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사유감 - 현직 부장판사가 말하는 법과 사람 그리고 정의
문유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으며 정의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 같은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소위말해 요즘 유투브좀 본다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문유석 판사님의 동영상을 몇편 보았다. 판사님의 책으로 처음 접했던 [개인주의자 선언]을 통해 개인주의자란 단어 정의를 ˝혼자만 생각하는 이기적인˝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남에게 피해 주지 않기위함˝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었고, 나 또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하여 개인주의적인 삶을 살면서도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류를 가질 수 있어야 겠다 생각했다. [개인주의자 선언]에 이어 [미스 함무라비]를 읽으면서 정의란 것을 굳이 정의하지 않더라도 문유석 판사님이 살아오고 행동했던 것이 진정한 정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약자의 편에 서야지만 정의는 아니다. 부족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 입장에 서야만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각자 처한 입장과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이 그들의 상황을 얼마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사회는 정의로울 수 있을 것이다.
[판사유감]의 표지엔 ˝현직 부장판사가 말하는 법과 사람 그리고 정의˝라고 적혀 있다. 법과 정의 가운데 사람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법이 있는것이고,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규범과 약속을 지키면서 약자는 돌봐주고 강자는 그들이 누리는 것들을 당연시 하지 말고, 좀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나누고 베푸는 것이 답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