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가 업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
반병현.이효석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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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인 나는 어릴적부터 컴퓨터와 친하게 지냈었고, 중학교때는 부품이고 소프트웨어고 이것저것 설치해보고 하는 것이 마치 놀이같았었다. 그 당시에 나이 많은 분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함이 밀려왔었다. 나이도 들고 관심도 적어져서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하던 것만 하려고 하고 새로움에 다가서는 것은 약간 겁이 난다. 아마도 내가 어릴 적에 보던 기성세대의 모습이 나에게도 나타나는 것일 테다. 지식과 경험은 아무래도 업무경험이 오래될수록 우월하겠지만, 그것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꺼내쓰지 못하는 지식은 쓸모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컴퓨터를 배워야 한다. 퇴근이 빨라질 것이다. 일처리가 빨라질 것이다.

지금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이 더 익숙한 시대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의 역할이 있고, 컴퓨터는 컴퓨터의 역할이 있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발달한다 한들 사무실에서 업무와 문서 작성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적어도 사무실에서만큼은 컴퓨터가 주, 스마트폰은 부가 될 것이다.

책에서는 소프트웨어적인 사용방법 A to Z를 알려준다. 또한 윈도우 설치법, 컴퓨터 설정법, 장치적인 문제의 해결법까지도 다루고 있다. 그렇게 101가지의 컴퓨터 활용팁을 제시해주고 있는데(스마트폰 포함), 마치 대화하는 듯한 친근한 설명과 예시의 그림들로 정말 쉽게 알려준다.

유용했던 팁 중 하나는 윈도우키의 활용이다. 왼쪽 컨트롤키와 알트키 사이에 있는 그것. 윈도우 메뉴 열때나 화면분할 할때나 사용할 줄 알았지 이렇게 많은 기능이 있는지 몰랐다. 혹시나 사무실에서 일하는 척 인터넷하는 사람들은 윈도우키 + D를 눌러보시길.

그리고 와이파이가 없는 사무실에서 노트북과 유선랜을 이용한 핫스팟 만들기도 좋은 팁인 것 같다. 조금 복잡하지만 필요한 분들이 분명 있을 것 같다.

요즘 세상에 컴퓨터 못 다루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마는, 쓸줄 아는 것과 잘 활용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업무에 있어서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겠지만, 조금 더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원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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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질문 경영 - 가장 단순하고 가장 강력한 성과 전략
박병무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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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하는 입장은 아니다. 노동자이다. 하지만 노동자들 중에도 계급이 있고, 계급에 맞는 역할이 있다. 아직은 중간을 관리자의 위치까지 오르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위보다는 아래가 많은 위치이다. 그래서 이 책 '300% 질문경영'을 읽게 되었다. 코앞에 닥쳐서 시작한들 효과가 있을까. 미리미리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사실 경영자 관리자와 같은 사회상의 직업 직급과 별개로 가족, 모임 심지어 스스로에게도 경영은 필요하다. 성과라는 것이 회사에서는 돈과 인사고과에 반영이 되고, 가족에게는 화목과 안정을 가져다 줄 것이다. 또 자기 스스로에게는 자기계발, 자아실현의 욕구을 실현해 줄 것이다.

오래전부터 '질문'에 어떤 환상, 동경을 품고 있었다.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가?에 목이 말라 있었다.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의 촌철살인같은 질문 하나. 그 한 방에 판도가 뒤집힌다. 칠흑같은 밤에 길을 찾고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아내는 좋은 질문이란 그야말로 인사이트의 정점이 아닐까.

전에 잠시나마 작은 분과에서 팀장을 한 적이 있었다. 책에서 나온 예시처럼 처음에는 나도 질문경영을 해보려고 했었다. 쉽지 않았다. 관리자가 아닌 담당자의 습성이 몸에 배어 있었고, 질문은 그저 요식행위였다. 답은 정해져 있었다. 본인 스스로가 답정너가 되어버렸다.

나처럼 시도하였으나 지속하지 못한 사례들이 책에 많이 나온다. 관습이라는 게 쉽게 바뀌지 못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좋은 질문'을 할 역량이 되지 않았는지를 자문해 볼 필요도 있겠다. 질문하기도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관리자 입장에서 자기 뜻대로 지시하고 밀고나가기만 하던 사람이 갑자기 질문하는 능력이 생길리가 만무하다. 했더라도 아마 나처럼 답정너였을 것이다.

책을 읽어보니 좋은 질문은 무엇what과 어떻게how 중심의 질문이라고 한다. 성과를 예로 든다면 실적에 있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일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는 이번달 실적이 전월 대비 20%이상 감소한다고 보고되어 있는데 이유는 무엇이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스스로의 방안이나, 회사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한 것이 있는가? 이렇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왜why'가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왜 실적이 안나왔어!' 라고 추궁하고 문책하는 것 같지 않은가. 스스로도 웃긴 질문이었다.

오늘 우리 아이가 키우는 인삼 삼형제 중 한 아이가 시들시들하다. 예전같았으면 식물에 관심도 없었을테고 있어도 말라 비틀어져 버렸을 것인데, 오늘은 다시 살려보겠다고 물을 주고 볕이 잘 두는 창가자리로 옮겨보고 유튜브를 찾아본다. 기뻐하는 아이를 보기 위해서 아마도 내일도 내일 모래도 인내심과 관심을 가지고 해야하지 싶다.

질문경영이란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기존에 하던대로 하는 것에는 변화도 없을테고 괄목할만한 성과도 없을 것이다. 불편하고 귀찮을 것이다. 하지만 조직의 성과가 위에서 말한 우리 아이의 기쁨이라면 인내심과 관심으로 시도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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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귐의 기술
니콜라 메라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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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었던 점
1. 내 인간관계와 사회성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2. 새로운 세상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3. 프랑스에서 물건너온 책. 수많은 참고문헌.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걱정과 불편함을 느끼는구나.

마흔이 조금 지난 나이에 '사귐의 기술'을 읽게 되었다. 나름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 터지는 '욱'때문에 아닌 사람과는 평생 아닌 상태로 지낸다. 십여 년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학창시절의 교우관계와 사회에서의 관계는 정말 다르다는 것이다. 계급, 즉 직급이 존재할테고 한 순간 분위기에 치고받고 싸울 수도 없다. 꼬여버린 관계에 겁을 먹기 시작하면 활기찼던 내 성정은 문을 닫고 숨어버려 어느새 정신차려보면 가시가 빼곡한 고슴도치가 되어버릴 지도. 학창시절부터 소심했던 사람들은 더 힘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는 이유가 무엇인가? 지적 허영심이나 재미일 수도 있겠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함이지 않을까? 아마도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사회생활, 그러니깐 관계에 대하여 고단함과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고 다행이 책을 읽으며 위안을 얻고 발전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외국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특징적인 부분이 책의 마지막, 혹은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 빼곡히 적힌 참고문헌이다. 이 부분을 참 좋아하는 데, 말하고자 하는 책의 핵심에 대해 저자가 공부한 많은 문헌과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사귐의 기술'은 챕터 제목 하나하나, 소제목 하나하나 주의깊게 읽게 된다.

친근감을 유지하면서도 거리를 지키는 기술

책을 읽으면서 내가 했던 행동 하나하나 곱씹다보면 조금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친근감과 거리를 동시에 유지하는 기술이다. 우리나라에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속담이 있다.

1. 회의에 참석하시나요?
2. 회의에서 뵐 수 있을까요?

같은 질문이라도 살짝 돌려서 부드러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스킬. 미묘하지만 쌓이다보면 분명한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후배들이나 동료들 간에 이것을 잘 해내는 사람들에게는 호의가 갈 수 밖에 없고, 또한 나는 사회초년생 시절, 그리고 현재 잘 해내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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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아빠, 아이에게 주고 싶은 단 하나의 힘
김민경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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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참 끌렸습니다. '선생님 아빠'라니. 보통 사람들의 머릿속에 있는 학교선생님은 아닙니다. 작가님의 약력을 보고서는 제목의 '선생님 아빠'를 어렴풋이 짐작을 하였고, 작가님의 아이 교육관을 예감하면서 책을 읽으니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유아 체육 강사이자, 축구교실을 운영하였고, 보컬 트레이너에 영어 강사라니. 다재다능, 폴리매스 같은 단어들이 생각났습니다.

책은 주로 작가님께서 축구교실을 운영할 당시에 만난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축구가 단체스포츠이기 때문에 수많은 아이들을 지도하셨을 테고, 또 단체의 특성 상 소통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작가님의 축구교실 운영에 대한 가치관이 엘리트주의가 아닌 다같이 즐겁게를 표방하고 있어서 아이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지도했던 경험으로 '선생님 아빠'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다섯 살이 되는 아이가 있는데, 책으로나마 육아에 대한 간접경험으로 아이와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수많은 아이들을 지도하셨던 작가님의 아이는 정말 정서적으로 바르게 자라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들어 'father effect'의 중요성을 느끼고 아이와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소통을 강조하시고 공부하시는 작가님께서도 그런 점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아기에 느슨해진 소통의 끈은, 시간이 지나 결국 끊어집니다. 아이들과 잘 지내려고 노력해도 "골든타임"을 놓친 소통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위의 문장에 참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커가면서 자연스레 또래들과 무리를 형성할테고 자연스레 아빠와의 시간은 줄어들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작가님처럼 유아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와 아빠가 가장 오래 함께할 시간일 테니까요. 저도 작가님처럼 이 시기에 아빠는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과 유대감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공감대 형성이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육아의 기술을 보여주는 제5장 지름길에서는 육아스킬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끊기전략'과 '타임아웃'은 정말 고급지다라는 말이 나오는 스킬이었고, 작가님의 경력에서 우러나오는 스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집중력을 환기시켜줄 수 있고, 습관을 교정해줄 수 있는 전략입니다. 지금 다섯 살 아이의 아빠인 저에게 유용하게 쓰일 기술들입니다.

물론 육아에 필요한 좋은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책의 주제는 '소통'입니다. 아마도 기술들에 대해 지름길이라고 표현한 이유도 메인 주제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필요한 육아스킬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이란 두 글자를 머릿속에 새기고 책을 읽다 보면, 작가님이 아이들과 소통을 위해 고민하도 노력한 경험들에 공감하게 됩니다. 아마도 5-7세 아이들의 부모님들께서는 이 책이 아이와 소통함에 있어 한 층 더 싶게 접근하는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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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퍼센트의 생각법 -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창의적 사고의 기술
로저 본 외흐 지음, 이상미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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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철학적 고찰, 부의 실현을 위한 경제지식, 자기계발 등등 책을 읽는 이유는 정말 여러가지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이를 위한 육아서, 주식과 부동산 관련 책,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에세이, 그리고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자기계발서, 생각법에 관한 책들을 주로 봅니다.

이번에 읽게 된 로저 본 외흐의 '1%의 생각법'은 창의적 사고라는 문구에 이끌렸습니다. 아직 한참 위로 올라가야겠지만, 어쨋든 직급이 올라갈 수록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일은 점점 많아질 것이고, 창의적인 사고는 뻔하고 식상한 의견보다는 참신한 의견을 내는 데 1%라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가 로저 본 외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이 책을 한 번에 읽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 어디서든 영감이 필요할 때와 다리에 꾸준히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적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책의 부록으로 이 책의 핵심인 '20가지 창의적 사고의 기술'을 면마다 채워놓은 주사위를 수록하였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20가지 중 세번 째 기술이 유머러스함인데, 수록된 주사위 접기를 보면서 책내용을 몸소 실천하는 참된 작가님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또 뒤쪽 책날개에 20가지 사고의 기술을 리스트화해서 적어놓은 꼼꼼함은 작가님이 정말로 우리가 창의적 사고를 할 때 이 책을 가까이 두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디테일하게 디자인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현명한 바보 전략 20가지. 뒤집고 거스르고 일부러 틀리기까지, 하지만 유머러스하게.

보통의 책들보다 많은 전략을 제시하는데, 사실 20가지 전략을 굳이 외울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읽어보면서 이런 전략이 있구나를 생각하고 책을 곁에 두어 나중에 주사위를 굴릴때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정말로 엉뚱하게도 문제가 생길때마다 부록의 주사위를 돌려 나온 전략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정말 특이하고 유머러스하긴 한데, 기존의 접근방식이 아닌 항상 새롭게 접근하라는 작가님의 의도가 돋보였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책을 읽고나서 이후 사무실에 걸려온 전화협의 때 '규칙을 일부러 어겨라!'전략을 사용했습니다. 기존에 항상 해오던 각자의 성과물들을 팀단위로 합쳐볼 것을 제안해봤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의 초입에 말한 것처럼 회사생활을 하면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급이 올라간다는 것은 나이를 먹는다는 뜻이니 생각이 굳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책 '1%의 생각법'은 우리가 사회생활 또는 일상생활에 있어서 고정관념을 젓어나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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