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똑똑똑 사회 그림책 2
방민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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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엄마랍니다.
불과 2년전에 첫째를 학교에 보냈었는데~ 왜 이리 가물가물 한지.
나이들어 느는 것은 건망증 뿐 인가 봅니다.
어떻게 했었더라...

특히 이번에는 아들녀석의 조기입학을 생각하고 있어서 마음이 더욱 조급했습니다.
유아 시절 1년을 엄마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아들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조기 입학을 생각하며 어린이집을 월반해 온 터라 고민 없이 그냥 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더군요.
과연 이 녀석이 잘 적응할런지.
자신의 의사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이 녀석이 친구들에게 맞고 다니지는 않을런지...
처음 겪는 학교 생활에 당황해 하지 않을런지.
걱정, 걱정, 걱정...

며칠 전 아들 녀석을 데리고 학교 급식을 먹으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메뉴가 하필 자장면 이었습니다.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유치원 아아들이 한 쪽 정해진 곳에 앉아 맛있게 먹고 있더군요.
어쩜 저리도 젓가락질을 잘하는지. 그런데 우리 아들녀석....
자장면을 어찌나 흘려대는지.... 정말 얼굴이 따갑더군요. 
이런 녀석을 과연 학교에 보내야 옳은 건지..
고민, 고민, 고민...

그런데 이 책이 도착했습니다.

책을 읽던 아이.
엄마 학교 빨리 가고 싶어요.
너무 가고 싶어요 하네요.

이 책은 입학전 설명서 인듯 합니다.
입학식에서 부터,,,
담임선생님이 누군지, 친구 들과 어떻게 생활하고, 모둠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은 무엇이고, 학교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과 친구 사이의 예절은 무엇인지 까지 정말 잘 알려주고 있네요.

또한 책의 마지막에 학교 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 체크리스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다시한번 점검 할 수 있었습니다.
아~ 우리 아들이 이런 부분이 부족하구나... 이런 부분도 알려줘야 겠구나 생각하게도 만들어 주네요.

아이의 입학을 결정해 놓고 궁금해 하는 엄마와 아이의 맘을 정확히 읽어주는 책이 나온 것 같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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