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 미래를 꿰뚫어 보고 변화를 주도하는 생각의 도구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오랜만에 두가지 경험을 했습니다. 첫번째는, 책장을 닫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고 두번째는 바로 위의 따옴표와 같은 질문입니다. 과연 좋은 책이란 무엇인지, 나에게 좋은 책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해서 되새김질 하게 한 서적 바로 최윤식 작가의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입니다.


미래를 잘 읽는 기술에 대하여

 저자는 미래학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이라는 제목답게 그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기는 힘 통찰력(Insight)입니다. 여기서의 통찰력은 기술이기에 과정과 도구가 있고 기술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거나 성취하기에 필요한 일련의 '행동'입니다. 이런 행동을 위해서는 통찰의 개상선정부터 통찰값까지 일련의 발휘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통찰력의 핵심은 히애, 분석, 예측입니다. 이해는 '외부세계에 대한 정확한 해석'이며 분석은 해석이후의 '시각적, 물리적, 관계적'인 측면을 분류하고 조작하는 과정이며 이를 거쳐 창조의 과정 즉 '예측'의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건을 만나고 이를 이해하고, 분석하고, 다른 유사한 유형의 사건을 접할때 이에 대해 대응하는 과정과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이후부터 제가 만난 것은 미래''입니다.


미래을 위한 통찰의 기술

 다시 질문해 봅니다. 좋은 책은 무엇일까요?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기준은 세가지입니다.

다시 읽고 싶은 책

책의 내용을 이해, 설명이 가능한 책

남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

세가지 이유지만, 어쩌면 하나의 이유로 귀결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다시 찾고 싶은 책이라는 것은 마음속에 기록되는 것, 즉 언제나 기억하기 쉬운 서적입니다. 책의 난이도를 떠나서, 책이 나의 삶과 생각하는 바와 일치하는 점이 있거나, 새로운 경험을 신선하게 만들어주거나, 아니면 기존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성이나 해결책을 주는 것들이 바로 제게는 좋은 책이 됩니다. 단지 어떠한 지식을 집대성한 것이 좋은 책의 범주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좋은 책은 '전달력' 에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은 미래를 분석하기 위한 다양한 도구들을 모은 도구모음집 같습니다. 이런 책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미래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들을 하나씩 살펴볼때, 미래''에 대한 연구방법론을 찾아볼때, 혹은 발췌독을 할때 적합합니다. 통찰의 기술을 설명하는데 시냅스(Synapse)부터의 신경과학의 기초적인 지식과 플라톤의 철학사상이 왜 나오는지 원자핵과 물리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함께 연계내용은 왜 나오는지, 책을 읽는내내 미래를 읽기 위한 기술에 빠져들다가, 다른 분야의 지식으로 혼란에 빠져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후반의 퓨처스 휠의 논리에 가면, 더이상 이 서적이 미래를 위한 통찰력이 아니라 미래''을 연구하는 저자의 지적인 자만을 통합한 책이 아닐까 합니다. 재밌는 것은 그렇게 통찰의 기술을 통해 통찰한 저자의 미래예측에 대한 사례를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선대의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의 사례를 넘어 저자분의 기술은 과연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요? 그래서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은 오로지 미래''에 집중한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찰의 기술 과연 필요할까?”

 예측가능한 미래라면 좋겠지만, 미래는 불확실성이 있기에 더욱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킵니다. 모두가 예측할 수 있는 미래라면, 그것은 재미를 반감시키고, 누구나 똑같은 길을 가게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은 그 안에 과연 왜 통찰의 기술이 필요한지를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통찰하는 미래를 통해 우리 삶이 얼마나 이로운지를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미래''에 있을지, 아니면 우리가 살아온 경험속에 있을지 저는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질문을 해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후가즤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지나온 실수와 실패를 통해 다른 선택지를 만들어준 것은 미래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 아닌 경험이 낳은 것들이기 때문이죠. –f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착각하는 뇌 상식사전
이케가야 유지 지음, 박소현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직관은 과도하게 신뢰받고 있다.”

 한번쯤 이런 경험들이 있을겁니다. 처음 찍은 답이 맞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경우, 아니면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일을 잘할거 같은 착각에 빠진적이 있지 않나요? 아니면 약속시간을 잘 지키는 사람은 더욱 깔끔하다는 생각을 가진적도 있을 것이구요. 또한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10만원을 받는 상황과 50%20만원을 받는 상황의 경우와 무조건 10만원을 내고 50%의 확률로 20만원을 내야되는 상황이라면 받을때는 10만원을 받고 낼때는 50%의 확률을 선택하는 그런 상황들 말이죠. 분명 똑같이 10만원을 이익 혹은 손해를 보는 상황인데 말이죠? 굉장히 이성적인 사고의 중추인 우리의 뇌가 어쩌면 더 희한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바로 직관이라는 것을 의존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말이죠. 사실 휴리스틱이라고도 불리는 해결해되야 하는 상황마다 경험이나 직관에 의존하는 방식은 어쩌면 냉철한 사고와도 벗어나 있을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촉은 정말 맞는 것인가? 라는 것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촉이란게 경험적인 학습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은 그냥 답정너로 정해놓고 보는 일종에 관성, 바꿔말하면 인지편향에 의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단 말이죠. <착각하는 뇌 상식사전>인 바로 이런 인지편향에 대해 다루는 서적입니다.

〮〮〮〮

“80가지 사례로 보는 착각하는 우리의 뇌의 사례

 <착각하는 뇌 상식사전>은 총 80가지 사례로 퀴즈를 제안하고 정답을 제안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 두개의 박스가 있습니다. 하나는 치킨이 있고 두번째는 설치된 지렛대를 건드리면 치킨이 나오는 박스로 되어있고 나오는 치킨의 상태는 동일할 때 우리는 어떤 박스를 갈까요? 사실은 같은 치킨인데 통계적으로 보면, 지렛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다고 하네요. 이것은 뇌가 기본적으로 보상심리에 대한 것을 기저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10만원에 관한 것도 사실은 같은 금액인데 우리는 같은 확률적 특성을 지님에도 신기한 모험을 하려고 합니다. 10만원을 받고 20만원을 토하면 사실 -10만원이거든요. 그냥 10만원받고 10만원을 토하는게 0원으로 리스크가 가장적은데도 심리적으로 손해에 굉장히 민감하단 말입니다. 왠지 나에게는 손해가 덜 발생할거라는 착각을 기저에 안고 있는 뇌의 착각과도 같습니다. <착각하는 뇌 상식사전>은 이렇게 우리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퀴즈와 그것을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물론 이케가와 유지의 말이 전부다 맞을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80가지라지만 단 4페이지로 되어있는 1개의 케이스들은 3일이면 충분히 읽고도 남을 정도로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이 서적은 단순히 아 이렇게 사람들이 착각을 많이 하는구나라는 사례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아쉬운 서적입니다.

〮〮〮〮

마케팅을 위한 기본서일지도 모른다

 과거에 마케팅을 했었고 지금은 사업개발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수많은 사례를 분석하는 일을 넘어 전국의 고객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설득하고 제안하게 해서 매출을 올리는 일은 전자나 후자나 결국은 방법론과 과정에는 차이가 있지만 동일합니다. <착각하는 뇌 상식사전>에 나온 손해에 민감하다는 것을 잘보면 사람들은 공짜의 혜택에 민감합니다. 1+1행사나 아니면 무언가를 얹어주면 사실을 그만큼의 효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가격을 살짝 조정할 경우 더욱 민감해지죠.

 이건 중고시장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고시장은 철저한 공급자중심의 시장입니다. 특정수요가 있고 공급은 굉장히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사실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때문에 우리의 뇌는 자신에게 필요할 것이라는 인지편향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제품의 품질을 떠나 제품설명을 깔끔하게 기재하면 품질이 좋다고 착각을 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직거래를 안하고 택배거래를 하다가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실시 고가품은 직거래를 하거나 안전망을 걸거나, 아니면 판매자 신용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착각하는 뇌 상식사전>은 단순히 재미로 읽을 서적을 넘어 실제 영업/마케팅에 있어 고객들을 대하는 방식과 그들의 심리를 분석할 수 있는 마케팅 기본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정시장에 어떤 고객들이 있다면 그들의 행동패턴을 통해 본 서적의 내용과 부하시켜서 판매전략을 세워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거든요. 실은 얼마전 가격에 있어 이 책을 참고해서 견적서를 작업해봤는데, 이걸 왠걸 그 효과를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즐거움을 넘어 실질적인 활용서기도 한 <착각하는 뇌 상식사전>을 여러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자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각종 용어에 대한 설명이 책 후면이 아닌 각 내용마다 기재되었으면 더욱 좋았을 겁니다. –fin-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 - 예측불허 십대의 마음을 여는 토론 양육법
이현수 지음 / 김영사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전다른 과는 아이의 새로운 10

 처음에 제목을 보고서는 굉장히 피곤함을 느낀 사람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교육시키고 들어가는 돈이 한두푼도 아닌데 이젠 토론까지?’ 수퍼부모가 되라는 말인가? 저는 아직 결혼과 아이를 가지지 않았지만, 주변에 있는 워킹부모들을 보면, 부모가 되는게, 부모로서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간접체험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는 흔히 생각하는 논술 같은 느낌의 토론이 아닙니다. 어쩌면 토론보다는 납득이라는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네요.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3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청소년 문제, 토론에 해법이 있다

2: 양육의 빅 픽쳐

1부에서는 신체는 엄청나게 자라지만, 정신은 아직까지 혼란과 영향을 받을 시기인 청소년이 되는 과정에서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서는 대화와 토론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토론은 논쟁과는 다릅니다.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때나 혹은 본인이 원하는 것만을 관철할때, 이에대한 이유를 묻고, 이를 인정하고, 부모의 입장을 말하고, 자녀가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교복치마를 짧게 하고픈 중학생에 입학한 아이가 있다면, 아이는 주변친구들이 전부 치마를 짧게 하고 있어서 본인도 여기에 동참하고 싶을지고 모릅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이유를 묻되, 부모의 입장에서도 과연 그래야하는지, 학칙에 위배되는건 아닌지, 비용이 크게 드는 건 아닌지, 그리고 이에 대한 입장정리를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정 원한다면 교복을 사주는 것으로 부모의 도리를 했으니 그걸 짧게 만드는 것은 본인의 비용으로 하는 것으로 아이가 원하는 니즈는 들어주되, 부모가 이를 전부다 해주게 하는 원츠까지는 힘들다는 의견을 주는 것이죠. 설령 치마를 짧게 한다고 해도, 아이는 부모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했고, 자신의 원하는 것만을 관철하기 위해서 이해해야 하는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인정하게 된것입니다. 설령 치마를 짧게 한다고 해도 아이와의 대화의 시간과 앞으로의 다른 이슈가 생긴다고 해도 그리 쉽게(?) 투정을 통해서 관철될 수는 없다는 명확한 시그널을 보낸 것이기도 하면서 아이의 니즈를 인정해서 부모와는 이야기도 통한다는 인식을 줄 수 있지요,. 어쩌면 아이와의 토론은 협상의 BATNA(협상이 결렬시에 할수 있는 최선의 대안)와도 같아 보입니다. 1부에 주로 나와있는 이 내용은 부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의 대화법과 통용되는 부분이 있어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

양육의 새로운 방법에 대한 의문

 하지만 2부에서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2부에서는 청소년이 뇌는 이제 막 보수공사가 되었고 몸은 공사가 거의 끝나가기에 권한부여교육을 해야하고, 한계설정을 통해 아이에게 인정과 인식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릭 실패를 바라보는 마음가짐과 함께 낙관성 학습법이라는 것을 강조하지요.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는 여기서 1부와의 자연스러운 연결의 맥이 달라집니다. 1부와 2부가 바뀐 느낌이랄가요? 서적은 토론이 필요하다는데 그렇다면 2부에서는 왜 토론이 필요한지가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토론과는 다른 방법론이 제시되며, 각 장마다의 부드러운 연결성이 떨어지고 단지 저자의 경험과 사례를 통한 단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권한부여와 한계설정을 하는데 있어 1부에서 얘기한 토론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 1부와 2부는 전혀다른 서적 같은 인상을 줍니다. 이것은 제가 부모가 아니고 양육의 경험을 하지 않는 것과는 무관한 단순히 서적의 내용을 이해하는 부분만으로 언급하고자 하는 부분입니다.

〮〮〮〮

토론은 필요하되 양육의 방법론은 보완되어야 한다

이현수 작가는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이외에도 <하루 3시간 엄마냄새>라는 서적을 통해 육아와 관련 심리의 전문가입니다. 그가 이번서적에서 제시한 10살 이우 자녀와의 토론은 굉장히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저도 부모님과 그랬다면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을 것 같고 존경과 사랑이 커졌을 것 같고, 제가 자녀가 생긴다면 이현수 작가가 언급한 이야기들을 저의 미래의 아이에게도 적용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육의 빅픽쳐와 권한부여의 매직이라는 것은 그렇게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아닙니다. 사람의 변화는 절대성이 있고 상대성이 있습니다. 신체와 정신의 변화는 절대적인 부분이 있지만 각자 처한 가정환경과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자신의 삶을 생각하는 태도는 상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과연 작가께서 언급한 양육법이 의미가 있되 유용한지는 다시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다른 의미에서 이러한 양육법에 대한 새로운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는 점만 해도 <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의 가치는 충분해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이해하는 세상은 과연 올바른 것인가

 몇가지 퀴즈를 내보겠습니다. 과연 전세계 1세 아동중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50% 미만일까요? 이상일까요? 세계 인구중 전기를 공급받는 비욜은 몇 퍼센트일까요? 오늘날 세계 기대수명은 50/60/70세 중 몇 명일까요? 오늘날 세계 모든 저소득 국가에서 초등학교를 나온 사람은 20%/40%/60% 중에 얼마나 될까요?

 이것은 정답을 묻는 퀴즈가 맞습니다. 처음에는 저 역시 마지막 질문의 저소득국가라는 것에 함몰되어 40%라고 생각했지만 그 답은 60%였고 세계 인구중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을 생각할 때, 왠지 아프리카엔 전기가 안들어올거라 생각해서 50% 미만으로 생각했으나 정답은 80%였고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은 50%이상이었습니다. 정답을 확인하니 모든 퀴즈의 정답을 다 틀렸더군요. 왠지 모르게 자존심이 상했는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과연 내가 그동안 정확히 데이터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소득이나 전세계라는 단어를 보고 빈곤국가라고 명시한 국가들을 너무 크게 본 것이 아닌가 라는 느낌, 그렇습니다. 어쩌면 저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고, 그렇더라도 예전의 사실을 지금의 잣대로 생각한 것은 아닐까요?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전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열심히 성공해서 나중에는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 가서 식료품과 전기를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선의의 이야기고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하지요. 근데, 돌아보면 그 생각은 어디에서 온 걸까요? 아마도 유니세프와 같은 광고속의 이미지, 아니면 전세계의 빈곤층은 하루 1달러 내외의 생활하는 사람이 대다수라는 억측된 고정관념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닐까요? <팩트풀니스(Factfulness)>는 바로 여기서 우리가 이해하는 세상은 과연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하는 서적입니다.

〮〮〮〮

현실이 아닌 현실로 매몰시키는 10가지 본능

 <팩트풀니스(Factfulness)>의 저자인 한스 로스링은 스웨덴 출신의 통계학자이자 의사이며 세계보건기구에서 활동한 저명한 학자입니다. 그는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극적인 본능 탓에 세상을 오해하고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형성한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그래서 그는 세상을 오해하는데 있어 다름과 같은 10가지 본능들이 우리가 사실과는 동떨어진 프레임으로 그리고 그런 프레임으로 바라본 세상이 많은 것들의 오류의 기반이 된다고 역설합니다.

“10가지 본능

 그가 말하는 10가지 본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간극본능

우리는 무의식중에 두가지 극으로 세계를 분리시키는 본능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개도국선진국입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사람들이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 곳에 사실은 인구 대다수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간극은 기준에 따라 상대적입니다.

2)    부정본능

부정적인 면이 훨씬 더 이슈가 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해양사고의 경우는 올해는 작년과 동일하게 설 연휴당시 사고 15건 사망 1(201816건 사망 1)으로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장기연휴로 이용률이 작년보다 30%나 늘었는데 사고는 1건이 줄었습니다. 여기서 전년수준으로만 보는 것은 일종의 부정본능입니다.

3)    직선본능

많은 사람들은 인구가 단지증가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30년이후 인구는 정체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증가하고 일직선으로 가는 본능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요?

4)    공포본능

공포와 위험은 다릅니다. 하지만 위험한 곳보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에 지나치게 주목하면 우리 힘을 엉뚱한 곳에 써버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과거 미국 소고기를 수입할 당시의 광우병 사태를 생각해봅니다.

5)    크기본능

우리는 중국/인도가 정말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1인당 배출량으로 따지면 친환경이라고 생각하는 북유럽국가들이 훨씬 더 높은 배출량을 보유합니다. 우리는 문제의 해결법을 전체적인 사이즈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6)    일반화본능

개도국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예방접종률이 정말 다를까요? 실제로는 더 높을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지역별 의료 민감도에 따라 다를수도 있는것이지요. 오지에 가면 반드시 생소한 특별함이 있을까요?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있을지도 모릅니다.

7)    운명본능

K-POP은 결국 아이돌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만 통해는 음악의 운명처럼 고정적으로 정의된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BTS는 그러한 운명론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8)    단일관점본능

경제와 사회가 발전한 나라라고 다 민주국가는 아닙니다. 인과관계를 단일성으로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중 다수는 민주주의의 수준이 낮은 적도 많습니다. 제도와 이념에 대한 단일관점본능을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

9)    비난본능

어떤 심각한 사태가 잘못되었을 때 당사자 개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실은 시스템에 문제가 많은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어떤 사태시에 책임면피를 위해 적절한 희생양을 찾고 비난하는 행위들, 우리는 마녀사냥에서 많이 목격했습니다.

10)  다급함본능

문제 해결을 할때, 위기가 빨리 다가온다고 이것을 확대해석해서 진행할 경우 문제해결보다는 부작용이 나올 경우가 많습니다. 다급함 본능은 바로 여기서 발현되지요.

〮〮〮〮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한스 로슬링은 탄자니아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가 병원균을 연구하고 있을 때 원주민들의 피를 뽑았고, 주민들의 일부는 여기에 대해 위의 10가지 본능에 속한 오해들을 사서 그를 죽음의 위기까지 몰고 갑니다. 이러한 와중에 그는 이를 공포본능에 입각한 게 아닌 사실과 데이터를 통해 그가 병원균 연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로 오해를 풀고 원주민들의 이해를 얻습니다. 즉 세상을 왜곡하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게 할 수 있는 것은 데이터와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 인식과 예측이 아닌, 무지를 돌파하기 위한 명확한 교육사실충실성입니다. 그리고 10가지 본능에 대한 사실충실성을 위한 요약은 아래 사진과 같이 가능하다고 역설합니다.


 지금도 작게는 이웃부터 넓게는 국가간의 외교문제까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많은 오해와 왜곡들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는 사회발전을 더디게 할 때가 있습니다.(모든 분쟁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류가 진보하고 더욱 발전적인 세상이 된 것은 지식을 보다 유용하게 사용하여 기술을 진보시키며, 합의에 따라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한스로슬링의 무지에서의 자유를 위한 <팩트풀니스(Factfulness)>단순한 팩트체크로 잘잘못을 가리는 것을 넘어서, 더 나은 세상으로 진보하기 위한 저자의 의지로 받아들여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드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 233개 패턴으로 미드를 자막 없이 즐긴다!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시리즈
백선엽 지음 / 길벗이지톡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01.패턴의 학습결과


Day 1: 강의와 음성 MP3와 병행하면서 패턴을 시작합니다. 제일 위에 음성을 듣고 따라하고 나서 진행합니다. 사진에 나왔듯이  I sweat I'm gonna의 패턴에다 영작만 하는 것이기에 연습을 하고 정답을 맞춰보고 하단의 잠깐만요에서 모르는 단어들을 체크합니다. 초반이라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5패턴 정도를 하니 속도가 붙네요.



Day 2-8: 상기 패턴이 익숙해지면 2일부터 7일차까지는 패턴을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하면 됩니다. 저는 거의 190패턴까지 거침없이 진행합니다. 매일매일 원하는 패턴대로 진행하는데 예문을 읽고, 패턴을 소리내서 읽은 후 음성파일을 듣고 나서 영작이 필요한 부분을 진행하며, 소리내어 주어진 패턴을 활용하여 만들어갔네요. 



Day 9-10: 거의 막바지에는 Part4의 '미드' 고수만이 알 수 있는 패턴들이 남았네요. 이부분은 좀 더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 좀 더 신경써서 학습을 해줍니다. 패턴 233의 일회독을 Day 9에 마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바로 뒤의 Review를 해줍니다. Review를 할때 당연히 1회독 수준이니 모르는게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신경쓰지 않고 기억하는 것 위주로 리뷰합니다. 그리고 책 후반에 넣어진 소책자를 통해서 소리내어 읽어보며 리뷰해줍니다. 



02. 학습결과와 추천대상

근 10일동안, 시간을 쪼개가면서 오랜만에 공부를 하니, 사실 굉장히 피곤하고 어려웠는데(서적내용보다는 무더운 더위탓이겠지요) 오랜만에 패턴들을 학습하다보니, 잊어버렸던 단어와 숙어와 문장만들기가 익숙해지는 효과가 나오더군요. 


조금 아쉬운점은 본 서적의 수준자체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이 서적의 패턴만 암기하고서 미드의 내용중의 대다수의 내용들을 이해하기에는 분명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미드에서는 문어가 아닌 '구어'이기에 사람들이 대화를 시작하거나, 종료할때 쓰이는 많은 패턴들이 나오고 이를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입니다. 


이에 따라 <미드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은 어느정도 숙련된 영어학습자가 아닌 본인이 미드의 내용중 특정단어가 아닌 모든내용이 안들리는 영어초급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적입니다. 초급자분들에게 있어 미드를 넘어 영어실력, 회화 전반에 대해 자주쓰이는 기초를 탄탄히 해줄 서적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