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헌터 - 백터와 배키의 오싹한 바이러스 모험
분홍돌고래 지음, 윤영철 그림, 이재갑 감수 / 제제의숲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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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감에 걸렸다. 순서도 똑같다. 아이가 걸리고, 내가 걸리고, 마지막으로 간병하던 와이프가 걸리고. 한 번 시작하면 우리 가족의 최소 2주라는 시간은 정말 삶의 질이 떨어진다. 특히 덩치는 산만하면서도 독감에 한 번 걸리면 5일을 앓아눕는 나는 독감 바이러스가 정말 싫다.

그렇게 온 가족이 독감을 앓으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었다. '바이러스 헌터'. 믿고 보는 제제의 숲에서 나온 바이러스 과학 그림책이다. 바이러스 헌터 백터와 배키가 세상에 창궐한 바이러스들의 정보를 배우고 또 물리는 이야기.

독감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책에는 총 24가지의 바이러스가 나온다. 바이러스가 이렇게 많았구나 싶으면서도 대부분의 바이러스를 들어본 적이 있으니 신기하다. 천연두, 사스, 코로나같이 한 시대를 풍미한(?) 바이러스도 있고, 독감, 노로 바이러스처럼 매년 시즌제 바이러스들도 있다. 또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구제역, AI 바이러스 등 동식물들이 앓는 바이러스들도 소개한다.

바이러스에 대한 설명과 증상, 감염경로, 예방법을 소개하면서 치사율이나 전염도 등은 별점으로 표시한다. 점수내고 비교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마치 게임처럼 보이는 책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아이와 함께 읽을 때는 당시 기억이 새록새록했는데, 나와 와이프가 동시에 감염되어 어린 아들을 1주일 간 장인장모님께 맡겼었던 일이 있었다. 아이도 생이별같던 순간이 어렴풋이 기억하더라. 지금이야 추억이지만 당시에는 참 끔찍했었던 일이다. 독감, 코로나 등 감염되고 생활에 밀접했었던 바이러스들이니 아이가 나쁜 바이러스라며 책에 몰입하는 모습이 어찌나 기특한지.

책이 아이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와 경각심을 주기도 하지만 생활에 밀접하고 최근 독감에 감염되었던 경험으로 아이와 함께 더 주의깊게 읽게 되었다. 다른 아이들에게도 병에 걸렸던 일을 상기시키며 읽으면 집중해서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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