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두 여자가 있네. 한 여자는 권리만 주장하네. 그런데 그 권리라는 것이 자네가 줄 수 없는사랑일세. 한편 또 한 여자는 자네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면서도 요구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네.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겠나? 거기에 비극이 있는 거야."
"자네 플라톤이 〈향연>에서 말한 두 가지 사랑을 기억하나? 어떤 사람들은한쪽 사랑만을 이해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다른 한쪽 사랑만을 이해하고있어. 그런데 비정신적 사랑만을 이해하는 사람들일수록 비극만 운운하고 있지. 그러한 사랑에는 그 어떤 비극도 생길 수 없는데 말이지. 매우 유쾌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이것으로 비극이 끝나는 거지. 그리고 정신적인 사랑에도 비극이란 있을 수 없어. 왜냐하면 그런 사랑은 분명하고 순결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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