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트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7
문지혁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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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이것은 여행에 관한 기록이다.
하지만 인생에 여행 아닌 것이 존재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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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의 주인공은 과거 연인이었던 O에게 이별 통보를 받는다. 그러고는 유럽 여행 중 빈의 어느 거리에서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샀다며 은반지 하나를 선물한다. 그 반지를 한동안은 소중히 간직했지만, 극장에서 새 남자친구와 팔짱을 끼고 있는 O를 보고서 결심한다. 빈에 가기로.

그렇게 주인공은 혼자만의 이별여행을 떠난다. 여기서부터는 여행 에세이처럼 읽히기도 한다. 호텔 패키지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이니셜의 사람들, 그리고 재밌고 어이없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는데 막상 여행의 목적인 반지를 던져버리는 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25년 전 시작된 그 여행은 지금까지 계속되었다. 아니 지금에서야 끝났다. 더 이상 이니셜이 아닌 은혜와 함께 하는 현재에.(이제는 독자도 익숙한 은혜님😊)

예전에 오토픽션을 처음 접했을 땐 그냥 그 글 전체가 실화인 것처럼 느껴졌다. 지금은 어떤 부분이 실화이고 어떤 부분이 아닌지 생각하며 읽는 즐거움이 있다. 굳이 답은 필요 없고 나 혼자만 '분명 이 부분은 실화일 거야' 생각해 보는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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