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 치우기 보다 쉬운 강아지 길들이기 - 강아지와 함께 일하고 함께 먹고 함께 놀고 함께 즐거워하고
임장춘.박동우 지음 / 영림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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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운지 이제 3달 조금 넘었다. 내가 직접 키우는 건 처음이기도 하고 소형견도 아니다 보니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아서 필요에 의해 애견관련 도서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는 요즘이다.

이게 강아지 키우기 관련 3번째 도서인데, 뭐랄까..  '메모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참고로 나는 책에 메모나 낙서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체질임에도..  이 책은 막 밑줄도 긋고 형광펜으로 색칠도 하고 싶고 그렇다. ㅎㅎ;;;)


이 책을 읽으면서, 반복적으로 보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들을 찾아서 따라해야겠구나~ 내 교육방법에 대해 내 스스로 교정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제목처럼 개똥 치우기보다 쉬울 것 같지는 않지만(개인적인 판단으로; ㅎㅎ) 그래도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겠구나, 나름 시간이 걸리고 노력이 들어가겠지만 예상한 것보다는 아직 쉬울 수 있겠구나(울 꼬맹이는 사춘기, 일명 개춘기이므로;; 아직은 고칠 여지가 있어! 이러면서; ㅋㅋㅋ) 여기게 해주어서 내 마음에 다소 위안이 되었다. ^^;;; 


요즘 내게 가장 필요했던 Tip은 '산책'에 관한것이었는데, 우리집 희망군은 이제 5개월이면서 15킬로다. 그 몸무게에서 나오는 힘과 고집으로 본인이 날 끌고 원하는 곳으로 가려고 버티고 잡아당기고 끌어당겨서 애를 먹고 있었는데, 책을 보면서 조금씩, 매일, 차근차근 훈련부터 먼저 하고 산책을 다시 다녀야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어제 실제로 조금 훈련을 해봤는데..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Feel은 살짝 오더라는~ ㅎㅎㅎㅎㅎㅎ


책에서 나온 교육방법에 따라 '이리와', '따라', '서' 등등의 교육이 더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읽으며 날 '교정'할 필요가 더 컸던 것 같다.

손으로 혼내거나 때리지 말 것!

무심하게 반응애야 할 포인트들!

뭐 이런 것들을 좀더 유의해서 울 희망이를 공부(!)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 뭐 이런 생각이 들게 해준 고마운 책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책의 또한가지 장점은 예쁘고 다양한 강아지 사진을 설명하는 챕터의 글에 맞게 배치해 놓아 읽으면서도 딱딱하지 않게 글이 받아들여지게 해놓았고, 그 사진들을 보며 중간중간 웃으며 힐링할 수 있게 해주더라는 것이다.


예쁜 강아지들 사진을 즐기면서 동시에 많이 배우고 깨닫고 결심하고, 또 웃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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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각인 1 제로노블 Zero Novel 10
선지 지음 / 동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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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의 성모상에 한눈에 반해버린 소녀 이다.

그 작품과 사랑에 빠져 조각의 길에 입문하겠다 결심을 하는데...

르네상스시대. 그 화려한 시대의 젊은 천재 조각가 레이토와 그의 작품에 혼을 빼앗겨 소년으로 분하여 그의 도제가 된 소녀 이다의 예술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되시겠다..

 

작품은 정말 말로 표현도 못하게 완벽하나 성격은 그야말로 누구와 어울리기 참 곤란한 천재 레이토. 자뻑 정도가 아니라 그 스스로도 너무나 당당하게 당연시하는 신께서 그에게 주신 천재성 덕에 그는 더 외롭게 고립될 수밖에 없는데...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 밑에서 아무 의미 없다취급 받으며 1년을 버텨온 이다.

 

곁을 내주지 않는 듯하면서도 이상하게 강아지처럼 쫄랑거리며 자신의 작품에 나 진짜 사랑하오~’를 대놓고 표현해대는 그 얼빵한, 도무지 숨길 수 없는 순수한 이다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벽을 허물었던가.

그런 이다가 그만 사고로 조각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레이토와 이다의 관계는 변화가 생기는데...

 

조각가와 조각을 할 수 없어진 도제. 그들의 관계는 과연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까.

 

천재 조각가와 노력형 수재(!?) 이다의 예술과 사랑~이야기.

 

상당히 흥미로웠던 신간이 아닐 수 없다.

 

로맨스이면서 예술의 부흥기였던 르네상스를 배경으로 예술, 그 중에서도 미술과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간 글이라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우연찮게도 이 책을 읽기 전에 명화에 관한 교양서를 읽었던 터라, 책 속에서 나오는 템페라니 프레스코니 이중 돔 설계니 하는 것들을 막 읽고 스쳐간 후에 바로 이 책을 읽게 되어서 더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각각의 특징이 생각나고, 실제로 그것으로 유명한 작가가 누구더라~ 뭐 이런 걸 생각하면서도 소설과 멀어지지 않고 쭈욱 즐겁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아주 잘 녹아있는 글이 아닌가 싶다.

 

르네상스의 천재들의 이야기를 빌어와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어서, 그 모델이 누구인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나 싶다.

 

캐릭터도 상당히 잘 잡아서 3권을 읽는내내 귀엽다~를 연발하며 흐뭇한 엄마미소를 지었던 것 같다.

한없이 순수하고 얼빵하고 귀여운 이다와 까칠하고 못됐지만 진짜 잘난 남자 레이토와 그를 후원하는 마음 좋은 남자 코스프레를 제대로 하지만 진짜 장사치인 후원자 클라우디오와 그런 클라우디오를 꽉 쥐고 흔드는 참 똑똑하고 영악한 여성 카트린과 얼빵한 친구 엔리코와 발랑까진(?!!) 베로니카와 무한긍정에 사람좋은 모습을 물려준 로도비코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알찬 구성의 캐릭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끝까지 알콩달콩, 달달해서 참 사랑스러웠던 레이토와 이다.

아니.. 무뚝뚝해뵈고 툭툭 던지는 것 같고, 무조건 안돼~ 안들어줘~부터 시작하는 남자인데도 알고보면 넘치는 사랑에 돌직구를 마구 시전하는 남자라 더 좋았던 레이토 덕에 많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이건 좀 씨~(강하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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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해독 밥상 - 34kg 감량한 이경영 박사의
이경영 지음 / 조선앤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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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킬로그램 감량했느냐 보다, '해독'이라는 말이 더 눈에 들어왔다.

남들보다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체질이라.. 해독의 필요성을 느끼는 1인이라 그런가;; ㅎㅎ

책을 읽으면서 내 식습관과 식사 스타일, 주로 섭취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해독을 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책에서 멀리해야 할 것으로 꼽은 것들을 보면,

정제된 밀가루, 정제된 설탕, 카페인 식물, 붉은 색 육류, 튀김류였다.

여기에 전체적인 염분 섭취량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내 경우, 다른 것보다 좀 걸렸던 것은 밀가루와 붉은 색 육류, 염분이었다.

그래도 남들과 비교하자면.. 육류는 좀 적게 섭취하는 편이라 여기고 안심하고 넘어간다고 쳐도

밀가루와 염분은 특히 신경을 써야겠구나 싶어지더라는^^;;;

맵고 짜운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그래서 몸이 이런가 싶은 생각이;; ㅋ

반대로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 것은 색깔 식물의 영양소와 식이섬유, 칼륨이었다.

빨,노(오렌지 포함), 초, 흰색과 보라.

이런 색상의 푸드들을 찾아 섭취하라~는 것.

생각해보니.. 내 밥상의 채소는 너무 단순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껏해야 시금치 같은 초록색이나 콩나물 같은 흰색 노랑이 대부분이 아니었나 싶은. ;;;;

이제부터라도 골고루 섭취를 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

디톡스 2주 식단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깔끔해 보인다.

눈에 보이는 특징적을 꼽자면,

우선은 양이 적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니까 당연한 건가;;

어쩃든 그 적음을 적지 않게 눈속임 & 뇌속임을 하기 위해 작은 식판을 이용하는 것이 재미있다.

우리 뇌는 생각보다 단순한 경우가 많은데, 그 눈속임에 뇌가 만족할 듯한 느낌이다. ㅎㅎ

또 야채가 많다.

양념이 세지 않고 순해 보여서 찬들이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 든다.

이렇게 먹는다면.. 살이 빠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거기에 해독까지 된다고 하니.. 일석이조.

몸이 많이 무겁고 피곤하다면 눈 딱 감고 2주만~이라고 여기면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장 장을 보러 나가야 하나..?!!!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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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니터를 위한 스탠다드 여성 니트 두근두근 대바늘 레슨
시모다 나오코 지음, 김수정 옮김, 송영예 감수 / 참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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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니트와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따듯한 무릎담요를 덮고 의자에 앉아 TV든 음악이든 틀어놓은 채로 뜨개질을 하는 모습이 너무도 잘 연상된다고나 할까. ^^;;

그런 모습은 좋은데 마음만 앞서지 뜨개질이란 걸 잘 못한다~ 하는 분들을 위한 책이 바로 요 <초보 니터를 위한 스탠다드 여성 니트>가 아닐까.

이 책은 초보들에게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아주 조금의 변형만을 이용해 쉽게 조금씩 다른 완성품을 만들게 해주고 있어서 초보자들도 완성품이란 걸 손에 제대로 쥘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사진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디자인의 변형은 크게 보이지 않는다.

A라인 가디건을 실의 종류나 색의 변화를 준 것.

허리 라인이 들어간 옷을 실의 종류나 길이로 변화를 준 것.

팔이 짧아진 볼레로를 실의 종류를 달리 하여 뜬 것.

겉무늬를 이용한 남녀 옷.

줄무늬를 넣은 옷,

흔히 꽈배기라고 부르는 사슬모양이 있는 옷.

라인이 포인트로 들어간 남녀 옷과 어린이 옷.

이렇게 작은 변화만 가지고도 여러 개의 옷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뒷쪽에 가면 사람 옷의 축약판 인형옷, 가방, 양말 등의 소품도 조금 소개하고 있다.


음.. 책을 자세히 보면서 느끼게 된 점은

우선은 심플하다! 라는 점이다.

그래서 쉽다.

주로 가터뜨기로 대부분의 옷을 완성해낸다.

초보자들이 어려워할 절개와 연결이 최소한이다.

 

단순한 기법으로의 뜨개라 모양도 스타일도 아주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근데 그게 밋밋하다거나 심심해보이기 보다는 아주 깔끔해 보인다. 오드리햅번 스타일 같달까. ^^

하나를 완성하고 나면 다른 것들은 약간의 변형(허리가 들어가거나, 아랫단이 길어지거나, 팔이 짧거나 같은 크지 않은 변형)이기 때문에 다른 작품도 금새 만들어낼 수 있다.

 

또 나처럼 뜨개 자체보다 연결 같은 부분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연결부위 안내도 보고 배우기 너무 좋을 것 같다.

 


최소화한 절개 부위의 연결 모습을 일일이 설명해주고 있다.

완성품을 다른 옷들에 비해 빨리 만들수 있어서 뜨개에 대한 만족도와 의욕을 높일 것 같다.

단점을 꼽자면... 그게 그것 같아 보일 수 있다?!! ^^;;; 작은 변형에 따른 옷이라 다양한 뜨개를 하기는 힘들다. 하긴, 이 책자는 초보자들을 위한 책자이니 이게 단점이라고 집어내는 것은 좀 억지스러울 수도 있겠다. ^^;;

단순한 기법과 최소의 연결로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하다 보니, 걸고리 같은 부자재가 좀 들어간다. (단추 구멍 만들고 단추 달기보다는 그래도 걸고리 달기가 더 쉬울 듯하니.. 초보자들에겐 이 또한 단점은 아닐 듯. ^^;)

포인트 악세서리 등을 해주어야 더 예쁘다. (이것도 뭐.. 크게 단점이 되지는 않을 듯하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처음 배운 무늬는 바로 요것!

구슬뜨기.

설명이 생각보다 쉬워서 금새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초보 니터들이라면 겁없이 덤벼서 만족스런 완성품을 쥐게 될 것 같은 좋은 책이지 않나 싶다.

다채로움은 그 다음 단계의 책에서 얻으면 될 터이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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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남녀 - 그림과 영화의 달콤쌉싸름한 만남 12
이혜정.한기일 지음 / 생각정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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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남녀- 그림과 영화의 달콤 쌉싸름한 만남 12> 이혜정, 한기일 공저

 

시각적인 것을 좋아해서인지 나는 미술을 좋아한다. , 물론 그야말로 소시민의 좋아함이다. 돈 내고 미술을 배운 적이 없으니(우리 시대엔 형제들이 많다보니 NO.3인 나는 순위에 밀려서 음악 미술 이런 걸 배워 본 적이 없다 정말 아쉽게도;) 그저 이 좋아함이란 순박하게 내 느낌에 따른 좋아함일 뿐이다.

그림이나 글이나 그저 내게 좋으면 그만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 그림에 관한 스토리라든가 그림이 나올 수밖에 없던 사회적 상황이라든가, 혹은 작가에 관한 이야기들이 궁금할 때가 있는데 이러 때는 그 정보를 찾아본다는 것이 그닥 쉽게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이 책 <명화남녀>는 그런 정보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은 도서라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만 같아 반가운 책이다.

 

<명화남녀>는 명화와 영화를 함께 묶어 설명하고 있어서 접근도 쉽고 이해도도 높인 책인 것 같다. 사실.. 명화는 고급스럽지만 일반인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은데 반해서 영화는 가볍지만 접근성이 좋은 예술 형태라 그 둘이 함께 엮임으로써 서로의 장점을 보완하고 호기심을 더 자극하고 있는 듯 보여 만족스러웠다.

 

소개된 12개의 영화를 보면서 , 그래서 시각적으로 더 잘 각인이 되었던 영화들이었나?!!’ 싶은 부분이 많다. 하지만 뭐랄까, 사실 영화를 볼 때는 명화들이 잘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배경처럼 스쳐지나갔다고나 할까;) 이렇게 쌍을 지어 소개하면서 보니 그림들이 그 영화에서 차지한 부분과 역할들도 보이고 아주 흥미롭게 읽혔다.

 

이 책 덕분에 조금 생소한 작가와 작품들과 제대로 선을 본 기분이다.

다만, 살짝 부작용이랄 수 있는 것이, ‘명화때문에 읽기 시작했는데,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이 영화들을 돌려보면서 첫 감상 때는 느끼지 못했던 명화가 주는 이야기들까지 다 이해할 수 있을지, 감상은 어떻게 달라질지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

책에서 알려주는 팁(실물과 같은 느낌으로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사이트)도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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