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을 갖춘 인간이 괴는게 반드시 훌륭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성적이지 못하면 살아가는데 어려운 것은 확실하다. 왜냐하면 인간이라는 이족보행 동물이 자기 보존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지성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자유롭게 사용하는 어휘 수가 500개밖에 되지않는 사람과 어휘 수가 5,000개 이상인 사람 중 누가 표현력이나 전달력이 뛰어날까. 두말할 필요도 없다. 표현력과 전달력이 약하면 상대방의 이해 정도도 급격히 낮아진다. 이는 살아가는 데 상당히불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