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공부지수를 올리는 엄마의 말버릇 수업
박자숙 지음 / 한언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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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나왔다.
실감난 대사.
주인공이 난 줄 알았다.
정말 살아있는 대사의 연속이다.

아이들과 엄마의 대화가 어찌 그리 나와 똑 같은지.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나와 비슷한가보다.
이글을 지은 박지숙 선생님은 언제 내 맘 속에 들어왔다 나갔는지.
감탄 감탄 또 감탄이다.

오가는 대화 속에 아이들의 속 마음을 들여다 보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읽고 또 읽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자녀의 공부지수를 올리자는 목적이 아니었다.
그냥 요즘 나에게 반성할 일이 너무 많아서 좀 더 나은 엄마가 되고자 이 책을 읽었다.

한번 내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진리를 나이 40이 다 되어서야 실감하고 있는 요즘.
나의 소유인양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고 있는 나의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정말 탁월한 선택인것 같다.

내 아이 기죽이는 한 마디.....부분을 읽으면서는 정말 내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했다.
난 생색만 내는 엄마가 아니었는지.... 위협하고 으름장을 놓는 엄마가 아니었는지, 은근 무시하고 화풀이 대상으로 아이들을 삼지는 않았었는지...
다시 한번 엄마로서의 나를 되돌아 보는 게기를 심어준 책이다.

엄마는 준비없이 되었지만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다 똑같은 엄마지만 다 똑같이 좋은 엄마는 아닌 것 같다.
좋은 엄마가 되는 그날 까지 이 책을 바이블로 삼으리라~~~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하기 위해 좀더 노력하는 엄마가 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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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똑똑똑 사회 그림책 2
방민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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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엄마랍니다.
불과 2년전에 첫째를 학교에 보냈었는데~ 왜 이리 가물가물 한지.
나이들어 느는 것은 건망증 뿐 인가 봅니다.
어떻게 했었더라...

특히 이번에는 아들녀석의 조기입학을 생각하고 있어서 마음이 더욱 조급했습니다.
유아 시절 1년을 엄마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아들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조기 입학을 생각하며 어린이집을 월반해 온 터라 고민 없이 그냥 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더군요.
과연 이 녀석이 잘 적응할런지.
자신의 의사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이 녀석이 친구들에게 맞고 다니지는 않을런지...
처음 겪는 학교 생활에 당황해 하지 않을런지.
걱정, 걱정, 걱정...

며칠 전 아들 녀석을 데리고 학교 급식을 먹으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메뉴가 하필 자장면 이었습니다.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유치원 아아들이 한 쪽 정해진 곳에 앉아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
어쩜 저리도 젓가락질을 잘하는지. 그런데 우리 아들녀석....
자장면을 어찌나 흘려대는지.... 정말 얼굴이 따갑더군요. 
이런 녀석을 과연 학교에 보내야 옳은 건지..
고민, 고민, 고민...

그런데 이 책이 도착했습니다.

책을 읽던 아이.
엄마 학교 빨리 가고 싶어요.
너무 가고 싶어요 하네요.

이 책은 입학전 설명서 인듯 합니다.
입학식에서 부터,,,
담임선생님이 누군지, 친구 들과 어떻게 생활하고, 모둠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은 무엇이고, 학교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과 친구 사이의 예절은 무엇인지 까지 정말 잘 알려주고 있네요.

또한 책의 마지막에 학교 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 체크리스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다시한번 점검 할 수 있었습니다.
아~ 우리 아들이 이런 부분이 부족하구나... 이런 부분도 알려줘야 겠구나 생각하게도 만들어 주네요.

아이의 입학을 결정해 놓고 궁금해 하는 엄마와 아이의 맘을 정확히 읽어주는 책이 나온 것 같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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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학교를 싫어해! 꿈공작소 6
엘라 허드슨 글.그림, 이승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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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좀 특별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습니다.
평범하다 못해~ FM인 우리 집 아들, 딸.
학교에서도 모범생~ 학원에서도 모범생~ 선생님 들이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부동의 자세로 선생님에게 주목한다네요. 우리 아이들 같은 아이들만 있으면 가르치는게 너무 행복하다나요.
어린시절 저의 모습을 보는 듯 하지요.^^
하지만 이런 아이들이 좀 불만일 때가 있습니다.
평범함과 천재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왠지 천재들은 좀 괴팍하고...... 뭔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 책에는 그림 그리기와 모형 만들기, 빵 굽기, 바느질 등등을 좋아하고 잘하지만 유독 받아쓰기를 싫어하는 허드슨 이라는 아이가 나오네요.
받아쓰기를 못한다는 이유로 바보라는 놀림과 나머지 공부를 해야하는 허드슨.
하지만 그 아이의 뇌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어요.

난 독 증.

언젠가 톰 클루즈가 난독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 책에는 난독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허드슨의 상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영국의 윈스터 처칠, 아인슈타인 등 많은 사람들이 난독증을 갖고 있었네요.

만약 허드슨의 선생님이 이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 아이를 계속 똑 같은 책상에서 문제아 취급을 했다면 어땠을지...
만약 허드슨이 받아쓰기를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며 닫힌 마음으로 살아 갔다면 어땠을지.
다시한 번 선생님들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게 되는 게기를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난독증을 가지고 있다는 이 책의 작가 엘라 하드슨.
이 책의 주인공 허드슨은 작가의 모습인 듯 합니다.
책 읽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책을 쓸 수 있다니 놀랍네요.

그림책 곳곳에 숨어 있는 도마뱀 찾기도 재미있고
그림도 재미난 책이네요.
그런데 책의 제목이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천재는 학교를 싫어해~~~ 보다는 ~~~받아쓰기는 나에게 너무 힘들어... 정도가 어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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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숲 속의 전학생 가나 작은 책꾸러미
오가와 요시아쓰 지음, 김정화 옮김, 고바 요코 그림 / 가나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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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바뀐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 줄 압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그리고 직장생활까지...
한번도 집을 벗어 난적이 없는 나에게 결혼과 함께 찾아온 이삿짐 싸기는 적응하기 힘든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성격이 남처럼 활발한 것도 아니고, 붙임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거기에다 낯가림까지 심하니~
이사~ 부담감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보니 이제 또 다른 고민이 생기더군요.
전학.
이사는 나만의 문제가 아닌 내 아이들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나를 많이 닮아 있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왕따나 당하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은 내가 제일 우려하던 전학생이 한 명 있습니다.
뉴욕에서 나고 자라 우리말이 무척 서툰 은수.
우리말이 서툰 은수는 어느 학교에 가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세 번의 전학을 하게 됩니다.
이 번 학교에서도 은수는 별 기대가 없습니다.
하지만, 숲 속에서 멋진 학교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학교가 있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판타지 영화를 한 편 본 듯한 느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삼나무 숲 향기를 쫓아 가다보니....
뭔가 부족한 듯 하지만 정이 넘치는 선생님도 만나고 이름이 너무 예쁜 친구(솔이, 자두, 앵두, 자두, 미루, 오디...) 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름을 보고 눈치챘어야 했는데...ㅎㅎ

그런 학교가 있다면 우리 아이도 전학 보낼 때 걱정하지 않아도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전학생보다 먼저 자기 소개를 해 주는 학교... 정말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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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계획표 - 방학을 100%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내는
오주영 지음, 윤유리 그림, 이현진 콘텐츠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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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정말 방학이 길었었죠....
오전 10시인가~ 정규 방송이 끝나고 나면.....  
하루종일 어찌나 심심했던지...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뭘 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흔한 체험학습~ 어린시절 그런게 있었던가요.
방학 숙제 별거 있었던가요...
정말 방학 그 자체였던 시절이었는데~

요즘 아이들 방학 참 바쁩니다.
숙제도 참 많기도 많더군요.
저학년 딸을 가진 난 그 숙제가 왜 내 숙제로 보이는지.
언제까지 이 녀석 숙제를 해 주어야 하는건지.
방학이 두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좀더 보람되게 스스로 방학생활을 하게 할 순 없을까?

그런데~
이런 책이 있었네요.
방학 계획표....
아이들 방학 대표 숙제 방학계획표 만들기에서 부터 일기쓰는 방법,
체험학습 보고서 쓰는 방법, 책 읽고 독후감상문 쓰는 방법, 과학 탐구와 보고서 쓰는 방법 등
등....
방학숙제 대표격인 것들을 좀더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세하고 체계적인 설명이 잘 나와 있는 책입니다.
특히, 방학을 잘 시작하는 방법에 나와 있는 계획 세우기~부분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자기 타입에 맞는 방학계획표를 세워 더욱 보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듭니다.

지루하지 않은 삽화와 사진들
실제 아이들의 방학 작품까지 첨가 되어 있어 더욱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좀더 아이들의 작품이 많이 들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좀 남긴 하지만요...

이번 방학 이 책 한권만 있으면 방학과제물 우수상은 우리 딸의 손에 들어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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