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ADHD부터 틱장애까지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두뇌 발달 공식
노충구 지음 / 라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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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을 잘 못하는데 왜 그럴까요?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4p

7살, 어느 날의 겨울. 앞, 위, 아래, 집의 밤낮으로 괴롭힘, 살해 협박을 받았을 때 난 덤덤했지만 아이는 불안해했다. 아이의 심각성을 바로 알아차리고 정신과를 갔지만 멀정하다고 나와서, 결국에는 인천에 올라와 살기로 작정하며 유명한 정신과를 갔다. 검사 후, ADHD라며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이며 어른들에 대한 경계심이 있다고 했다. 거기에 가족과의 갈등에 고민이 많은 나에게 인천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이 든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해서 학교에서 계속 지적받는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아이도 있고,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강박증이나 신체의 일부분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틱장애를 겪는 아이도 있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5p

아이를 데리고 내원하는 부모들의 바람은 단순합니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서 세상 속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5p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에게 원하는 것은 건강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어 평안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추가로 자신만의 지혜로 통찰력을 얻어 자아성찰하며 성장한다면 욕심이겠지만. 더욱이 바랄 게 없지 않을까.

아이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지극하지만 정작 아이에 대한 이해는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7p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자식을 이해하고 싶지 않은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겠나 싶지만, 아이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왜냐면, 부모라고 해서 아이를 다 알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그걸 알았다. 엄마가 자주 하셨던 말 중 하나가 “내가 모를 줄 알아? 그때 나도 그랬어.” 이 한 문장이 입을 닫게 만들었다. 본인이 했다고 해서 자식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부모의 말 한마디, 한 음절이 비수가 되어 가슴을 찌르고, 결국엔 서로의 신뢰까지 버릴 지경이었으니까.

자신도 잘하고 싶은데 스스로 한계 안에서 힘들어했을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8p

아이들은 부모의 잔소리만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무조건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두뇌 관점에서 아이를 지켜봐 주고 두뇌 성장의 원리에 따라 균형 있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 들어가며 ·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공통점 9p

두뇌 유형이 다른 엄마와 아이가 만났을 때는 생각지 못한 갈등이 자주 일어납니다. 그럴 때는 엄마가 자기 생각대로 아이에게 잘해주기보다는 ‘아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1장 뇌를 보면 보이는 아이들 48p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한데, 때로는 부모이다 보니 자신이 편하고 원하는 쪽으로 아이를 다스리는 경우가 있다. 아이의 두뇌 발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원하는 것과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부모 아니라 온전히 자기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브레인 코드

뇌신 경학, 한의학, 심리학을 바탕으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사고와 행동의 패턴을 구분하는 ‘브레인 코드’라는 두뇌 유형 검사를 개발했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1장 뇌를 보면 보이는 아이들 56p

브레인 코드 보면, 왜 전부 다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일까. 난 전부다 쓰는 걸까. 우리 아이는 이걸 봐도 모르겠다. 목표 의식은 있고, 창의력은 있으나, 사교적이진 않고, 배려하고 양보하는데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 또 읽어보니, 창의적인 아이인 것 같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 항상 노력하니까. 메마르고 삭막한 우물 안에 구멍이 뚫리기라도 한 듯, 칭찬을 해주도 부족하다고 한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코드 유형 중에서 전부다 내가 해당되는 코드라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다만 창의형이 높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즐겨 하며 규칙에 얽매여 있지 않아 자유로움이 있지만, 그 안에서 통제가 어렵게 느껴지고 규칙을 지키는 걸 나 자신이 어려워한다.

실제로 ADHD냐 아니냐를 따져봤자 아이에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보다는 아이의 두뇌에서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 그것이 문제 행동으로 드러나고 있을 뿐임을 보호자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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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불균형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은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에 부모님들이 대처하기 쉽지 않습니다.

결국 해내는 아이들의 비밀 3장 뇌가 만드는 마음의 문제 130~131p

아이들은 두뇌가 발달하면 수동적 상태에서 점차 능동적 상태로 변화함으로써 단계적으로 두뇌 발달 정도를 체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능동적 욕구를 표현하는 단계로 자신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단계이다. 자신의 욕구를 인지하고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은 아이의 뇌가 성장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중 제일 기본적인 욕구에 해당된다. 이때 잘 잡아둬야 한다. 심한 것이 아니면 멀리서 지켜보고, 기다려주는 게 중요하다. 거울 치료라는 것도 있으니.

두 번째는 감정적 의사 표현하는 단계로 있는 그대로의 날것의 감정을 드러낸다. 건강한 아이들은 자신의 호기심과 다양한 욕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모든 주변이 초토화되기까지 하지만 그러면서 정서적 인지 발달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호기심이 많아지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세 번째로는 언어적 의사 표현을 하는 단계이다. 처음에는 자음 모음을 조합하며 간단한 언어를 표현하지만, 주변을 모방하고, 책을 읽거나 시각적으로 세상을 보며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점차 논리적인 표현으로 발전하게 된다.

네 번째는 논리적으로 대화하는 단계로 부모가 아이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갖추어야 합니다. 정확한 답을 해야 하며,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거나, 논리적인 말로 설득하며 아이의 인지 발달이 더 고차원적인 수준까지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수준을 거치면 결국에는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에 명확해지며, 부모의 의견에 반항도 하고 대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성장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아이들의 뇌에서 이루어지는 성장은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물리적이 아닌 부모의 꾸준한 노력이 안된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기도 해야 하고 뇌부터 점검해 보기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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