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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똑똑하게 만드는 천재 밥상
김수현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먹는 것이 부족했던 과거 우리 선조들은
무조건 정신력을 강조했어요,ㅎㅎ
나물 반찬에 물 마시고 팔 베어 눕더라도
그 것이 바로 선비의 안빈낙도라고 역설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먹거리가 사방에 넘쳐납니다.
독이 될 것도 있고 약이 되는 음식도 있으니
천하의 일등 요리사 어머니가 잘 가려서 먹여야지요.
아침은 반드시 제대로 먹이고 정성스러운 끼니를 대령해주어야
어머니도 아이들에게 성적 타령을 늘어놓을 자격이 생긴다나요?
하기야 요즘 학생들은 하루 세 끼 챙겨 먹을 시간도 없이 사방팔방 돌아쳐야 합니다.
보살펴주는 손이 없다면 편식이나 간식 위주의 섭취로 금방 몸이 무너지게 되겠지요.
우선은 본인의 입맛에 달아야 하겠지만
과학적 지식에 입각한 메뉴 선정,칼로리 계산이 필요합니다.
최초의 식생활 상담 약사라는 공식 타이틀이 부여된 저자 김수현 님은
이 분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시는 중입니다.
고가의 식재료라고 해서 내 자녀의 건강을 돕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많이 자주 먹인다는 것만이 능사도 아니겠지요,ㅎㅎ
국력을 신장하려면 영재들이 속속 배출되어야 하고
재능 뿐 아니라 덕성조차 갖춘 인물을 어머니들이 길러내야 합니다.
최근에 커다란 물의를 일으킨 재미 교포 아무개 군이
만약 여기서 신토불이의 밥상만을 받았다면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겠지요?
명문 사립대의 엄청난 등록금을 대느라 부모는 얼마나 노동을 많이 해야 했을까요.
가족끼리 편한 밥상,엄마의 손으로 골고루 차린 식탁 대하기도 힘들었을 겁니다,ㅠㅠ
어른들 말씀에 의하면 사람은 첫째가 먹는 것이라지요.
우리가 먹은 것들이 체내에서 여러 화학적인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머리는 좋은데 집중이 잘 안 되는 아이들의 문제점을
이 책을 읽으며 한 번 연구해보시고 즉시 시정해보세요.
책 자체의 편집도 상당히 잘 돼 있습니다.
경험 많은 전문 약사와 감각적인 출판사의 공동 명품이랄까요.
중간고사 철이라 아이들은 또 심각한 체력 저하에 시달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