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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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합리적 개인주의는 상식적인 면에서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나만 생각 하는것이 아니라 , 나와 같이 존중받을 개인을 인식하고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

나도 개인주의자를 선언 한다.˝

국가라는 틀 안에 개인들이 있는것이 전체주의라 한다면, 개인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것을 개인주의라고 할수 있다. 전체주의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그 틀 안에는 등급이 존재 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높은 피라미드 꼭대기를 바라보며 그곳이 올라가야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때로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된다. 하지만 개개인이 모여 만든 국가인 개인주의의 나라에서는 한명의 주체가 모여 전체가 되는 것이기에 그들을 존중하고 인정한다. 이 책의 저자는 판사라는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그가 존중하는것 아쉬운점 본인의 상황등을 거리낌 없이 툭툭 풀어 놓는다. 나는 이점에 더 끌렸고 엘리트 계급이라는 판사라는 직업이지만 소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평범한 개인의 하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본인이 판사 업무를 보면서나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거나, 미디어, 책 속의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여러가지 사례를 제시한다.
특히 요즘 초 비상인 코로나19를 대처하는 정부와 시민의 모습을 예견이라도 한듯 맨 마지막 장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대처한 미국의 사례가 있다.

(276p)
˝낯선 것에 대한 공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사회가 보여준 것은 과학적 판단을 존중하는 합리주의, 어떠한 여론의 비난을 받더라도 합리적 근거와 소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들,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함부로 책임자와 대응 방식을 자꾸지 않는 뚝심 있는 시스템, 그리고 단 한명의 자국민도 버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연대감을 표시하며 국민을 안심시킨 리더십이다˝

지금 상황이야 말로 합리적 개인주의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도록 서로 조심하면서 이웃에 무슨일이 일어 났을 땐 내 일처럼 도울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 개인 한사람 한사람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고 서로 배려하고 관심을 기울여 더불어 살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신 보수단체 일원분들 본인만 생각하지 마세요. 서로 조심해도 전염될 수 있는 판국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광화문 집회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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