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학교를 싫어해! 꿈공작소 6
엘라 허드슨 글.그림, 이승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내 아이가 좀 특별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습니다.
평범하다 못해~ FM인 우리 집 아들, 딸.
학교에서도 모범생~ 학원에서도 모범생~ 선생님 들이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부동의 자세로 선생님에게 주목한다네요. 우리 아이들 같은 아이들만 있으면 가르치는게 너무 행복하다나요.
어린시절 저의 모습을 보는 듯 하지요.^^
하지만 이런 아이들이 좀 불만일 때가 있습니다.
평범함과 천재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왠지 천재들은 좀 괴팍하고...... 뭔가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 책에는 그림 그리기와 모형 만들기, 빵 굽기, 바느질 등등을 좋아하고 잘하지만 유독 받아쓰기를 싫어하는 허드슨 이라는 아이가 나오네요.
받아쓰기를 못한다는 이유로 바보라는 놀림과 나머지 공부를 해야하는 허드슨.
하지만 그 아이의 뇌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어요.

난 독 증.

언젠가 톰 클루즈가 난독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 책에는 난독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 허드슨의 상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영국의 윈스터 처칠, 아인슈타인 등 많은 사람들이 난독증을 갖고 있었네요.

만약 허드슨의 선생님이 이 아이의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 아이를 계속 똑 같은 책상에서 문제아 취급을 했다면 어땠을지...
만약 허드슨이 받아쓰기를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며 닫힌 마음으로 살아 갔다면 어땠을지.
다시한 번 선생님들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게 되는 게기를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난독증을 가지고 있다는 이 책의 작가 엘라 하드슨.
이 책의 주인공 허드슨은 작가의 모습인 듯 합니다.
책 읽기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책을 쓸 수 있다니 놀랍네요.

그림책 곳곳에 숨어 있는 도마뱀 찾기도 재미있고
그림도 재미난 책이네요.
그런데 책의 제목이 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천재는 학교를 싫어해~~~ 보다는 ~~~받아쓰기는 나에게 너무 힘들어... 정도가 어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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