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향하는 길, 주인을 기다리던 녀석의 애처로운 표정이 눈에 밟혔다. 느닷없이 ‘기다림‘이란 낱말과 함께 황지우 시인의 시구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
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 ‘너를 기다리는 동안‘ 中기다림은 무엇인가.
어쩌면 기다림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