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 - 어비와 레드라쿤과 함께 배우는 생성형 AI 제작 노하우 가이드북
어비(송태민).레드라쿤(서광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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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에 지브리 사진 이미지 만들기 등등 AI를 활용한 영상이나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 심지어 AI를 활용한 가짜 뉴스까지 만들수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상제작도구 Runway에 대해서 처음 들어본다. 텍스트, 이미지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거나, 기존 영상을 다른 스타일로 변환하거나 모션 브러시 등 다양한 기능으로 영상을 마음껏 꾸밀 수 있다.

Runway는 전문가 뿐만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손쉽게 창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강력한 도구 Runway 의 독특한 장점은?

첫째,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둘째, 시간과 비용 절감

셋째, 창의성 증진에 기여

마지막으로, 활발한 디스코드 커뮤니티

AI로 하루 만에 영상 만들기 with 런웨이

각종 배경음악 혹은 자막을 입히는 방법 등으로 순서를 나누는데, 마지막으로 들어가면 실습 방법이 나온다. Chat Gpt와 Runway유로 플랜 가입은 필수로 해야한다는 점이 좀 아쉽다. 그 이유는 무료로 할 시에 사용시간과 기능에 제약이 생기기 때문이다. 영상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능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거다.

이 많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하루 시간은 걸릴지라도 자주 하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져서 잠깐 시간날때 짬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에는 기능들을 많이 활용 할 수 있도록, 보다 쉽게 사진을 통해서 알려준다.

앞으로도 많은 AI가 활용되어 자연스레 도입된다는 것이며, 그동안 SF나 판타지적를 제작할때 비용적이나 물리적으로 실현이 어려웠던 장면들이 AI를 통해 구현되며, 스토리텔링으로 캐릭터 표현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이걸 통해서 미래에는 더 많은 영상을 일반인도 해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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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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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처음에는 제목에 의아함을 가지고 있었다. 밀항선에서 무언가를 두고 두 명의 사냥꾼들이 인간을 사냥하는 내용으로 흘러갈 줄 알았지만, 절대 아니었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 내용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아, 그래서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이구나… 하는 것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보는 듯한 전개, 술술 읽히는 글들로 인해 장면 하나하나가 묘사되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작가의 전 작품인 악플러 수용소도 읽어본 적이 있어서, 나날이 늘어나는 필력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잘 짜인 계책이랄까. 각 주요 등장인물들에게 영혼을 불어넣은 듯, 숨을 쉬는 듯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책 덮을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 책의 시작점이 되는 의문의 여인, 진가림.

그녀는 만난 이래 이렇듯 독특한 수사법을 구사했다. 극단적인 선택이지만 제공함으로써 상대를 자신의 통제권 아래 두는 것. 처음 본 순간부터 느낀 사실이지만, 영춘의 눈빛은 사람을 ‘본다’기보다 ‘투시’하는 것에 가까웠다. 단숨에 엑스선으로 사람을 훑어 내리고 속으로 어떤 결론을 내린 것 같은 눈빛.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117p

시치미를 떼고 되물을 줄 알았는데 영춘이 의외로 술술 대답했다. 더 이상 상대에게 그 어떤 수사권이나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오는 뻔뻔함이었고.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82p

그녀는 사람을 요리해 먹을 줄 안다. 급박한 상황에서 저런 임기응변은 산전수전 다 겪은 데서 얻은 관록이라고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그냥 타고난 것이다. 타고난 것.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125p

시골로 좌천되어 온 태열이 만난 진가림이라는 여자에 대한 평가가 이 정도라면 남들은 말도 할 것도 없었다. 있는데 존재하지 않는 사람은 무엇일까. 모든 게 한 사람의 뇌에서 나온 잘 짜인 시나리오처럼 완벽하고 철저한 계략.. 정말로 신기했다. 잘 짜인 스토리에 반해 몇 번이고 재탕할 것 같다.

스파이크 피트라고도 하죠. 구덩이를 판 다음 날카로운 창을 박아 놓고 적이 떨어지기를 유도하는 장치. 일종의 덫이죠.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당신들도… 당한 것 같네요. 명심하세요. 그 여잔 자기에게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그런 식으로 제거한답니다. 제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166p

권력자를 이용하는 법은 간단하다. 그들로 하여금 빚을 지게 하면 된다. 그럼 그 빚은 현물로 돌려받는 대신, 그들의 지위를 이용해 아주 손쉽게 해낼 수 있는 행동을 이끌어 내면 충분하다. 그렇다고 둘의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채무 관계는 끝났어도 또 다른 유대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세상 모든 정경유착의 운행 원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167p

태열이 이런 계책에 당해버린 것이다. 처음에 자동차 사고부터 시작해서, 밀항선까지 모든 것은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계획에 의한 것. 그래서일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의 계획에 말려든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친 듯이 읽었는데, 벌써 끝이라니. 아쉬움도 남는, 그런 여운이 담긴 책이다.

기세 좋게 단언하는 그 모습에서 치밀함이 엿보였다. 작은 것에도, 기습적인 것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교활한 사기꾼과 다시 손을 잡는 것만큼 세상에 위험한 일은 없다.

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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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카네기 서거 70주년 기념 증보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강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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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 인간관계이다. 원만한 관계였다가도 쉽게 틀어지기도 하고, 있다가도 자연스레 멀어지는 관계가 되기도 하는 게 사람이다.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내 뜻대로 가기 어려운 인간관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통해 조금씩 알아보게 된다.

이 책은 총 8파트로 구분되어 나뉘게 되는데,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 호감을 얻기 위한 비결, 좋은 관계를 만드는 대화법, 상대를 이해시키는 특별한 방법, 상대를 설득하는 비법, 누구든 내 사람으로 만드는 비버,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이 있다. 그 외에도 기적을 불러오는 특별한 편지들,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비결 등이 있다.

극악한 수형자들 가운데 자기 스스로를 악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이 선량한 보통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범죄 행위를 끝까지 정당화시키거나 변명하려고 든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中 19p

최근에 본 용감한 형사들이라는 예능에서 범죄자들은 자신이 하는 행위를 정당화시키거나, 말도 안 되는 말로 변명하려고 드는 내용을 볼 때면 살인을 저런 이유로 저지른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럴 때 보면 사람의 습관적인 언행에는 그 사람의 성장과정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다. 비난하는 사람은 감정이 격양되어 이성을 잃기 쉽고, 비난받는 사람은 곧 방어 태세를 갖추고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든다. 또한 비난받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자존심이 상하여 반항심이 생겨나게 되므로 서로의 관계가 악화되기 십상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中 20p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잘못을 고치려 든다면 오히려 상대방은 화를 내며 그를 비난할 것이다. 특히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행위는 누워서 침 뱉기나 다름없는 행위로서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中 23p

이해와 관용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노력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中 32p

타인을 이해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법이다. 이해하고 관용한다는 것은 말하는 것보다 행동으로 실천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주변에도 많지 않은가, 가르치지 않아도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미워하는 법은 쉬워도 그 사람 자체를 이해하고 용서를 한다는 거란 보기보다 쉽지 않다.

우리가 올바른 경우에는 상대방을 기술적으로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가 올바르지 않을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다) 진심으로 그 잘못을 인정하다. 이런 방법은 당신에게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91p

매슬로우의 욕구이론을 본 느낌이 드는 방법이지만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를 제일 빠른 방법으로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어느 하나 틀린 말이 없을 정도로 상대의 관계를 회복시키거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내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인용문구를 다 넣고 싶을 정도로 소장 욕구가 뿜뿜, 품어진다. 전 세계에서 이 책이 왜 유명한 지를 알 수 있으며, 데일 카네기 서거 70주년 기념 증본 완역본에다가, 추가본을 더 넣은 것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하여 그 사람이 스스로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中 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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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 - 고통을 옮기는 자, 개정판
조예은 지음 / 북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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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재가 묻어 검게 얼룩져 있었다. 씻어도 지워질 것 같지 않은 어둠이었다.

시프트 156P

트로피칼 나이트, 칵테일 러브 좀비를 쓴 저자 조예은. 교보문고 수상을 받은 시프트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신의 기적을 행세하기도 하는 것 같은 능력을 가진 한란. 그녀의 뒤를 쫒는 형사 이창, 그리고 과거에 있던 란의 동생 찬, 사이비집단 천령교를 둘러싼 이야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내용의 재미가 더해진다.

누구에게는 괴롭기만한 능력이 누구에게는 자식을 살릴 수있는 동아줄과 같은 필요한 능력. 과연 이이야기의 끝은 어디일까.

시프트 58P

처음부터 갖고 있었던 능력은 아니었다. 자신의 형인 찬이 갖고 있던 능력. 동생의 목숨을 빌미로 삼아, 자신의 돈벌이로 이용한 천령교의 한목사 형제들. 정말 잔이하다 못해 인간이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역했다. 찬의 죽음은 허무하고, 끝까지 동생을 위해 무언갈 했다는 것에 마음이 아파왔다.

인간의 본능과 욕심이 만들어낸 더러운 욕망은 어디까지 일까. 채린을 위해서 란의 능력이 필요한 이창은 과연 채린을 낳게 했을까. 이 소설은 인간의 욕망과 욕심이 만들어낸 결과를 나타낸거라고 생각된다. 나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승전결이 완벽한 소설. 시프트는 인간이 각자의 역할에 맞춰 충실하게 움직이는게 보였다. 살아움직이는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심리, 갈등이 잘보여서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당한 소설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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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사라졌다
미야노 유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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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했지만 저는 이 현상이 일어난 계기가 된 게 당신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당신이 없어지면…….”

(중략)

“나보고 세상을 위해 죽으라고요?”

내일이 사라졌다 49p

영원한 루프에 빠지면 어떤 일이 생겨날까. 그것이 만약 나뿐만 아니라 루프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 된다면? 〈내일이 사라졌다〉는 그러한 소재로 쓴 소설이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에게도 영향을 미쳐 루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는 현상이 된다. 복수를 꿈꾸고, 복수를 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전날로 돌아온 시점이 되어있다면 정말 미치고 팔짝 뛰지 않을까.


이러한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복수는 더는 못하는 게 되는 게 아닌지. 또한 자신처럼 루프를 계속 겪고 있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나 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 어떠한 기분이 들까. 신의 손에 쥐고 제대로 놀아나는 기분이 드는 소설이다.


딸의 복수를 꿈꾸었는데 다시 루프가 되어버린 삶, 그리고 그것이 최초가 된 사람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나 또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어느 날 루프가 지속된다면,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난 똑같은 방법으로 배를 채우고 싶고, 아이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딸의 복수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다양한 방법으로 범인을 죽이지만 그것조차도 하기 어려운 상황. 그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을 반복하는 ‘루퍼’와 루프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스테 이어’로 나뉘어 오늘의 삶을 살고 있다. 끝까지 읽었을 때에는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 의도를 따라 다시 한번 책을 일게 만드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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