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ADHD부터 틱장애까지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두뇌 발달 공식
노충구 지음 / 라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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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을 잘 못하는데 왜 그럴까요?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4p

7살, 어느 날의 겨울. 앞, 위, 아래, 집의 밤낮으로 괴롭힘, 살해 협박을 받았을 때 난 덤덤했지만 아이는 불안해했다. 아이의 심각성을 바로 알아차리고 정신과를 갔지만 멀정하다고 나와서, 결국에는 인천에 올라와 살기로 작정하며 유명한 정신과를 갔다. 검사 후, ADHD라며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이며 어른들에 대한 경계심이 있다고 했다. 거기에 가족과의 갈등에 고민이 많은 나에게 인천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이 든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서 학교에서 계속 지적받는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아이도 있고,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강박증이나 신체의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틱장애를 겪는 아이도 있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5p

아이를 데리고 내원하는 부모들의 바람은 단순합니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서 세상 속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5p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에게 원하는 것은 건강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어 평안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추가로 자신만의 지혜로 통찰력을 얻어 자아성찰하며 성장한다면 욕심이겠지만. 더욱이 바랄 게 없지 않을까.

아이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지극하지만 정작 아이에 대한 이해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7p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자식을 이해하고 싶지 않은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겠나 싶지만, 아이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면, 부모라고 해서 아이를 다 알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그걸 알았다. 엄마가 자주 하셨던 말 중 하나가 “내가 모를 줄 알아? 그때 나도 그랬어.” 이 한 문장이 입을 닫게 만들었다. 본인이 했다고 해서 자식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부모의 말 한마디, 한 음절이 비수가 되어 가슴을 찌르고, 결국엔 서로의 신뢰까지 버릴 지경이었으니까.

자신도 잘하고 싶은데 스스로 한계 안에서 힘들어했을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8p

아이들은 부모의 잔소리만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무조건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두뇌 관점에서 아이를 지켜봐 주고 두뇌 성장의 원리에 따라 균형 있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9p

두뇌 유형이 다른 엄마와 아이가 만났을 때는 생각지 못한 갈등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럴 때는 엄마가 자기 생각대로 아이에게 잘해주기보다는 ‘아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1장 뇌를 보면 보이는 아이들 48p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한데, 때로는 부모이다 보니 자신이 편하고 원하는 쪽으로 아이를 다스리는 경우가 있다. 아이의 두뇌 발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원하는 것과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부모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브레인 코드

뇌신 경학, 한의학, 심리학을 바탕으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사고와 행동의 패턴을 구분하는 ‘브레인 코드’라는 두뇌 유형 검사를 개발했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1장 뇌를 보면 보이는 아이들 56p

브레인 코드 보면, 왜 전부 다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일까. 난 전부다 쓰는 걸까. 우리 아이는 이걸 봐도 모르겠다. 목표 의식은 있고, 창의력은 있으나, 사교적이진 않고, 배려하고 양보하는데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또 읽어보니, 창의적인 아이인 것 같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 항상 노력하니까. 메마르고 삭막한 우물 안에 구멍이 뚫리기라도 한 듯, 칭찬을 해주도 부족하다고 한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코드 유형 중에서 전부다 내가 해당되는 코드라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다만 창의형이 높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즐겨 하며 규칙에 얽매여 있지 않아 자유로움이 있지만, 그 안에서 통제가 어렵게 느껴지고 규칙을 지키는 걸 나 자신이 어려워한다.

실제로 ADHD냐 아니냐를 따져봤자 아이에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보다는 아이의 두뇌에서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 그것이 문제 행동으로 드러나고 있을 뿐임을 보호자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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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불균형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은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에 부모님들이 대처하기 쉽지 않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3장 뇌가 만드는 마음의 문제 130~131p

아이들은 두뇌가 발달하면 수동적 상태에서 점차 능동적 상태로 변화함으로써 단계적으로 두뇌 발달 정도를 체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능동적 욕구를 표현하는 단계로 자신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단계이다. 자신의 욕구를 인지하고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은 아이의 뇌가 성장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중 제일 기본적인 욕구에 해당된다. 이때 잘 잡아둬야 한다. 심한 것이 아니면 멀리서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게 중요하다. 거울 치료라는 것도 있으니.

두 번째는 감정적 의사 표현하는 단계로 있는 그대로의 날것의 감정을 드러낸다. 건강한 아이들은 자신의 호기심과 다양한 욕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모든 주변이 초토화되기까지 하지만 그러면서 정서적 인지 발달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호기심이 많아지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세 번째로는 언어적 의사 표현을 하는 단계이다. 처음에는 자음 모음을 조합하며 간단한 언어를 표현하지만, 주변을 모방하고, 책을 읽거나 시각적으로 세상을 보며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점차 논리적인 표현으로 발전하게 된다.

네 번째는 논리적으로 대화하는 단계로 부모가 아이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갖추어야 합니다. 정확한 답을 해야 하며,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거나, 논리적인 말로 설득하며 아이의 인지 발달이 더 고차원적인 수준까지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수준을 거치면 결국에는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에 명확해지며, 부모의 의견에 반항도 하고 대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성장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아이들의 뇌에서 이루어지는 성장은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물리적이 아닌 부모의 꾸준한 노력이 안된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기도 해야 하고 뇌부터 점검해 보기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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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탐험, 우리 집 찾기 프로젝트! 알지YOU
박보람 지음, 신나라 그림 / 기린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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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부동산 탐험, 우리 집 찾기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글인 것처럼 이해하기 쉽도록 중간중간 삽화를 넣어 설명을 덧붙인다. 각자 자기마다 마음속에서 살고 싶은 집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오래된 집이면 더욱더, 마음에 더 넓고 새로운 집을 원하는 아이들도 많다. 그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나만의 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우리 집 찾기 프로젝트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다양한 집의 형태를 살펴보며 어떤 공간에서 내가 편안함과 기쁨을 느끼는지 찬찬히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먹고 자는 곳이 아니라, 나와 가족의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이는 소중한 공간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동산 탐험, 우리 집 찾기 프로젝트! 7p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아홉 살 소녀 홍지유, 킥보드 타는 것과 캠핑을 좋아한다. 지유의 집 근처에 사는 능청스러운 고양이 알맹이가 있고, 운동을 싫어하고 겁이 많지만 암기와 지유를 좋아하는 강민준, 운동을 좋아할 정도로 활발하며 사교성이 좋은 백슬아, 장난기가 많지만 노는 것을 좋아하며 다정한 최맥산, 앱 프로그램 개발자인 자유 아빠와, 동화 작가 엄마가 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존댓말부터 나오는 지유는 고양이를 집에 데려와 키우기를 원한다. 하지만 독립을 하기 전까지는 절대 안 된다는 부모님의 말에 ‘독립’이라는 단어 자체를 몰라 고민하게 되지만 친구에게서 알게 된 후 집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집과 관련된 이야기가 하나씩 나온다.

지역과 환경에 따른 전통 주택이라고 하면, 이글루, 수상가옥, 흙집, 초가집, 기와집에 대한 아기와 동물들이 사는 집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하교 후, 지후는 소나기가 내리는 비를 보며 알맹이 생각에, 알맹이를 집에 몰래 데리고 와 샤워를 씻긴다. 고양이와 대화하다가 금세 어머니께 고양이를 데리고 온 사실이 들통나고 만다. 결국엔 도로 밖에 풀어주는 지유는 고양이와 대화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집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평면도를 어떻게 그리는지 삽화로 예시를 들어준다. 거기에 공인중개사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매매, 전세, 월세, 제곱미터, 임차인, 임대인 등 초등학생이 알기 어려운 단어조차도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준다. 집을 알아봐야 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들조차도 책에 나와있어서 나도 다시 배우는 것 같다.

게다가 공동체 생활, 함께 산다는 것과 자유가 있다고 해서 책임감이 없다는 것이 아닌 것을 이 책에서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원활히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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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로 가는 나
진노랑 지음 / 꿈꿈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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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진노랑 작가에 대해

나에게로 가는 나 _ 책 날개

<한량별곡>,<여우꽃에 내리는 오월의 달빛>, <사랑의 달빛 부적>, 청소년 소설인 <부끄부끄 체인지>, <네가 우주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면>, <아카시아처럼 달콤하게 스며온>을 출간을 했고, 총 9권의 다양한 장르 장편 소설을 썼다. 다음 작품으로 동화 < 구름나라로 간 악동> 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나에게로 가는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을 찾고 자기 자신을 발전하라는 의도로 쓴 책이다.

나에게로 가는 나

이 책이 필요한 분들

1. 자신이 누구인지, 무얼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

2. 억압, 억제해온 그림자를 알고 싶은 사람

3. 자아를 찾고, 더 자유롭게 살고 싶은 사람

나에게로 가는 나 中

여자주인공, 진시아는 태어난날 목 뒤쪽에 박힌 일곱 개의 점이 별처럼 빛났다으며 성서로움의 징조를 뜻한다며 산부인과 의사가 말한다. 혹이 달린 그림자를 보고 간사한 자라고 생각하는 그녀. 거짓없는 맑은 티를 지닌 소년 우유호. 바라로 떠나가기 전, 시아는 타인에게 거절을 하지 못하는 자신에대해 알고 싶어 자신을 찾는 여행이 시작된다.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달을 보아라. 그러면 아무리 어두워도 길을 잃지 않는다.

나에게로 가는 나 中14p

바라로 떠나기 전날에 들은 할아버지의 조언과 스토커처럼 따라오는 혹부리 남자, 그리고 꿈에서 마주친 은무라는 남자를 현실에서도 보게된다. 그를 따라가는 시아는 은무에게서 ‘자아 존중’을 하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사고가 나고, 계속 꿈인지 모를 곳으로 장소가 바뀌고, 자신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애랑이라는 인물도 나오면서 약간의 등장인물들의 혼란이 있었다. 역적의 아들 우은무와 우유호와의 관계는 무슨 관계일까.아주 옛날 빚을 자손이 갚아야 한다며, 바짝 쫓아오는 혹부리 상공에게 도망치는 신세가 된 시아는 애랑의 남친 은무의 등에 엎혀 도망간다.

긴장감과 함께 점점 당돌해져가는 시아의 모습에서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게 된다. 감춰진 내면의 욕망, 그리고 꾹 눌러왔던 감정이 터짐과 동시에 속시원한 결말로 치닫는다. 시아는 자신의 또다른 ‘나’ 전생의 인연을 통해, 내면의 자아와 부딪히면서 성장하게 된다.

‘자아’ 가 뭔지 아직 모르거나 내면을 꾹 눌러 아무런 감정 조차 무덤덤해지며 본인이 무얼 원하는지 모르는 초, 중학생이 읽으면 좋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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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법상 지음 / 마음의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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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불교, 선, 명상은 결국 누구에게나 괴로움을 여의고 완전한 행복, 평화, 자유의 길을 안내하는 공부다. 이 종교에는 형식도 틀도 신자도 없다. 그저 누구나 찾아와 진정한 자기들을 찾고, 자신이 느끼는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 소멸하며, 결국 늙고 병들고 죽는 일체의 괴로움에 벗어나는 공부다. 바로 ‘당신’이 해야 하는 공부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8p

법상 스님은 이 책이 부디, 자아성찰을 하고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알아가는 인연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쓰신 것이라고 한다. 그럼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은 무엇일까. 법상 스님이 말하는 진정한 자유는 무엇일까.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타인을 기준 삼아 더한 걸 욕심내고 바라며, 욕망과 집착으로 똘똘 뭉쳐 결핍된 현대인의 삶.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게 되면 그 순간 본래의 평화로운 별 지구가 천상의 뜰처럼 다가올 수 있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11p

가도 되지 않아야 할, 불구덩이에 스스로 뛰어 들어서까지 불편하고 괴로워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쓴 글이다. 취사간택심,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등의 몰랐던 단어들도 계속 보이는데 읽다가 검색을 반복하며 학습하게 된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한 부자가 되라

사고 싶다고 그때그때 휙 사버리면 그다지 감사하지도 않고 애정 어린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몇몇 경험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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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불편하다가 꼭 필요할 때 사게 되면 그때 느끼는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20p

부자와 가난, 무엇이든 열린 마음으로 허용하고 주어진 삶을 충분히 만족하며 사는 데 있다. 부자냐 가난하냐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쪽이 오든 현실을 인정하고 그런 인정 위에서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26~27p

끊임없이 무언갈 갈구하고 욕망할 때는 어떠한가. 필수불가결한 것도 아닌데 사소한 것에 집착해서 얻었는데도 만족감을 얻지 못해, 감정적으로 무덤덤해지며, 더한 걸 갖고 싶어 하는 게 사람의 심리이다. 바라는 게 많을수록, 사람들은 가지지 못한 것에 목숨이라도 달린 마냥 부유함만을 좇아 멈출 새도 없이 달린다. 불안하고, 불편하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만 생겨난다.

누구나 본래부터 잘 살 수 있는 마음 DNA를 가지고 태어났다.

(중략)

그것을 불교에서는 본래면목(本來面目)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불생불멸(不生不滅) 하여 새롭게 생겨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언제나 늘 있는 본래의 마음이다. 조건에 휘둘리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도 끌려가지 않고 늘 그 모든 바탕, 배경의 자리에서 늘 여여부동(如如不動)하게 비추는 거울 같은 마음이다. 이 본래 마음으로 살 때 우리는 상황이나 조건과 상관없이 언제나 여여하게 잘 살 수 있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26~29p

이 목적 달성에만 신경을 빼앗아서, 질주하는 동안의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눈앞에 있는데도 잃어버리곤 한다. 집요하게 늘어있는 집념을 버려야지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보이며 사소한 행복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말 같다. 결국에는 이 말은 무념무상의 개념을 뜻하는 것 아닐까.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과한 욕심을 가지려고 온갖 술수를 쓰지 말고 마음을 비우라는 뜻 아닌가.

잘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한 15가지 생활 수행이 있는데, 비움, 집착 버리기, 이 순간 깨어있으라, 등이 있다. 그중 나는 집착과 잡념도 많고, 행동도 많아서 가끔은 그 집착의 틀에 날 가두어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머리에서 열이 끊임없이 나서 탈모 오려고 하는 걸 지도…… 그럼에도 여기에는 억지로 실천하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부자, 돈, 명예, 권력, 지위, 대박 등 우리가 가지고 싶어 하는 것들 또한 내가 원한다고 오고, 가라고 하면 가는 것이 아니라 제 인연 따라오고 갈 뿐이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54p

내가 주식으로 대박을 터트리고 싶다고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부자의 인연이 올 때가 되면 과도하게 애쓰고 노력하지 않더라도 신묘하고 불가사의하게 나도 모르게 인연이 풀리고 무엇이든 되는 일들이 저절로 벌어진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54p

때가 있다고 한다. 아무리 내가 기를 쓰고 애쓴다 하여 부가 오는 것이 아니라, 무리수를 두지 않고 한계를 인정하고 인내하면 오게 된다. 그렇다고 게을러터지라고 하는 말은 아니다. 그저 천천히 준비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기다린다면 애쓰지 않아도 손에 잡히게 되어 있다.

삶의 지혜에 눈을 뜨게 된다면, 모른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고 모르기에 최선을 다하되 과도하게 욕심내지 않을 삶의 실천이 뒤따른다. 이런 사람이라면 허망하게 무리수를 두지도 않고 소위 대박을 꿈꾸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내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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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업과 나의 업을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55p

타인과 나를 두고 끊임없이 비교를 하는 것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을 괴롭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부자라는 삶에 구애되어 집착, 이기심, 욕심, 번뇌를 만들고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가 상처 내는 꼴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될 일은 저절로 되고 되지 않을 때는 준비하며 힘을 아낄 수 있다. 언젠가 꽃 필 날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이렇게 내맡긴 채 살아가다 보면 저절로 시절 인연이 조금씩 무르익어간다. 온 우주가 그렇게 묵묵히 노력한 것에 감응한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77p

참된 가난은 절제와 자족에서 시작된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92p

가난은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떠나서 많은 것을 가진 이일수록, 소박하고 절제된 삶을 사는 걸 말한다. 물질적 결핍으로 인해 집착과 탐욕에 먼 자들은 가난하다고 할 수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 세상의 연기 법칙은 정확하게 필요한 일이 필요한 때에 일어난다. 그래서 진리의 세계, 즉 법계라 부른다. 그것이 일어났다면 일어나야 했기 때문이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105p

마음을 비우고, 진리를 알고, 이치와 순리를 깨달았다면 벌써 하늘에서 신선놀음이나 하고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어떤 사람은 탐욕에 빠져 마 괴로움, 불안함, 허망함 등의 온갖 부정적인 마음을 만들어낸다. 스스로가 낸 상처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더 먼 곳을 좇으려고 하지. 가까운 행복은 보지도 듣지도 않는다. 마치 눈먼 사람처럼, 그러면서 자기 신세 한탄을 하곤 한다. 스스로가 만든 덫에 빠져 놓고, 하늘 탓 남 탓하고 있기도 한다.

나는 항상 남들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이상한 일이 있었다. 이런 일이 책에서 말하는 연기 법칙 아닌가. 세상 만물에는 어떠한 작용에 따라서 그 사람에게, 그 사람만이 치러야 할 필요한 시험을 준다고 어디서 들었다. 어릴 적부터 듣던 말이라서 그런가,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러한 일들을 겪어, 이를 통해 더 나를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생각했었다.

책을 읽어보니 신세 한탄만 하는 사람도 있구나……

사람을 만나도 말수가 적거나 대화 중에도 오랜 침묵에 익숙한 사람을 만나면 든든하다. 그런 사람과는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충만하고 편안함을 느낀다. 그런 사람은 말이 없으면서도 은은하고 향기로운 침묵의 언어, 소리 없는 소리의 가장 강력한 언어를 안으로 움트게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이따금 끄집어내는 한마디는 큰 신뢰를 준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133p

때로는 침묵이 열 마디 말보다 낫다는 글이 보이자, 프랑스인이 냈던 침묵의 기술이 생각난다. 14가지의 침묵. 똑같은 학교라도 나온 것처럼, 성악설, 아픔을 통해 성장을 한다, 침묵하라 등의 비슷한 말들이 최근 읽었던 도서에서 자주 언급되는 단어인데, 하도 봐서 그런가 절로 외워져 자연스레 말로 토해낼 때가 있다.

삶은 언제나 삶 자체의 법칙에 따라, 인연 따라 흘러간다. 강물이 굽이쳐 흐르듯, 계절이 바뀌듯, 사건은 일어나고 또 사라진다. 인연생 인연멸, 그저 그렇게 왔다가 갈 뿐이다.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189p

나고 지는 삶, 모든 생명의 시작과 끝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처럼, 모든 삶은 자연스럽게 왔다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다. 이 책의 마음의 부자 부분에서 선협 드라마가 생각나게 만든다. 특히 열반 단어를 듣거나, 내면에 세계 쪽에서.

내 안에도 봄은 오는가. 내 안에도 꽃은 피는가.

부자보다 잘 사는 사람 2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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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아이 로빈의 그림책장
안드레스 칼라우스키 지음, 무리엘 미란다.후고 코바루비아스 연출, 주하선 옮김 / 안녕로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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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안녕 로빈 출판사에서 내놓은 <보이지 않는 아이>. 자기 방에 있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펠리페와 겁이 없는 막스라는 형제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섭고 슬픈 일이 일어난 후, 점점 몸이 투명해져 가고 있는 펠리페. 그 일에 대해는 함구하고 있다. 무섭고 슬퍼서……. 마음속에 꽁꽁 숨겨두며, 자신의 몸이 원래대로 되돌아가길 바란다.

신탁 상자에게 빌었으나, 희생이 필요한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도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말만 한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신탁의 말대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에는 하지 않는다. 펠리페는 이대로 투명해지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엄마에게 안기는 걸 좋아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을 한다.

다시 신탁 상자에게 빌었다. 하고 싶지 않아 피하고자 했더니, 더 어려운 일을 시키는 시키는 신탁 상자.

침묵 속에 숨죽인 마음을 마주하다

이제는 더 어려운 일을 해야 해요.

보이지 않는 마음

막스의 시점으로 넘어온다. 어른들이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에 속상해 간신히 그 자리를 빠져나온다. 펠리페를 부르지만, 점점 투명해져있는 펠리페. 그리고 신탁 상자가 혼잣말을 한다. 그러다 밖에 있는 할아버지와 이야기한다. 말을 하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는 이 둘에게 할아버지가 따스한 햇볕을 쬐며 말한다.

이야기하고 기억하는 건 중요해.

보이지 않는 마음

몇 번이나 읽어보며 생각해 보는 수밖에 없는 이야기. 알고 보니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이들이 받는 상처와 공포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어른들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일수록 꽁꽁 마음의 상처를 묻어두고는 한다고 한다. 그런 어른들에게 화가 난다고 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소하게 생각하고 별일 아닌 듯 넘어가는 것은 ‘원래 이런 거니까 네가 받아들여.’무언의 말로 아이로 하여금 암묵적인 침묵을 강요한 거나 마찬가지로 생각된다.

이 이야기책은 몇 번이고 읽어야 신탁 상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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