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을 읽고 나니 다시 한 번 논어와 맹자를 읽고 싶어졌다.


01 황금률
“충(忠)과 서(恕)는 ‘도’에서 멀지 않나니 남이 나에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을 나 또한 남에게 하지 말라.” (p136)


아주 단순하고도 의외로 지키기가 어려운 것이 바로 이 황금률이 아닐까. 남이 나에게 했을 때 싫은 일들, 예를 들어서 갑자기 일을 시킨다거나 내가 한 것이 아닌데 책임을 묻는다거나 혹은 확 짜증을 낸다거나!! 하는 것들. 이런 것을 나도 남에게 하지 말자는 것.

저런 선배는 되지 말아야지, 저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아니 나도 받은 게 있는데 왜 하면 안 되는 거지? 억울하잖아 나만 당하는 거. 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사람의 기본적인 마음이다.



02 자득(自得)
군자는 자신의 처지를 바탕으로 그에 맞게 처신할 뿐이요, 처지 밖의 것은 바라지 않는다. 부귀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부귀에 맞게 처신하고, 빈천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빈천에 맞게 처신하고, 이적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이적에 맞게 처신하며, 환난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환난에 맞게 처신하니, 군자에게는 어디에고 들어가 자득하지 못할 데가 없다. (p147)


사람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그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 결국 나라는 사람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




03 성실하게
널리 배우며,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며, 밝게 변별하며, 독실히 행해야 한다.
배우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배울 바엔 능숙해지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고, 묻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물을 바에는 알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생각할 바에는 깨닫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고, 변별하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변별할 바에는 분명히 하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고, 행하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행할 바에는 독실해지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아서, 남이 한 번에 잘할 수 있다면 자신은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에 잘할 수 있다면 자신은 천 번을 할 일이다.
과감하게 이 ‘도’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비록 어리석은 이라도 반드시 명민하게 될 것이요, 비록 유약한 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굳세게 될 것이다. (p250)



사람이 모든 일에 성실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뜻을 세운 부분에 있어서는 성실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배울 부분이 있다면 끝까지 배우고 마무리를 짓는 것.

물론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올바른 길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삐뚤빼뚤하게 가더라도 결국은 그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내가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충(忠)과 서(恕)는 ‘도’에서 멀지 않나니 남이 나에게 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을 나 또한 남에게 하지 말라." (p136)

군자는 자신의 처지를 바탕으로 그에 맞게 처신할 뿐이요, 처지 밖의 것은 바라지 않는다. 부귀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부귀에 맞게 처신하고, 빈천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빈천에 맞게 처신하고, 이적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이적에 맞게 처신하며, 환난에 바탕을 두고 있으면 환난에 맞게 처신하니, 군자에게는 어디에고 들어가 자득하지 못할 데가 없다. (p147)

널리 배우며, 자세히 물으며, 신중히 생각하며, 밝게 변별하며, 독실히 행해야 한다.
배우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배울 바엔 능숙해지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고, 묻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물을 바에는 알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생각할 바에는 깨닫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고, 변별하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변별할 바에는 분명히 하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고, 행하지 않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행할 바에는 독실해지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아서, 남이 한 번에 잘할 수 있다면 자신은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에 잘할 수 있다면 자신은 천 번을 할 일이다.
과감하게 이 ‘도’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면 비록 어리석은 이라도 반드시 명민하게 될 것이요, 비록 유약한 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굳세게 될 것이다.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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