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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방, 큰 비즈니스가 되다 - 부업으로 시작해 사업의 틀을 갖추기까지
나혜선 지음 / 몽스북 / 2025년 11월
평점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취미가 업이 되고, 나아가서 비즈니스가 되는 상상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즐거워 하는 일로 먹고 산다니,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은가?
책 '작은 공방, 큰 비즈니스가 되다'는 나혜선 작가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취미로 하던 원예를 플라워 공방으로, 나아가 월 매출 1억원의 비즈니스로 성장시킨 경험담이다.
책을 읽기 전, 공방을 머릿 속에 그려보면 큰 사업과 연결되는 이미지는 아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공방이 돈을 못 버는 게 아니라, 돈을 버는 구조를 설계하지 않은 것이다." 좋아하는 일은 기본으로, 활로를 개척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책에서는 SOLID 성장 공식(Structure → Opportunity → Leverage → Impact → Dominate)을 소개 하는데, 사실 책을 읽으며 주목한 점은 이 성장 공식이 아니라 공방을 운영하며 겪었던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며 비즈니스로 성장시킨 경험담이다.
고객의 컴플레인을 현명하게 풀어낸 사례, 1인 창업 공방에서 직원을 두어 운영하는 시점과 가치관, 공방을 넘어 비즈니스로 연결하기 위한 협회, 브랜드 론칭까지. 창업, 부업 등과 관련한 많은 책이 있지만 경험담과 구체적인 방법을 가감없이 알려주는 책은 정말 흔치 않다. 그 중 SNS를 활용한 홍보사례가 참 구체적이었다.
며칠 전에 읽은 '기대하지 않는다'가 생각난다. 기대를 담은 선택보다는 선택 후 그 선택이 최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함이 책의 요지였는데, 나혜선 작가님이 딱 그 사례이지 않을까. 안정적인 회사생활과 공방 중 공방을 선택하고 공방이 비지니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기에 이렇게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공방을 운영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진 것이 부러웠다. 그리고 나의 취미 생활을 차분히 생각해보았다. 아이 육아일기, 여행, 독서 후 서평. 평범해서 엄두가 나진 않지만, 중요한 것은 취미의 종류가 아니라 취미를 대하는 태도일 것이다. 지금 당장은 나 혼자 만족하는 취미생활이지만 미래는 모르는 일. 가까이 두고 자주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