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츠비는 그 초록 불빛을 믿었다. 해가 갈수록 우리 앞에 서 멀어지고 있는, 환희에 찬 미래의 존재를 믿었던 것이다.
그때는 그것이 우리한테서 달아났다. 하지만 무슨 상관인 가. 내일은 우리가 좀 더 빨리 달리고, 좀 더 멀리 팔을 내뻗으면 된다…… 그러다 보면 맑게 갠 아침이……….
그래서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흐름을 거슬러가는 조각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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