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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3 ㅣ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3
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1월
평점 :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 입장에서 솔직히 조급하고 걱정되는 것은 역시 공부이다. 어린이집과 학교는 다를텐데. 배우는 것도 다르고, 선생님도 다르고, 친구들도 다르고. 공부보다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다오. 하지만 남들보다는 조금 더 잘하길 바라는.
어린이집에서 받아쓰기를 곧잘 했지만, 문해력이라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다. 아이가 선생님 말씀은 잘 알아듣나, 교과서 내용이 어렵진 않을까? 그런 고민 아닌 고민을 하며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3'를 아이와 함께 읽었다.
'문해력'이란 말 자체가 어렵게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책 자체가 정말 재미있다.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 스토리를 모티브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등을 하며 문제를 풀고 맞추면 통과, 못맞추면 탈락하는 스토리. 아이들은 오징어게임을 못 봤겠지만 재미를 보장하는 스토리이다.
문제 자체는 딱딱하다. 재미없다. 아마도 문제만 주욱 나열되어 있으면 아이들이 가까이 하지 않겠지. 하지만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문제들은 오히려 게임에 가깝다. 책 제목처럼 문해력 문제가 아니라 문해력 게임이다.
문제의 난이도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에게는 상당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강물이 불다', '김치를 담그다' 등 제법 어렵지 않나? 그런데 생각보다 잘 풀어내는 아이가 놀랍고 대견했다.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어떻게 벌써 이런 단어를 알지?라는 놀라움과 평소 독서습관을 잘 들인 점이 뿌듯하다.
챕터마다 복습하는 장과 마지막에는 가로세로 낱말퍼즐이 있어 자연스레 공부가 된다. 요즘 학교에서는 시험도 안 본다는데, 또 유튜브와 숏츠가 발달해서 아이들 문해력이 낮다는 말도 들리던데. 초등학생,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의 부모님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부담없이 자연스레 공부가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