그려진 이 책은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의 여유가 느껴져 힐링되는 기분이 가득했다.

동백, 나팔꽃, 물망초, 벚꽃, 개나리, 양귀비, 모란, 등나무, 해바라기, 장미, 민들레, 튤립, 백합, 작약, 연꽃 등 하나하나 이쁘지 않는게 없다.



이 책은 작가가 완성한 그림과 연필로 그린 스케치가 한 면에 담겨있어 누구든 색연필만 있다면 고민 없이 예쁘게 색칠할 수 있다. 작가가 색칠한 것을 따라해도 좋고, 나만의 색으로 입혀보는 것도 나름 개성있고 소소하게 즐거운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 해바라기


활짝 만개한 노오란 해바라기 한 송이가 홀연히 핀 모습은 한여름 태양빛만큼 눈부시고 화사하다. 나만의 색으로 입히며 참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



** 부들


물가나 연못, 늪지대 등에서 종종 마주하는 부들은 복슬복슬한 솜털같이 생긴 부분이 꽃이란다. 이렇게 자세히 본 적이 없는데 색칠하며 보니 소세지같이 생기기도 해서 혼자 키득거리며 웃기도 했다.





꽃송이가 전하는 따스한 진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저자는 자신이 행복했던 순간에 늘 식물이 곁에 있었고,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안정감을 주는 식물은 소중한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의 일상에도 꽃에 관한 행복한 기억 하나쯤은 남아있을 거라며, 그 기억 속에 등장하는 꽃이 이 책에 담겼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전한다.

저자가 전하는 따뜻한 색감의 식물들이 가득한 <나의 소중한 꽃에게> 컬링북으로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을 하나둘 채워가는 시간을 챙겨보면 좋을 것 같고, 주변 지인들에게 사랑스러운 꽃송이로 물들일 선물로도 손색없을 책이라 감히 추천해보며 마무리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마들렌 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화 가득한 오늘을 살아내는

자연 생태의 힘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

미들렌 치게



도시라는 서식지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의 하루는 고단함의 연속이다. 빠르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는 늘 도전이고 경쟁이며 매일매일 새로운 책임이 어깨를 누른다. 가끔은 아무런 방해가 없는, 스트레스가 없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속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자연 역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마냥 고요하지만은 않다. 동물, 식물, 미생물… 거대한 자연 생태계는 매일 극적으로 변하고, 숨 쉬는 모든 생명체는 환경에 적응하고 마침내 진화한다.

이 책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는 인간 사회와 생태계를 관통하는 스트레스와 진화의 관계를 탐구하며, 스트레스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전작 <숲은 고요하지 않다>로 바이오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했던 행동생물학자 '마들렌 치게'다.



저자는 진화생물학적 관점을 통해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를 해석하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진화하고 적응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그것이 단순히 압박감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하도록 우리를 자극하는 신호라고 말한다. 이는 식물이나 동물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비교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명체는 더욱 강해지고 새로운 환경에서 번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은 구체적인 연구 사례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이러한 점을 입증하여 보여준다. 예를 들면, 어떤 식물은 가뭄과 같은 스트레스가 있을 때 더욱 강력한 생존 매커니즘을 개발하며, 일부 동물은 포식자의 위협에 맞서 더욱 빠르게 달리거나 더 강한 방어 기술을 개발한다.



저자는 진화생물학적 관점을 통해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를 해석하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진화하고 적응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그것이 단순히 압박감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하도록 우리를 자극하는 신호라고 말한다. 이는 식물이나 동물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비교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명체는 더욱 강해지고 새로운 환경에서 번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은 구체적인 연구 사례와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통해 이러한 점을 입증하여 보여준다. 예를 들면, 어떤 식물은 가뭄과 같은 스트레스가 있을 때 더욱 강력한 생존 매커니즘을 개발하며, 일부 동물은 포식자의 위협에 맞서 더욱 빠르게 달리거나 더 강한 방어 기술을 개발한다.



살아가면서 유기체는 스트레스 요인에 스트레스 반응으로 대처한다. 이 스트레스 반응은 적응으로 이어져 언젠가부터는 서식지에서 스트레스 요인이 사라진다. 스트레스 반응이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이다. 스트레스 반응은 외부의 스트레스 요인이 있더라도 높은 적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자연의 놀라운 힘이다. 고대 그리스인의 말을 빌리자면, 외부 스트레스 요인은 자연의 파괴적 힘이다. 하지만 생명체가 스트레스 요인에 적응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 힘은 파괴적이기는커녕 유익하지 않을까?





책에서 '호르메시스'라는 주요한 개념을 강조하는데, 이는 적당한 양의 스트레스가 오히려 생명체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스트레스를 부정적인 것만으로 보지 않고 긍정적인 측면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생물들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는지를 설명함으로써 내용을 이해하는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도시에서 생활하는 토끼의 적응 과정을 다루면서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보여준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우리의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경험을 얻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스트레스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자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은 자연과 인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며,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스트레스가 우리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인간은 보다 창의적이 되고,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며, 이는 우리가 적응하고 진화하는 과정의 일부임을 강조한다.

스트레스를 인생의 필연적인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우리가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이는 단순히 생존을 넘어서 개인적 및 집단적 차원에서 번영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려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채롭고 경이로운 자연의 스트레스 반응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스트레스가 0인 환경은 없으며, 생명체에게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이 변화를 뛰어넘었을 때야 더 큰 행복과 만족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된다.

적절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스트레스 요인에 성공적으로 맞설 때마다 이제 생명체는 이전의 내가 아니며, 경험을 하나 더 쌓았고 거기서 뭔가를 배우게 된 셈이다. 경험은 우리에게 도파민이라는 보상을 주고, 한번 무언가를 경험하고 알게 된 존재는 결코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스트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스트레스가 아닌 긍정적인 스트레스 반응에 집중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



삶은 매 순간 새롭게 변하고,

결코 가만히 머물지 않는다.

스트레스는 뭔가를 바꾸라는 신호다.

당신만의 서식지를 만들어라.

우리에게는 변화를 만들,

생각보다 풍부한 창의성과 힘이 있다.



모든 생명체는 고유하다. 모두 각자에게 필요한 생존 조건이 있고 적합한 서식지가 있다. 단세포생물, 곰팡이, 식물조차도 지금까지 쌓인 경험에 따라 외부 요구에 다르게 대처한다. 같은 서식지에서 비슷한 전략을 쓰더라도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 다른 삶을 산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저마다 필요한 자원이 다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 자신에게 필요한 생존 조건이 무엇이고 최적의 서식지가 어디인지 알아내고, 우리에게 행복감을 선사하는 서식지를 찾아내자. 그 조건을 찾는데 스트레스는 나의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경계경보이자 길잡이며, 또한 친구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도전해 오는 조건 안에서 성장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이 책 <숨 쉬는 것들은 어떻게든 진화한다>는 스트레스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며, 우리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위해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생존하는 것을 넘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번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찰을 자극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 가득한 하루를 살아가는 도시의 우리들에게 숨 쉬며 살아가는 모든 생물이 전하는 다정한 위로를 이 책을 통해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 - 레벨 1단계
서진 엮음, 강인성 그림, 돈의 속성 원작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짜 돈 공부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

서진 엮음 / 강인성 그림



4년 연속 최장기 베스트셀러, 경제경영 필독서로 불리는 2020년 출간된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이 어린이 버젼으로 출간되어 만나보게 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돈의 속성>은 아직 경제 관념이 부족한 초등생들도 쉽게 읽을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 딱 맞게 재구성된 경제 동화이다.

지금 우리 아이에게도 올바른 금융 지식을 갖출 골든타임인 듯해서 아이에게 먼저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주었다.

결과는?

유후! 대성공!

재밌고 흥미로웠다며, 아직 용돈을 받지 않는 자신과 비교해가며, 이제 본인도 용돈을 받아 일부는 저축하고 나머지로 알뜰하게 생활해서 부자가 되어보겠다고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닌가! 흐흐흐~~

그래서 늦은 감이 있지만 5월부터 용돈을 주게되었다는ㅋㅋ 이것저것 벌써 책에서 읽고 느낀대로 계획을 세워 종알종알 읊어주더이다~ 귀여운 녀석^^

한권의 책으로 이렇게 바로?!하며 기특하기도 하고 좀 더 일찍 신경 써주지 못해 사뭇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책이란게 이렇게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음을 새삼 느끼는 순간이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5학년 쌍둥이 자매 원영과 이서를 통해 집이나 학교처럼 우리가 흔히 만나는 일상 공간에서 돈의 기본적인 쓰임부터 돈의 다양한 역할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원영과 이서는 그동안 부모님이 새뱃돈, 입학 축하금 등을 모아 저축해둔 120만원이 든 통장을 건네받는다. 게다가 매달 7만원이라는 용돈까지 받게된다.

이렇게 똑같은 조건에서 각자 다른 행동을 선택하고 그로부터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를 비교하며 보여주니 이해하기도 쉽고, '돈의 중요성'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돈을 소중한 친구에 비유해 어릴때부터 돈과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 준다. 또 돈에 대한 건전한 관심과 돈을 잘 쓰는 방법, 돈을 잘 모으는 방법, 돈을 잘 불리는 방법을 소개해주어 흥미를 북돋는다.

책상 서랍 정리하기, 학교 벼룩시장 참가하기, 용돈 기입장 쓰기, 물자 절약하기, 상품 가격 비교하기 등 초등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와 성실한 저축, 바람직한 투자를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돈의 역할과 변천사,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뜻, 카드의 종류와 스마트페이, 환전과 환율, 가격 비교, 종잣돈의 뜻, 은행의 역할 등 경제와 금융의 기본 개념을 이야기에 잘 녹여내 참 좋았다.


모든 부자가 행복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부자가 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답니다.

p29

돈을 좋은 친구처럼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세요. 그러면 돈도 친구가 되려고 다가온답니다.

p52

남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 비싼 걸 갖고 싶은 마음. 부자가 되려면 그 마음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해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은 뭘 하든 성공할 수 있어요.

p108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친구들을 따라 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세요. 더 행복하게, 더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답니다. 그땐 친구들이 여러분을 부러워하겠죠.

p121

여러분도 결심하고 적어봐요. '나는 남을 돕는 존경받는 큰 부자가 되겠다.' 그리고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소리 내서 읽어요. 진심을 담은 말은 여러분을 성공으로 이끌죠.

p129




특히 각 에피소드 마지막에 강조된 문장들은 곱씹으며 생각할 거리나 교훈을 안겨주어 아이와 마주앉아 대화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은 시간을 제공해주어 일석이조의 기쁨을 전해준다.



*****



돈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한채 성인이 된 나를 뒤돌아 보며, 우리 아이에게는 좀 더 일찍 경제관념을 배우며, 돈의 속성, 유용성에 관해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이 정립될 수 있는 기회여서 아이와 함께 읽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은경 선생님의 추천사처럼 어린이 눈높이에서 경제적 사고와 이해를 넓혀주고, 제대로 소비하고 절약하는 방법까지 익힐 수 있으니, 부디 우리 아이가 경제적으로 자유롭고, 체계적인 경제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꼭 한번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