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나가르의 밤
김승국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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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형편이어도 소년은 늘 높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살았다. 

 

인천에서 서울 만리재 양정고로 통학하면서도 

 

한창 나이에 굶기를 밥 먹듯 하면서도 

 

마음과 글을 갈고 닦아 오늘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인이 되었다.  

 

조용한 밤 홀로 적은 시 70여 편,에세이들을 엮어 새로 펴냈다. 

 

그에게는 초심을 키운 월계 문학회와 선배 조정권 시인이 있었다.ㅎㅎ 

 

지금은 목동으로 이전한 양정고 출신인 우리 가족은 양정이 배출한 

 

세계적 마라토너 고 손기정 님의 영광스러운 월계관에서 

 

문학회의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모 저 모로 견디기 어려운 이 한여름이지만 

 

독자는 이 책에서 청량한 수행의 향기를 맡아낸다. 

 

그리고는 다시금 정좌하여 무엇이 진정 바른 길인가를 묵상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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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살던 부산은
정길연 지음, 문진우 사진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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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식구들이 휴가를 이리저리 다니는 데다 

 

폭우와 피해가 워낙 극심하다보니 

 

거의 보름을 쉬고 들어왔어요,ㅠㅠ 

 

하지만 그 와중에도 책은 몇 권 읽었답니다. 

 

서울 주택가의 골목에서만 자란 사람이 처음으로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은 곳이 바로 부산이라는 항구도시입니다. 

 

일본의 대마도도 건너다 보인다는 푸르고 너른 바다,북적거리는 자갈치 시장, 

 

화끈하고 남자답던 수산대 학생들,그리고 너무나 근사하던 태종대의 야경들... 

 

이 책은 그 부산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 정길연 님의 정겨운 기록입니다. 

 

감성적인 사진들이 곁들여져 읽기도 감상하기도 수월합니다. 

 

예사롭지 않았던 한 여성 작가의 과거사를 편안히 접하며 

 

복숭아도 먹고 회도 입에 넣으면서 나름 보람찬 여름날을 보낼 수 있다고나 할까요. 

 

부산은 우리 국민들에게 절대적으로 인기 있는 휴양지입니다. 

 

말복과 광복절이 연결되는 마지막 휴가에는 저도 부산에 내려가보고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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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가 지난 13일 금요일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Shriek If You Know What I Did Last Friday the 13th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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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이 대서,일요일이 중복입니다. 

 

말복은 월복해서 다음 달 14일인가 봅니다,ㅠㅠ 

 

바야흐로 공포영화가 대대적 공세를 펼칠 시기에요. 

 

혼자서라면 절대 못 하는 일도 여럿이 모이면 거침 없이 

 

해치우는 게 사람,특히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이 탄 차가 그만 사람을 치어버리고 뒷감당이 두려운 이들은 

 

그 치인 사람을 물에 던져버리는데..ㅠㅠ 

 

그러나 세상에 절대 비밀은 드문지라 이들에게 협박이 날아듭니다. 

 

남은 실수로 죽여놓고 즈이들은 죽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이 아이들.. 

 

그 와중에 또 이들을 추적 수사하는 사람들도 등장하는데..ㅠㅠ 

 

나른하게 지쳐서 자칫 사고를 치기 쉬운 여름밤일수록 

 

우리는 더욱 더 조심해야할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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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그대 가슴에 - Imitation of Lif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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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사랑으로 탄생한 아이,그 것도 딸을 

 

엄마 혼자서 길러야 하는 건 참 힘든 일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백인 주인과 흑인 하녀가 비슷한 인생들이죠. 

 

주인은 여배우로 활동하지만 말썽장이 딸때문에 상황이 여의치 않고 

 

흑인 하녀는 묘하게도 겉으로는 완벽한 백인으로 태어난 딸때문에 

 

일상이 늘 편치 못 하다가 다행히도 우연히 만나자 

 

흑인 하녀의 정성 어린 뒷바라지에 힘 입어 여배우는 놀라운 성장을 보입니다. 

 

이제 경제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진 건데 

 

자라나는 딸들은 여러 가지로 엄마들을 괴롭힙니다. 

 

백인 남자와 연애하다가 무참히 버림 받은 흑인 하녀의 딸은 

 

객지로 나가 반나체의 몸을 흔드는 쇼걸이 되고 

 

하녀는 절절한 슬픔을 털어놓으며 그만 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여배우는 그녀의 공을 생각하며 화려한 장례식을 마련하는데 

 

브라스 밴드가 구슬픈 장송곡을 연주하며 행진하는 가운데로 

 

그제야 모성을 깨달은 그녀의 딸이 울며 뛰어듭니다,ㅠㅠ 

 

이 영화 보며 참 많이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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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카페의 노래 열림원 이삭줍기 12
카슨 매컬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 열림원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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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커피를 비롯한 차가 있고 음악이 흐르고 

 

무엇보다 감성적 인테리어가 존재하는 카페에 

 

처음 발을 디뎌본 여고 졸업식 날서부터 

 

카페를 즐겨 드나들며 그 탁자에서 글을 씁니다. 

 

그리고는 이 슬픈 카페의 노래,소설과 연극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여성 작가의 유명한 작품을 생각해봅니다. 

 

카가 무려 190센티에다가 눈은 사팔인 부잣집 여성, 

 

그 여자와 사랑해서 살다가 성질을 못 이겨 죄를 짓고 감옥에 다녀온 잘 생긴 남자, 

 

그 남자의 부재 중에 여인에게 등장한 말 많고 감수성 진한 곱추 남성.. 

 

이 세 사람이 서로 밀고 당기며 카페에 인간적인 향기를 채워갑니다. 

 

요절한 영문학자,서강대 영문과 전직 교수 장영희 님의 번역입니다.  

 

인정 받는 수필가이기도 했던 그 분답게 번역문에도 아름다운 리듬과 색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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