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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신증보판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평점 :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기 전부터 우리는 알고 있었다.
바이러스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요즘 전 세계는 세가지 부류로 나뉘는 듯 보인다. 첫번째 부류는 과거 바이러스 쇼크를 겪으며 그 심각성을 알았음에도 도불구하고 안일한 대처를 하는 부류 두번째는 과거의 바이러스 쇼크를 통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길을 정확히 분석하고 학습을 했고 위험성을 알기에 바이러스감염자를 구분하는 진단키트를 최 단시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이용해 감염자를 파악해서 곧바로 격리 조치하는 나라 말이다. 세번째, 바이러스 쇼크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제대로 인지는 하고 있으나, 제도적으로나 시스템적인 구축이 마련되어 있지 못해 두번째 언급한 국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며 사태를 진정시키려 노력하는 나라. 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두번째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 정부는 발빠르게 진단키트 승인과 도입을 추진하였고, 진단키트를 이용해 감염자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비감염자에게 옮기지 않도록 감염자만 격리를 하였다. 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해선 엄청남 병원비가 들어 가지만, 정부는 이를 지원해 주었고, 우리나라 의료진들은 놀랍게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자신의 안의보다 국민의 생명을 살리기 이해 봉사하고 희생했다.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인프라는 가진 세계유일한 나라, 거기에다 남을 배려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묵묵하게 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들까지..
지금 현 상태는 판데믹 선언을 할 정도의 전 세계적인 엄청난 혼돈에 빠져 있으며 하루에도 수천명씩 사망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부가 있고,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인터넷 인프라가 갖춰진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사실이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헬조선을 외치면 수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취업의 길을 찾아 나선지는 오래 되었고, 한국을 벗어나 다른 곳에 아예 둥지를 틀어버린 사람들도 많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때, 이런 대처가 가능한 나라가 또 있을까?? 요즘 나는 소위말해 국뽕에 취해 있다.
한국은 바이러스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고, 대처방법 또한 훌륭했다. 정확한 지침을 알려주고 있는 정부에도 감사를 드리고, 상황이 잠잠해 졌다고 해서 안일하게 행동해서는 안될 것이며, 스스로 본인을 지키고 다른분들께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배려하는 문화는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21대 총선이 있었던 날이다. 현재 시간 기준 JTBC에서는 잠정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66.2%라고 한다. 28년만에 최고기록 !! 코로나19는 대한민국을 잠재우지 못했고, 이 나라는 국민이 만들어 간다는 것을 투표를 통해 제대로 보여줬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진 국민들이 나라가 옳은 길로 갈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것이다.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해결의 방법은 우리가 써 나가고 있다고 있다.
에필로그 중에서 (p348~p353)
이 책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수도 있는 많은 신종 바이러스를 다루었다. 이러한 신종 바이러스들은 우리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바로 ‘바이러스 쇼크‘다. 마치 쇼크가 찾아오듯 수많은 신종 바이러스들이 우리들에게 어떠한 예고도 없이 갑자기 다가왔다. 중동,서아프리카,그리고 남미 지역에서 마치 불씨 스파크가 일 듯 여기저기에서 불쑥 나타나 들불처럼 번졌다. 앞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새로운 바이러스 불꽃이 튀어서 들불처럼 활활 타오를지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쇼크는 우리가 대비하지 못한 만큼 강한 사회경제적 충격을 준다. 그러나 바이러스 쇼크가 주는 충격은 순간적으로 강하게 나타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언젠가는 결국 잔불이 되어 소멸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인류가 당하고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충격의 휴유증은 오래 갈 수도, 곧바로 진정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전조 증상을 알아차리고 쇼크가 오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을까? 우리들에게 닥친 바이러스 쇼크의 충격을 어떻게 진정시키고 극복할 수 있을까? 우리 인류의 의지와 역량에 달려 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지금까지 우리 인류는 지역사회에 출현한 신종 바이러스의 국제적 확산 저지를 위한 국제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강화, 각종 보건 개임, 지역사회 확산 저지 모델 개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치료제와 예방기술 개발 등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 유행을 저지하려는 대응 노력을 다방면으로 진행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스,에볼라 등 일부 신종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일부 바이러스는 유행의 불길이 오히려 점점 거세지고 있어, 향후 그 불길을 어떻게 진정시킬지 그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지구촌의 과제로 남았다.
익히 알고 있다시피, 인류 생존에 위협을 주는 신종바이러스 대부분은 야생세계에서 동물을 통해 인류에게로 넘어왔다. 그래서 신종 바이러스 출현 이후 공중보건의 한정된 측면에서 집중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신종 바이러스 출현 배경을 제공하는 푸시&풀 여건(산림파괴,대도시화,기업축산,기후변화,여행증가 등)을 개선하려는 발걸음은 여전히 출발선 이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생태계(환경)보건,동물(가축)보건,공중보건 등 세 가지 보건섹터 전문가 그룹들이 머리를 맞대고 시너지 가치를 상승시키는 하나의 보건체계(‘One health‘개념으로 접근해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다 나은 개선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신총플루 사태에서 경험했듯, 바이러스는 우리 인간이 바라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자신의 속성대로 숙주 사이에서 순환하고 유행한다. 그래서 효율적인 보건 개입과 더불어, 우리는 공중보건에 대한 사회적 노력을 통해 바이러스 유행 배경이 되는 사회 환경 위험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지구촌 어딘가에서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공포의 바이러스가 출현하거나 우리 사회 어딘가에서 감염 의심 환자라도 발생하면, 그 지역에 바이러스가 퍼질까봐 노심초사한다. 또 보건당국에 그 주변 지역 소독과 방역조치를 해달라고 조급증을 낸다. 평소에는 관심조차 가지지 않던 사람들이 마치 전무가인 양 말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그런데 실상 일반 대중이 가진 바이러스 정보라는 것이 마치 모범답안을 외운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 정보라는 것이 대개 편안한 소파에 앉아서 방송과 언론으로부터 눅과 귀로 얻는 것들이고, 그러다 보니 일반 대중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상당히 제한적이다...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중도 이제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기본적인 교양을 평소에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평소에 제대로 훈련되어 있지 않다. 대부분의 대중은 자기계방서나 인문교양서에는 열광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신상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바이러스 지식 습득에는 관심을 별로 가지지 않는다....언제까지 특정 사안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질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전염되고, 어떻게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지 등 평소에 바이러스의 정체에 대해 올바를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다면, 신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한 뉴스 기사를 접하면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그런 기본적인 교양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생명보험을 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