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력 - 인류 진보의 핵심적인 역할
마르크 가스콘 지음, 에두아르드 알타리바 그림, 손성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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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는 왜 중요할까?



애석하게도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작은 사고로 인한 생명과 재산에 희생과 피해가 발생한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사소한 결함이나 간과하고 넘어가는 부문에서 일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근거없는 낙관론보다는 비판론적 사고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비판적 사고는는 사건·사고에 국한되지 않는다. 과학·역사·사회·문화·환경 등 우리가 사는 세상 전 분야에 걸친 분야에 비판적 사고가 함께 했다. 에드워드 뉴튼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으며, 비판적 사고 없는 무조건적인 예스는 세계적인 공룡기업마저 무너지게 만든다.



마르크 가스콘의 '비판적 사고력'은 어린이들을 위한 비판적 사고력을 담은 책이다. 역사·환경·경제·사회·과학 등의 분야에서 과거부터 현재의 사례를 담았고,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 수준에서의 비판적 시각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에게 비판적 사고력이 중요한 이유는 참 많다. 무조건적인 수용이 아닌 의문을 품음으로써 논리적 사고 능력이 개발된다. 생각의 생각이 꼬리를 물어 창의성을 촉진하고 문제해결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알고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해준다.



학습이 중요하다. 타고나는 기질의 영향도 있겠지만 비판적 사고는 학습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의 학창시절 교육과정에는 이런 영역의 교육은 없었던 것 같다. 또한 공교육과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기주도를 통해 스스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시각을 배워야 하고 독서가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초등생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다.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현상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다양한 시각을 알아가야 한다. 그 안에서 자신만의 관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책으로 전세계적, 역사적으로 굵직굵직한 사건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제시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독서만한 것이 없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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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마인드 - 1등을 이기는 새로운 성공 공식
정영한 지음 / 웨일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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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이란? 보통 스포츠에서 승리하거나 우승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역배당이 걸리기 때문에 승리하는 경우 큰 화젯거리가 되며 신화 또는 동화로 일컬어지는 스토리가 된다. 아주 먼 옛날에는 다윗과 골리앗의 다윗왕, 요 몇 년 간 기억나는 언더독은 EPL의 레스터 시티가 있다.

MBC의 젊은 아나운서, 정영한 작가님이 쓴 '언더독 마인드'. 작가님의 말씀대로 요즘 아침뉴스를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책을 읽으며 굳이 정영한 아나운서를 찾아보았다. '춤'이 자동검색으로 나온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밝고 활발한 아나운서가 '언더독'을 외치는 것이 가식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선한 외모에 무려 1,600대1의 MBC 아나운서 경쟁률을 뚫은 '엄친아'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보여지는 외적인 요소들과 다르게 궁핍하고 치열한 삶을 살았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불우한 가정환경 속 반듯하게 성장하기만 해도 박수를 보낼진데, 정영한 작가님은 그 이상의 이상이다. 책을 읽을수록 빠져드는 이유는 정영한 작가님이 남의 이야기를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이야기만으로 쓴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학창시절 내내 반장을 놓친 적이 없었고 친구관계, 성적 전혀 나무랄 데 없었지만 무상급식을 신청해야 하는 생활고였다. 무상급식과 우등생이 무슨 관계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라면? 나는 훨씬 좋은 조건에서도 반장 한 번 해본 적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치열함이 없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요근래 읽은 책들 가장 흥미롭게 읽었고, 또한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배울 점 중 가장 첫째는 '변화없음을 경계하라'였는데,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정영한 작가가 조언하는 1순위가 이것이지 싶다. 하루에 1프로 성장하면 365일동안 37배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생각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정작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1프로 미만이지 않을까.

또 하나 배울 점은 바로 '나다움'이다. 정말 생각하는 것, 관점이 다름을 배울 수 있다. 언더독이라 하면 그저 치열함, 그리고 행운이 생각나는데, 정영한 작가의 신념이라 할 수 있는 '언더독 마인드'는 조금 다르다. 변화없음을 경계하고, 나다운 것을 하는 것. 틀에 박힌 폼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분야를 개척하고, 나만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실제로 아나운서 면접에서 콘텐츠의 PD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1600대1의 경쟁률, 얼마나 쟁쟁한 사람들이 많을까. 이미 자신은 언더독인데 남들과 같은 길과 스펙을 걸어서는 부각될 수 없음을 알고 자신만의 프레임 속으로 판을 옮긴 것이다.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만의 강점은 분명 있다. 하지만 변화하고 있느냐를 묻는다면 부끄럽게도 제자리에 멈춰 정체되어 있다. 지나간 과거는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미래에도 반성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 하루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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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습관이 되지 않게 - 감정을 다스려야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한창욱 지음 / 다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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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스려야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더 원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사회생활, 나같은 경우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참 여러가지 일과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모두가 상대방에게 호의적이려 노력하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면 좋겠지만, 단언컨대 그런 이상적인 사회생활을 없다. 전쟁이다.

이상한 일에, 더 이상한 사람을 만난다고 해서 나역시 같은 사람이 되어 진흙탕싸움을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한창욱 작가님의 '기분이 습관이 되지 않게'. 심플하지만 정곡을 찌르는 제목에 끌렸다. 부끄럽지만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화가 많아진 것 같다. 정말 (부정적)기분이 습관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웠다.

책이 소제목은 '감정을 다스려야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인데, 소제목처럼 요즘 화가 치밀어 오르면 '나는 일을 하러 왔다. 일을 하는 중이다'라고 되내곤 한다. 부정적 기운에 동화되어 일을 그르치면 나만 손해이기 때문이다.

책은 총 8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불안, 분노, 좌절, 열등감, 불만, 슬픔, 외로움, 우울로 세분화되어 있지만 크게는 불안, 분노, 슬픔 세 가지의 부정적 기분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각각의 부정적 감정에 대한 사례를 먼저 보여주고, 그에 대해 극복하는 법을 알려준다. 나같은 경우는 사례를 읽어보며 나의 유사한 경험을 대입해보았다. 사실 기분나빴던 경험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유쾌할 수는 없지만, 그 때의 감정과 같이 상황, 상대방의 관점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극복하는 자세를 읽어보니 확실히 과거만큼 감정에 휘둘리지는 않았다.

챕터의 마지막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6가지 습관을 제시해준다. 부정적인 감정에 상반되는 긍정적인 습관들이다. 어떻게 보면 참 당연한 것들인데, 우리는 왜 생각하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할까라는 물음이 생겼다.

책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이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기분만큼이나 부정적인 기분에 휩싸이게 된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그 기분에 취해서 엇나가는 상황을 만들면 만들수록 고달파지는 것은 내 인생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이 부정적 감정에 휩쓸리고 있다는 사실을 재빨리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분에서 어서 빨리 헤어나올 수 있도록 영리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인식하고 행동할 수록 부정적 감정은 우리를 갉아먹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더 강하고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소재가 될 것이다. 한창욱 작가님이 책으로 전하고 싶었던 것이 이것 아닐까 싶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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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 국립대학교 VSL 2 최신판 - 베트남어 학습서 (원어민 MP3 음원 + 베트남어 발음 트레이닝 영상) 호찌민시 국립대학교 VSL 2
응웬 반 후에 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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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베트남어 공부를 처음 접했었다. 그 당시에는 서점에 베트남어 책도 몇 종류 없었다. 그래도 우선 글자가 알파벳이어서 다른 제2외국어에 비해 낯선 감이 덜했고, 어순이 우리나라말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공부가 나름 재미있었다. 출퇴근 시간 오며가며 동봉된 CD를 열심히 들었었다.

베트남어를 공부하면서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VSL 교재를 구하지 못한 것이었다. VITENAMESE AS A SECOND LANGUAGE의 약자로 외국인을 위한 베트남어 교재로 베트남 호치민인사대에서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공인어학시험도 호치민인사대 주관이다. 당연히 VSL이 수험서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우리나라 교재도 체계적이고 검수가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시험을 준비한다면 VSL이 정석이지 싶다.

개인적으로 2권까지는 초급수준으로 보는 편이 맞는 것 같다. 독학이긴 했지만 나름 우리나라 기본서를 다회독하고, 인터넷 강의도 구매해본 입장에서 베트남어를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진도 나가기에 무난하다. 문법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다만 손을 놓은 지 오래되어 단어를 많이 잊어버렸는데, 다른 교재보다 많은 어휘가 실려 있는 것 같다. 어휘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은 정말 장점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듣기 음원 파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찌민이라는 두 도시로 대표되는 위아래로 길쭉한 나라이다. 우리나라 서울말과 부산말이 다르듯, 북부어와 남부어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지문에 나타나지 않는 그 차이가 회화, 즉 듣기에서 크게 나타난다. 인사대시험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하나가 바로 듣기이다. 표준어는 북부어(하노이)여서 교재들은 표준어 음원을 제시하는데, 정작 공인어학시험은 남부어로 듣기평가를 하니 당황스러울 수 밖에. 시원스쿨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는 파일은 남부어 음원을 제공한다. 말하기연습 부분에서는 페이지 모서리의 QR코드를 찍어 해당 유튜브 영상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정말 구하기 어려웠던 VSL교재를 이제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한국어 번역본으로 나왔다. 베트남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 이 책을 구매해야 하는 이유는 세 가지이다. 호치민인사대에서 검수를 거친 교재의 번역본이고, 남부어 듣기 파일을 제공한다. 그리고 독학이 어렵다면 시원스쿨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베트남어 공인어학시험을 준비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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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인생 심리학 - 지금은 인생을 고쳐 쓸 시간입니다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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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은 어떤 사람들이 볼까? 심리학자 또는 전공과 학생이 아니라면 대부분 현 상황이 불만족스러운 사람들일 것이다. 특히 인간관계나 자신의 성격에 불만인 사람들일테고, 그렇다면 이 책이 80퍼센트 정도는 올바른 가이드를 해주는 것 같다.

'나를 바꾸는 인생 심리학'은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다. 시각, 사고, 마음 세 가지를 주제로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이끌어준다. 그에 맞추어 변화할 수 있다면 인생에 꽤나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시차란 있을 거라고 믿으면 있고, 없을 거라고 믿으면 없는 거예요.

시차란 생리적 현상이 아닌가. 우습게 들렸던 문장이다. 하지만 자꾸 생각나서 몇 번을 들여보게 되었다. 과학적 사실 여부를 떠나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곱씹기 되었다.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주도적 인생을 살으란 뜻이겠지. 그리고 주도적인 인생은 나만 생각하고 아집에 가득 찬 외톨이 인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의 원만함, 한차원 높게 바라보는 사고, 커다란 마음씀씀이를 말하는 것이다.

책을 오래 읽게 된 이유가 읽으면서 지난 사건들을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당시 왜 그렇게 근시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나. 나는 그 왜 그렇게 좁게 생각했었을까. 마지막으로 나는 왜이렇게 밴댕이 소갈딱지인가. 반성으로 독서속도가 느려질 정도이니 나는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인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고칠 점을 알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볼 수 있었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어서 더 좋았다.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행동과 마음가짐에도 전략이 생겼다. 책으로 말미암아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기대된다.

인생이라는 말이 포괄적이긴 하지만, 현재가 불만족스럽고, 지금보다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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