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세세한 내용들과 동물들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악마에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죠. 지금 중요한 것은, 그 노부인이 저주에 익숙해져 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녀는 저주를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였고, 세상의 인색함을 수긍했습니다. 아주적은 것에 만족하는 법을 배운 거죠. 삶은 관대한 것이고, 언제나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어하는데 말입니다. 그 불쌍한 노부인에게서 악마를 내쫓으려는 시도는 동시에 그녀의 세계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죠. 우리는 스스로에게 저지를수 있는 잔인한 행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지요. 종종 우린 선을 보여주려고 하고 삶이 관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생각이 악마의 것인 양 거부 합니다.
아무도 삶에게 많은 걸 바라려고 하지 않아요.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선한 싸움‘을 이끌고 싶어하는 사람은 세상을 무궁무진한 보물로 바라봅니다. 누군가 발견해서 차지해주기를 바라고있는 보물을 대하듯 하는 거죠."
우리는자신의 세계관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끊임없이 애쓰지요.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세계관이 진실이라고 확신하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를 말하고 천사의 말까지 한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전할 수 있다 하더라도, 온갖 신비를환히 꿰뚫어보고 모든 지식을 가졌더라도, 산을 옮길 만한 완전한 믿음을 가졌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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