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엄청 커! 담푸스 그림책 4
밥 셰어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강이경 옮김 / 담푸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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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책을 만났습니다.
글자도 엄청 큽니다.

지구를 호령하는 듯한 꼬마 아이의 꿈은 뭘까? 궁금해 하며 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정말 크네요.....

도훈아~ 도훈이는 꿈이 뭐야?
 지구를 지키는 사람이 될거야.
어떻게 지구를 지킬건데?
 어~ 지구가 아프지 말라고 꽃향기 나는 자동차를 만드는 과학자가 될거야...
도훈아 의사 선생님 하면 안돼?
 엄마 그럼 지구는 누가 지켜.... 

흠흠흠 이 책을 읽으면서 아들과 한 대화랍니다.

엄청 큰 꿈을 가진 아이를 쫓아 가다보면 어른들을 호령하고, 시장을 임명하며, 대통령이 되었다가 우주선을 타고 달까지도 가게 됩니다. 
이렇게 엄청난 꿈을 가졌던 적이 있었던지.
살다보니 현실에 푹 파묻혀 그저.... 건강하게  잘 살아가자 라는 것이 꿈으로 바껴 버린 지 오랜 나.

이 아이를  보면서 내 아이들도 커다란 꿈을 가지고 이 세상을 호령하는 사람으로 자라길 기기대 하게 됩니다.
꿈 꾸는 자가 란 꿈을 펼치 수 있겠죠.

아직 다듬어 지지 않은 악동같은 아이지만 이 세상이 이 아이의 꿈을 지켜 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학년 딸아이의 감상평>
이 책에 나오는 남자 아이는 구관조와 함게 엄청나게 큰 꿈을 펼친다. 이 남자 아이가 대통령이 되는 장면이 재미 있다. 그리고 감자를 우주복으로 만드는 장면도 재미있다. 맨 뒤에장에는 네 꿈은 얼마나 커? 라고 써 있다. 나의 꿈은 선생님, 간호사 이다. 나는 이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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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을을 구한 원님
이호백 지음, 가회민화박물관 자료그림 / 재미마주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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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심상치 않은 책을 만났습니다.
그림이 20세기 한국민화라고 되어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답니다.
가회민화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10폭자리 병풍에 이야기를 붙였다는 이 책.
20세기 어느 무속인의 무방을 치장하기 위한 사용되었으리라 짐작하는 이 그림은 과연 어떤 이야기로 제 탄생되었을지..

옛날 어느 고을에~ 전형적인 스타일로 시작되었지만 내용은 좀 낯설었습니다.
병풍에 등장하는 그림들을 하나하나 분해 하고 조립하며 완성된 이야기는 어딘가 좀 낯섭니다.

커다란 양산을 쓴 원님... 몇 년째 계속된 가뭄...가뭄을 끝장낼 방도를 찾기 위해 등장한 학자들 그리고 무사들 여기까지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두루미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동물의 이야기를 듣는 꼬마 에피소드는 전에 보았던 전래동화와 너무 나도 똑 같이 닮아 있었습니다. 조금 다른 방법으로 풀어 갔다면 더욱 재미있지 않았을런지.
여차저차해서 가뭄을 해결하게 됩니다.
와우!  그런데~  비 때문에 찢어진 양산을 쓰고 있던 원님이 다시 나온 햇빛 때문에 죽어 버립니다.
아~ 이런 결론은 처음이네요
주인공이 죽다니....
결국 사람들을 널리 구하고 다스리는 것도 그리고 죽고 사는 것도 다 하늘의 뜻이다 라는 진리를 알려주는 책인 듯합니다.

무명이나 한지에 청,홍,백,흑,황의 오방색 안료로 그려진 병풍이 등장해서 인지 이 책의 그림들은 무척 화려해서 좋습니다.
또한 책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그림을 병풍에서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한 책입니다.
우리 집 녀석들도 이 병풍을 가지고 이야기 만들기를 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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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탄 할머니 이야기 보물창고 21
이금이 지음, 최정인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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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금이 샘 책이네요.

책이 도착하자 마자 초등학교 2학년 딸에서 부터 7살 아들 녀석까지 모두 푹 빠져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글밥이 적은 편이 아닌데도 술술 읽혀 지네요.

할머니의 정을 받고 자라지 못한 우리집 아이들은 할머니 품 안에서 신나게 이야기를 듣고 있는 책 속의 아이를 너무나 부러워 합니다.

"엄마, 우리 할머니도 이야기 해 주면 좋겠다. 그죠?"
"그러게~ 할머니께 이야기 해 달라고 부탁해봐~"
요즘 할머니들도 아이들에게 이야기 많이 해 주시는지.

앞뒤가 맞지 않은 듯 하지만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시집 간 큰딸이 애를 낳는다고 마흔다섯에 얻은 돌쟁이 복동이를 업고 길을 나선 할머니.
차도 없는 옛날 옛날 이야기 라더니 갑자기 차가 등장하는가 하면 
떡 하고 호랑이가 나타나고,
눈물이 강물이 되는 설정에
호랑이를 위해 떡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어쩜 이렇게 이야기가 맛깔나는지.

마무리가 좀 서운한가 했더니.
아이가 만들어 낸 마무리가 있었네요...
우리 집 아이들은 아이의 마무리가 더욱 맘에  든다고 하네요.
호랑이를 타고 떠나야지 재미나다나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집 아이들도 이야기를 만들어 봐야겠다며 도전^^을 외칩니다.

지루할 틈 없이 옛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할머니가 바로 옆에 있는 듯한 정감을 느끼게 만드는 책 입니다.
긴 긴 겨울밤 아이들에게 읽어 주면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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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들썩 채소 학교 맹&앵 동화책 7
윤재웅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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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미심장한 책입니다.
채소 학교를 들여다 보고는 깜짝 놀랐답니다. 단순한 채소 책이 아닙니다.

색깔도 모양도 다 다르지만 멋진 김치가 되기 위해 디니는 학교.
절반은 배추, 절반은 무. 소수의 채소들은 배추와 무를 도와 양념이 되는 교육을 받고,
이것도 저것도 될 수 없는 채소들은 필요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학교를 떠나려 합니다.

"우리 채소에게 모두 김치가 되라는 교장 선생님 이상해요. 우린 왜 전부 김치가 되려고 공부해야만 하죠"
알타리 무의 외침.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들.....
교통 사고가 난 털 무를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마음을 모으는 채소들의 모습은 정말 감동입니다. 
김치가 되기만을 강요 하던 교장 선생님께서 '우리 모두가 김치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변화된 생각을 이야기 하게 되었을 때 채소들은 얼마나 행복 했을런지.

채소의 모습 속에 우리네 아이들의 학교의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공부를 통한 서열화.
학력증진이라는 미명 아래 끊임없이 공부를 강요 받는 아이들. 
모든 것은 공부로 평가되지요. 공부만 잘하면 과연 다 일까요?
생김새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다른 우리네 아이들에게 우리 엄마들은 무조건 최고가 되라고 강요하죠.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획일화된 교육에서 좀 더 다양한 교육으로.
공부만 강요하는 교육이 아닌 그 아이의 소질을 계발 할 수 있는 그런 교육으로.
그리고 서로 하나가 되는 교육으로... 

모처럼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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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만난 왕들의 이야기 성경에서 만난 이야기
한상남 지음, 김덕래 그림 / 두란노키즈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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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까지 정말 열심히 교회를 다녔습니다.
정말 열심히 다니기는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가벼운 신앙이었습니다.
성경책 한 번 제대로 읽은 적이 있었던지.
성경을 읽어야 하며 난 시편만 죽어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짧게 많은 장수를 읽고자 하는 눈속임... 누구를 위한 눈속임이었던지.
이런 나의 얇은 신앙은 화려한 대학 생활 속에서 끝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성경을 읽어야 겠다.... 다짐을 하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니~ 성경에 나온 많은 왕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 아이들도 언젠가 성경을 읽게 되겠지~~~

하지만 지금이라도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시는지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왕으로 세우는 지 알게 해 줄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 "성경에서 만난 왕들의 이야기" 라는 책....


이 책에는 사올에서 부터 다윗 솔로몬을 거쳐 총 39명여의 왕 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네요.
사무엘이 어떻게 선지자가 되었는지, 사무엘이 어떻게 사올을 왕으로 세우게 되었는지 
다윗은 어떻게 골리앗을 이기게 되었는지... 이야기가 연대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구약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3학년인 딸 아이가 보아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가 진행되어 있어 좋네요.

하지만 좀 촌스러운 듯한 책 표지와 칼라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좀 서운한 흑백 삽화들이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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