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절제된 스파르타식 환경(전화는 한 대 있지만 오직 세 사람만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 속에서 오스터는 매일매일 일한다.˝이런 구절을 읽으면 정말 세 사람만 알고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정말 배우자에게조차 비밀일까? 잠자리에서, 여보 근데 그 번호 나도 좀 알려주면 안되요? 나만 알고 있을게, 라며 유혹하는 경우를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나라면 저항하기 힘들듯.
공중 곡예사가 등장하는 폴 오스터 소설이 있었는데 제목을 까먹음.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곡예사란 소설이 있던가.
왜 우리 집에 이런 표지 책이 많은 거지.
역대급 번역 퀄. 옮긴이 이름을 저자로 옮겨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