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지 우표이야기라~ 제목처럼 8가지 우표가 나오고 거기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인 줄 알았는데 참 재미난 역사책이네요. 우표가 없던 시절 어떻게 전할 소식을 전했는지에서 부터 시작한 이 책은 우표가 왜 생기게 되었는지.... 우리 나라 우표가 탄생한 배경부터 일제강점기 이전의 우표와 그 후의 우표가 나오게 된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되었고, 과거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정부는 왜 우표를 발행했는지... 6.25 전쟁이 시작되자 마자 우리 정부는 왜 기념 우표를 찍었는지 등등 다양한 사실들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소개해 주고 있어 참 좋았습니다. 우표의 역사를 쫓아가는 듯 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 이네요. 6.25 참전을 한 각 나라의 6.25 참전 기념 우표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재미나게 읽었던 부분입니다. 또한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이준 열사를 기리는 5원짜리 기념 우표는 그의 숭고한 정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 우표를 사서 붙이던 그 때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요즘도 침 뭍히면 우표가 붙나? 잠깐 생각도 하게 하고,,,, 뽀로로 우표도 나왔다는데 궁금하게도 만드는 책입니다. 요즘은 보통우편을 보낼 때 얼마짜리 우표를 붙이는지... 참 모르는것 투성이네요. 인터넷이 활성화 된 요즘 우표의 가치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많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우표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 책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2004년 발행된 독도우표에 앞서 그 옛날 1954년 우리나라가 첫 발행한 독도 우표를 보고는 감동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우표 이야기를 하면서 역사도 다지는 게기가 된 책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라인이 등장했다. 요즘 인라인에 푹 빠져 있는 둘째 아이는 이 책을 보여주자 마자 신나한다. 도서관에 데리고 가도 만화책에만 빠져 있어 걱정했었는데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헤아린 제로니모가 너무 고맙다. 만화도 아닌 것이 이렇게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으니... 글자가 춤을 추고, 글자가 이야기를 하는 제로니모 시리즈. 요즘 우리집 아이들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꾸미기 과제에 이 글씨들을 곧 잘 이용한다. 참 다방면에서 유용한 책이다. 인라인~ 시속 200km로 달릴 수 있는 로켓인라인을 타고 펼치는 모험이라니... 뭘 해도 운이 좋은 제로니모. 오늘은 운이 최고조에 달했다. 어쩌다보니 우승이다. 다음 판에는 운이 아닌 실력으로 이기는 제로니모의 모습이 보고 싶긴하다. 우리의 제로니모가 언제쯤 평온한 주말을 보낼 수 있을런지. 너무너무 '고단했거든'이라는 글이 자꾸 눈에 밟힌다. 우승의 순간에의 제로니모도 참 고단해 보인다. 이번 주말에는 하루하루 생활에 고단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인나인이나 타야겠다. 책을 순식간에 읽은 우리 아이들의 반응~ 엄마, 이번 시리즈 최고야...한다. 아이들은 제로니모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우승한 듯 기뻐하고 있으니 제로니모는 우리 가족 같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제로니모. 드디어 10번째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여전히 재미있는 글자체와 여전히 멋진 그림들이 아이들을 사로 잡고, 어설픈 듯 하지만 모든 일을 쿨하게 해결하는 제로니모가 이번에도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어 신나게 읽었답니다. 특히 판타지 세계의 지진에 관해 읽던 우리 아이들은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야기를 꺼내며 지진의 진앙지가 무엇인지 왜 지진이 발생하는지 지진에서 나오는 것들이 무엇인지 등등 지진에 대한 공부를 함께 하더군요. 고마운 제로니모네요. 전 세계 학생들의 성적표가 보관되어 있는 도서관이 있다니 진짜 있다면 나의 성적은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지 걱정도 되고, 판타지 세계의 도서관에서 그 많은 책을 밤새 읽는 제로니모를 보면서 감동도 받았습니다. 무자비 할 것 같지만 무섭지 않았던 태풍 선장과 멋진 유니콘까지 읽을 거리가 풍부한 책이었습니다. 지진의 원인을 찾아나가는 곳곳에 있던 판타지 글자들. 이를 해독하는 것이 재미있었던지 책을 다 읽고는 판타지 글자의 자모 체계를 이용해서 글을 쓴다며 책을 들여다 보기도 합니다. 이번 환상모험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 줄 뿐만 아니라 과학적 지식과 글자의 형성 원리까지도 알려주는 재미난 모험책 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조카 벤저민이 걱정되었었는데... 왠걸요... 한 낮 꿈이었을까요? 나의 생일도 저렇게 많은 사람이 축하해 준다면 정말 행복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꺼운 책의 무게에 눌려 쳐다만 본 책. 하지만 한 번 책을 펼치니~ 450여 페이지를 숨도 안 쉬고 읽게 되었다. 왕 흥미진진. 표지만 보고는? 뭐지? 곤충이 관련되나? 딱정벌레가 그림을 그리리라고는 상상도 못한채 책을 펼쳐들었는데... 나의 상상의 한계를 여실히 느끼며... 너무나도 재미나게 책을 읽었다. 책을 읽는 도중 참지 못하고 뒤러의 작품 검색도 해 보고, 뒤러의 작품 세계가 궁금해 지다니 책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는 뒤러의 덕목 그림 4점 인터넷의 한계인가? 하고 의심을 할 즈음 작가의 상상에 의해 나온 것임을 알고는 탄성이 나왔다. 우리 집에 사는 벌레가 나에게 그림 선물을 한다면.... 그 가느다란 다리로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잃어 버린 줄 알았던 물건들이 그들이 가져다 둔 물건이라면... 어느 날 고장이 난 줄 알았던 가전제품이 언제 그랬냐는 듯 돌아 간다면....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에 그들에 의해 이루어진 일 들이 아닐까? 평소에 우리집 어딘가에 4차원의 세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온통 벌레들을 의심하게 되었다. 딱정벌레 마빈과 함께 우정을 나누는 제임스. 대화가 없는 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감동도 느꼈다. 내 아이들도 저렇게 우정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램이랄까? 사라진 명작을 찾아 나선 마빈의 활약상에 박수를 보내며 내 아이가 예술을 좀 더 알아가기를 바래보며 힘차게 권해본다...
채널을 돌리다가 제로니모를 TV에서 만난 후 더욱 열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환상 모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단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네요.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오디세우스가 귀향하는 과정에서 겪은 모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오디세이아의 스토리를 모르더라도 금방 이야기에 푹 빠져 들게 되네요.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가 그의 고향 이타케 섬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인간은 신 앞에선 무력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신이 준 모든 시험을 이겨내고 자신의 고향으로 발을 딛게 된 오디세우스를 만날 때는 박수를 보내게 되었답니다. 각각의 스토리 구조가 짜임새 있어 지루할 틈이 없어 300 페이지가 넘는 대단한 분량의 책 임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혀지네요. 왜 오디세우스는 제우스에게 미움을 샀는지... 세이런의 노래 소리는 얼마나 아름다울런지.... 오디세우스를 구하기 위해 우리의 영웅 제로니모는 어떤 역할을 했을지.... 궁금증과 싸워가며 책을 읽다보니.... 벌써 다 읽었다며 아이들이 신나합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나를 사로잡는 그림 글자에 푹 빠져 들었습니다. 글자와 더불어 올 칼라로 꾸며진 그림들 또한 한 층 멋집니다. 만화에 몰두하는 아이들에게 지친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만화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술술 읽혀지는 책... 신화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책.... 참 재미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